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고민..도와주세요..~~~

나쁜며느리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4-12-05 09:04:02

얼마전 18년모신 시어머님이랑 따로 살게됐다고 글올린,18년차 헌주부 나쁜 며느리입니다.

예년같으면 김장을 벌써 해놓고 지금쯤 익은 김치로 만두를 한번 해먹었을 시기인데,

올해는 김장김치는 고사하고 이제 절임배추 주문했습니다.

시어머님도 나가시는날까지도 "김장"이란 단어도 안비추셨고,

저도 그런이야긴 하긴 싫었어요..(형제들이 뒤에서 얼마나 욕하겠어요.노인네 내쫓(?)는 주제에 부려먹는다고..)

신랑이나,애들이 같이 도와준다고 같이 할수있다고 격려와 위로로 이제껏 미뤘네요..

그럼..살림의 고수님들께 고견을 청합니다.

 

제가 지금 준비된 재료는요..

 

절임배추(20킬로) 오늘배송 예정.

* 고춧가루(친정엄마가 직접 농사지은 태양초 15근,고추장 해먹으라고 주신 고은고추가루 3근)

* 내멋대로 육수 3리터(표고버섯,파뿌리,멸치,건고추,무우,다시마,대파,보리새우)

* 다진마늘(1킬로) 

* 다진생강(1근)

* 찹쌀가루(1킬로)

* 양파(아는분이 장아찌 해먹으라고 무안에서1박스 보내주심)

* 사과,배(엄마가 농사지어서 보내주신1박스)

 

                              - 구입예정 재료 -

 

* 무우1단(5개)

* 갓 (1단) 홍갓(?) 청갓(?) ---> 어떤게 좋은가요??(갓김치용도 부탁)

* 쪽파(1단)

* 새우젓(1통 500그람)

* 액젓(하** 까나리&멸치액젓 중 한가지)

 

배추는 20킬로입니다.

비율좀 알려주세요..

(액젓,고추가루,마늘,생강,소금)

제가 할려고 하는 방법은요..

육수에 찹쌀을 넣고 풀을 쒀어서(비율좀..몇 대 몇)

무우를 2개정도 채썰고..(많이 넣으면 밑에 지저분하게 가라앉아있어서 ㅠ.ㅠ)

1개는 양파(중간거 3개)랑 같이 갈아서 사용할려고 합니다.(82에서 본거 따라하기 ^^)

나머지 야채들은 고추가루 불려놓은곳에 썰어서 합칠거고요.

시어머님은 미나리를 넣으셨지만,다듬는게 힘들어서 제외시켰어요

젓갈김치도 결혼18년만에 저희집에 첨으로 등장하게 될거같습니다(시어머님은 소금으로 간하셨어요)

항상 시어머님이 배추절이시고,저는 양념에 들어갈 재료준비만 했어요 (반성합니다 ㅠ.ㅠ)

어머님이 양념 버무리실때 허드렛일 도와드리는거 밖에 않했습니다.(반성합니다.ㅠ.ㅠ)

미원이랑 설탕을 많이 넣으셔서 저는 어머님 김치가 입에 맞지 않..

저는 설탕이나 미원대신 매실액기스를 넣어볼까 해요.

제 성격이 대차지가 못해서 일을 앞에두면 몇일밤을 고민하고 걱정하고..그럽니다..(트리블 A형 ㅠ.ㅠ))

오늘 퇴근길에 장봐서,내일 김장합니다.

저희4식구 맛있게 먹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살림의 고수님들~~

IP : 121.167.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9:40 AM (116.123.xxx.237)

    그동안 시어머니와 김장 하셨으니 잘 하실거 같아요
    저는 매발톱님이랑 히트레시피 참고해서 했어요
    찹쌀죽이 꽤 많이 들어가던데 어떨지 ...
    혼자 하는거 4 년짼데 매년 맛도 다르고 어려워요
    액젓 두가지에 새우젓 생새우 섞었고 간은 각자에 맞춰서...하는거라 저는 레시피보다 좀더 넣었고 양파는 안넣었어요
    매실, 사과즙 넣고요
    갓은 홍갓 넣고 갓김치는 청갓으로요

  • 2. 소금으로만
    '14.12.5 9:55 AM (121.88.xxx.86)

    간하셨다니 충청도식으로 하시면 잘 맞겠네요.
    새우젓 위주로 간하세요. 멸치나 까나리 액젓은 부수적으로 넣고요. 멸치 액젓이 까나리 액젓 보다 맛이 더 진해요.
    안먹던 사람들은 비리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먹던 사람들은 안 넣으면 싱거운 맛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원글님이 나열하신 재료양이면 배추 20k(배추 7~8포기)가 아니라 배추20포기 하셔도 돼요.

