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원과 판사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4-12-05 00:26:00
이 그늘지고 척박한 잿빛의 하늘 아래에
서로 맡은 역할은 다를지라도
누구하나 굽실하지 않고
또 누구하나 뻣뻣하지 않는
경비원과 판사가 서로 친구가 되고
대원외고 학생과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서로 손잡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한사발 술이면 좋겠네 
고달픈 이들의 가슴을 축이는 한사발 술이면 좋겠네 
우리의 노래가 한그릇 밥이면 좋겠네 
지친 이들의 힘을 돋구는 한 그릇 밥이면 좋겠네 
어릴 적 잠결에 듣던 어머니의 다듬이 소리처럼 
이름 낮은 이들의 삶 속에 오래 오래 살아 숨쉬는 
그런 생명의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네 

우리의 노래가 예쁜 칼이면 좋겠네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한 자루 칼이면 좋겠네 
우리의 노래가 고운 햇살이면 좋겠네 
이른 아침 잠을 깨우는 한 웅큼 햇살이면 좋겠네 
밟혀도 밟혀도 되살아나는 길섶의 민들레꽃처럼 
응달진 이땅의 진흙밭에 조그만 씨앗하나 남기는 
그런 생명의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네
IP : 218.152.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420 부산-김포로 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했는데..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비행기 2015/01/15 1,592
456419 대구로 전학과 이사 2 이사맘 2015/01/15 1,618
456418 백야 오늘거 만약 7 이방인 2015/01/15 2,518
456417 대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1 ... 2015/01/15 768
456416 글로만 보던 일을 제가 겪네요.알려주세요. 56 개관련 2015/01/15 19,901
456415 국민대 구내식당 1 구내식당 2015/01/15 2,731
456414 예전에 23개월성민이란 애기가 생각나네요 ㅠㅠㅠ 7 갑자기 2015/01/15 1,552
456413 통장의 돈이 빠져 나갔어요 4 너무황당 2015/01/15 5,054
456412 망했어요... 아이돌 팬질은 이제 뜸할 줄 알았는데. 33 깍뚜기 2015/01/14 5,155
456411 양파수휵하다가 냄비 태웠어요 5 양파 2015/01/14 1,495
456410 대학병원 특진수술 의사 실수와 어이없는 사후처리 어디에 도움을 .. 11 언니 2015/01/14 2,818
456409 남자친구 없으신 미혼분들 주말에 뭐하세요?? 6 dd 2015/01/14 3,286
456408 내 아이가 인천 어린이집같은 일을 당한다면 23 눈에는 눈 2015/01/14 3,975
456407 아이 책상을 주문했는데요 2 어이상실 2015/01/14 952
456406 여자가 긴장안하면 못생겨지나요? 2 행복 2015/01/14 1,890
456405 어린이집 아이돌보는게 쉽지 않다구? 이런~~ 29 으 신이여... 2015/01/14 4,000
456404 조금남았던 에어쿠션 5 ,,, 2015/01/14 2,648
456403 아이허브 비타민제 믿음이 안가요 10 내생각 2015/01/14 4,902
456402 책좀 추천해주세요 whitee.. 2015/01/14 531
456401 사골 뚜껑열고 끓여요? 2 곰탕 2015/01/14 2,486
456400 12월에 2살 아이 위에서 떨어뜨린 일도 있었네요 4 인천 2015/01/14 1,696
456399 제빵기 필요하신분 3 찬맘 2015/01/14 2,084
456398 여기는 부정적인 글만 올라오나봐요? 15 사라 2015/01/14 2,051
456397 솔직히 학부모들도 매한가지 47 참^^ 2015/01/14 12,172
456396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3 노랑새 2015/01/1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