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짢은 일이 있거나 신경을 과도하게 쓰게되면
곧바로 폭풍설사(죄송)를 하기 시작합니다.
길게는 며칠씩도 그러기도 해요.
스무살이 얼마나 대단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그럴 수 있는지 안타까워 조언 구해봅니다.
병원에서 장염이라며 약을 주더라는데
유심히 보면 심리적인 요인에서 발병을 하는거 같아요.
조별 과제 하면서 비협조적인 조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더니만 바로 병원 다녀왔다고 하는걸 보면요.
대학생이구요, 요새 계속 리포트 준비한다며 바쁘게 보내는거 같은데 곁에서 보기에 조마조마 합니다.
언제부터 그랬냐니
부모님께 야단 듣거나 할 때도 그런적이 종종 있었다고 그러네요.
기숙사에서 지내게 하기 보다는 제 집에서 통학해도 좋은 거리라서 1학기 마치고 같이 지내고 있는데 제가 뭘 알아야지요.
큰 병이라도 걸린게 아닌지 잠이 안 옵니다.
식습관은 술은 입에 대지도 못 하고, 짜거나 맵게 먹는 편도 아닙니다.
그 또래들처럼 밀가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즐기진 않는거 같아요.
제가 사람을 불편하게하는 남다른 재주가 있긴해도 저 아이만큼은 정말 예뻐하는지라ㅜㅜ
저도 모르게 애를 힘들게 한건 아닌지 죄책감에 잠도 안 오네요.
어디가 어떻게 안 좋은건지는 진료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혹시 아시거나 집히는게 있으면 알려주세요ㅜㅜ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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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안 좋은 걸까요?
속상해요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4-12-05 04:28:27
IP : 111.118.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한 집
'14.12.5 7:00 AM (125.184.xxx.28)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다고 하는데
마음을 편하게 그냥 가만히 지켜봐주세요.2. 제가
'14.12.5 7:34 AM (120.23.xxx.34)어렸을때 그랬어요
유전적으로 소화기관약하고
예민해서 잘체하고 장염 자주걸리고
외식하면 바로 화장실 음...
결혼하고 집밥 내손으로
해먹으니 화장실은 자주 안가고요
유산균+ 해독쥬스 덕좀 보고
성격이 많이 유해지니
많이 좋아지네요
그대신 체중이 좀 느네요 ^^3. 우리 남편 성격이 예민하고
'14.12.5 8:01 AM (60.240.xxx.19)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인데 늘 그래요
먹기만 하면 화장실....
과민성 대장 증상 같네요...
근데 아마씨가 몸에 좋다해서 볶아서 줬더니 변이 쫌 좋아졌다하드라구요...한번 시도해보세요^^4. 감사합니다.
'14.12.5 12:00 PM (111.118.xxx.140)과민성대장증세..
평생 간다니 ㅜㅜ
유산균, 해독쥬스, 아마씨 모두 기억해 두겠습니다.
돌본다고 돌보는데 쇠도 씹어 소화시켜야 할 스무살이 뭐 이런가요.
다시 아프면 검사를 받아보게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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