  • 3. 소금으로만
    '14.12.5 10:02 AM (121.88.xxx.86)

    미니리는 예전에 넣으셨다면 올해도 조금이라도 넣는게 좋아요. 안 넣으면 영양적인 면도 그렇고 시원한 맛이 덜해요. 깨끗한거로 사시면 단이 묶인채로 밑둥 칼로 잘라내고 쓰세요.
    홍갓은 붉은색이 나와서 물김치에 안쓰고 김장배추에만 썻어요. 요즘엔 일부러 물김치에도 쓰더군요.
    갓김치는 파란 여수 돌산갓에 멸치액젓 많이 넣고 담그는 맛있어요.

  • 4. 나쁜며느리
    '14.12.5 5:24 PM (121.167.xxx.186)

    모두들 감사합니다._()_
    워낙 비린걸 싫어하셔서 젓갈을 않넣으셨던 어머님이세요..
    저희친정은 젓갈을 좋아하시는데..^^
    홍갓으로 사서 맛있게 담고,울신랑이 먹고싶어하는 갓김치는 돌산갓..^^
    액젓은 멸치액젓이네요..
    모두들 복받으실거에욤_()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868 미국 예언가, 2015년 봄 닭이 사퇴한다네요 23 ㅇㅇ 2014/12/06 18,071
442867 고등학교 입학원서 질문입니다..서초구.. 2 급질문 2014/12/06 844
442866 나이트크림이란걸 낮에바르면 안되나요? 11 로미 2014/12/06 5,744
442865 kt 별로 오포인트 카드에 대해서 (다시 알려드립니다) 5 겨울 2014/12/06 1,342
442864 다이어트만이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최선의 방법인 걸까요? 7 궁금쟁이 2014/12/06 2,484
442863 미국서 마약하는 아들 한국으로 대학 보낸다네여 5 몰리나 2014/12/06 3,350
442862 해마다 겨울이 더 추워지는 것 같아요 3 자꾸만 2014/12/06 1,366
442861 주차장 진상 아줌마.. 2 코슷코 2014/12/06 2,159
442860 인연 끊은 엄마의 김치찐만두가 먹고싶어요. 12 슬프다 2014/12/06 4,761
442859 이런 경우 저는 안과에 가야하나요?아니면 성형외과 1 2014/12/06 609
442858 백김치를 빨간김치로 2 김치 2014/12/06 651
442857 초5 수학 문제 쉽게 좀 설명해주세요. 4 어렵다. 2014/12/06 916
442856 반찬,국 다 보내 달라는 아들 ㅠㅠ(도저히 사먹는거 못먹겠다) 38 겨울 2014/12/06 18,139
442855 5세 유치원 두군데 모두 떨어졌어요. 어린이집 보내도 되겠지요?.. 8 유치원 2014/12/06 1,938
442854 변기에 끓는물 부으면 깨지나요? 5 김효은 2014/12/06 4,107
442853 코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미간이 너무 푹 꺼져서... 7 ㅂㅂㅂ 2014/12/06 5,359
442852 [로그인] 떠나보낸 사람들 세우실 2014/12/06 456
442851 바둑두면 머리좋아진다는게 정말인가봐요 7 규규 2014/12/06 4,452
442850 세월호235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 품에 돌아오시길 바랍.. 10 bluebe.. 2014/12/06 396
442849 60평에서 40평대로 이사가요 17 이사싫어 2014/12/06 13,280
442848 병원 돈;;; 어떻게돈지불해요?;; 아민망 ㄷ 6 cook좋은.. 2014/12/06 2,148
442847 싯다르타(헤르만 헷세) 읽는 중이에요 6 독서중 2014/12/06 1,057
442846 충청권에 호텔급 단체숙소 어디 있을까요? 2 고급콘도 2014/12/06 743
442845 요즘 잡채 냉장보관 얼마정도 가능할까요? 2 .. 2014/12/06 3,098
442844 에네스 카야 사건을 보면서 5 girlsa.. 2014/12/06 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