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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취도 안하고 두바늘 꼬맸어요. ㅠ•ㅠ

11월 조회수 : 5,070
작성일 : 2014-12-05 03:53:21
11월 3일 거대 난소난종으로 대학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심했지만 잘 아물고 있는 상태였고 수술후 실밥을 풀르러 병원에 갔을때도 별 이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27일 오후부터 배꼽에 통증이 있으면서 배꼽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고 수술한 병원에 전화를 하니 근처 병원에 먼저 가보라 해서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항생제 주사 맞고 약 처방받았습니다.
항생제를 계속 먹어도 고름과 진물이 계속 나와 12월 1일 수술한 병원으로 외래를 왔고 수술한 의사 선생님의 스케쥴이 안 맞아 다른 분에게 진료를 보고 있는데 고름이 속에서 나는지 겉에서 나는지 알수 없다며 1일에는 항생제를 더 먹자며 항생제와 마데카솔 처방..
3일날 여전히 고름과 진물은 나고 있는데 배꼽 부위 너무 지저분해서 소독하고 왔더니 다 아문거 같다며..
그러면서 처방해준 마데카솔은 왜 안가져왔냐며..
배꼽에 거즈넣고 반창고 붙이고 내일 다시 와보라고..
안나오는 고름을 나온다고 거짓말 하는것도 아니고
통증은 계속되는데 다른 병원 가볼까 하다가 오늘은 고름 나온거 확인이라도 시켜줄라고 왔더니 고름 확인하고 그제서야 다시 배꼽 부분을 자세히 보더니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하고 벌어져 있다고 한바늘 정도 꼬매야 하는데 참을 수 있겠냐며..
그래놓고 두바늘 꼬매버렸습니다.
통증 이 악물고 참았는데 진료실 나오니까 통증에 걍 눈물이 줄줄 나오더라구요.
이번에도 안 아물면 봉합한거 다 풀러서 새살나도록 긁어내고 다시 꼬매야 한다고..
첨부터 자세히 봤으면 이렇게 고생 안했을텐데..
한번 아프고 나니 드는 생각이 많네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도 아닌데 아픈게 죄가 되었습니다.
근데 한 두바늘 정도는 마취도 안하고 걍 꼬매고 그러나요.
숨만 쉬어도 따끔거려 잠도 안오네요.


IP : 115.143.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5 5:26 AM (220.116.xxx.3) - 삭제된댓글

    상처따라 한 두 바늘 아니고 더 여러 바늘도 그냥 꿰매기도 해요..

  • 2. 혹시
    '14.12.5 5:29 AM (182.249.xxx.85)

    혹시 켈로이드체질이신가봐요
    저도 그랬어요
    전 다시 꼬매진 않았지만
    아이낳고 바로 한달간 항생제 먹어
    모유수유도 못했어요

  • 3.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
    '14.12.5 5:36 AM (61.101.xxx.123)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아픈 일 없으실거에요!!

  • 4.
    '14.12.5 6:19 AM (117.111.xxx.95)

    아이가 어려 네살쯤
    여섯바늘 사정상 마취없이...
    우리언닌
    임신중에 손 찢어져
    역시 그냥...

  • 5. 사람
    '14.12.5 10:04 AM (125.177.xxx.21)

    에고고 고생하시네요.
    마취한다고 마취제넣은 주사기주사바늘로 꿰맬 부위주위를 몇 군데 찌르고 하는 것도 통증이라 두바늘정도는 그냥 꿰매는 게 나아요.

  • 6. ..
    '14.12.5 10:07 AM (112.160.xxx.241)

    2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저는 마취덜된 상태서 칼질당했어요. (표현이 과격한데요)
    교통사고로 다리에 핀박은거 빼는 수술하는데 하반신 마취하고 마취될때까지 기다리잖아요
    확인은 하던데 갑자기 칼질하는 느낌이 확들면서 통증과 무서움이 밀려들면서 울었더니. 저보고
    엄살이 심하다고 어찌나 뭐라하던지
    죄없는 간호사 손만 꽉 잡았지요.
    다행히 그 더러운 느낌은 잠깐이었고, 나중에 수술끝나고 나와서 엄마한테 예기하데요
    마취가 덜된상태로 시작해서 아팠을거라고,,,
    그고통은 한순간인데 핀제거하는 망치소리 이런게 더 무서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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