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질문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14-12-04 14:00:15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상태이나 해외근무 경력은 전혀 없어서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거진 3년 째 정말 가고자 노력했던 곳에서 3주전 요청이 와서 1:1 형식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회사입니다.

우선 1차 인터뷰라서 인사담당자였는데, 인터뷰 말미에 제게 "너와 맞는 포지션이 우리 회사에 있으나, 지금 당장 해당 position은 아직 vacancy가 없다. 경험상 약 3개월~1년 사이면 포지션이 날 것 같다.  우선은 네가 현재 직장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의 명함을 줄테니 나와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 linkedin을 통해 나와 connect하자"라고 말한 상태로 저와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어의 뜻밖의 태도에 매우 놀라기도 했지만, 당연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 2명이 한국에 인터뷰를 위해 왔고, 한 10명정도가 인터뷰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이중 1명 정도 최종 선발이 되긴 하였으나, 정확한 인원수가 정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워낙 폐쇄적인 기관이라서 자세한 정보도 없고 인터뷰에 관련되어 오픈되어 있는 자료도 구글링을 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우선 인터뷰가 끝나고 thank you e-mail은 보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간 찾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3개월 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추가로 2단계 정도의 전화인터뷰와 마지막 현지인터뷰를 통해 합격한 사람도 있고, 1년까지 더 오래 걸린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제 질문은 인사 담당자가 저런 반응을 보였을 때,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이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직원이 몇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라서 저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인사부의 최고참도 아니고 수많은 직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너무 aggressive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렇게 이메일 한번 보내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가정하에,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뷰 담당자와 연락을 이어가야 하는지요? 딱 1번 인터뷰로 만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도 우스운 것 같구요.

인터뷰 결과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는 메일을 보내도 실례가 안되는 건지, 우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제가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서 너무 소심한 건지.

저한테는 어떻게든 꼭 잡고 싶은 기회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23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초년생
    '14.12.4 2:15 PM (72.47.xxx.78)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으로서 말씀 드릴게요 ^^
    이메일을 친근하게 보내셔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오히려 이득일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Thank you e-mail을 보낼 경우, 한번 뵌거긴 하지만 굉장히 친근하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부르더라구요 ^^

    예를 들어..
    Hi Amy,
    I hope your week is going well. I know as the year is coming to a close, you must be busier than ever.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you and the time you gave me. I truly enjoyed the interview with you. I walked in nervous, and your kind presence helped me relax a bit.

    Thank you again,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do feel free to contact me.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런 식으로 쓰면 보통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서영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이든, 1년을 서로 봐왔든간에...친근하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인사부 특히가 그런것 같더라구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 성공하시기를!

  • 2. ....
    '14.12.4 3:07 PM (86.159.xxx.160)

    오 대단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58 검찰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기소했대요. 8 피소 2014/12/04 1,554
442357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는 여성 얼굴... 53 bradKn.. 2014/12/04 40,383
442356 스피커가 조절이 잘 안됩니다. 컴퓨터 2014/12/04 536
442355 전기요를 구입해서 영국으로 가져왔는데요..... 8 전기요 2014/12/04 2,264
442354 서울살다 부산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37 아짐 2014/12/04 5,883
442353 켈빈클라인 코트 2 코트 2014/12/04 1,264
442352 (펌)교수님께 주례 부탁했더니... (피식했습니다) 2 유머일번지... 2014/12/04 2,803
442351 한샘&사재?? 찐빵하나 2014/12/04 797
442350 아무리 맞는말이라지만 상대방 기분 상관안하는. . . 4 고민하다가 2014/12/04 1,487
442349 18평 짐 5 질문 2014/12/04 1,375
442348 혈액순환에 침 좋을까요? 2 ㅣㅣ 2014/12/04 1,813
442347 사진첩 보다가..^^ 2 엄마 2014/12/04 654
442346 스카이병원장 정말 너무하는군요.파산신청이라니.. 6 오오오 2014/12/04 5,263
442345 생일상에 올릴만한 일품요리 추천해주세요~~ 4 ... 2014/12/04 1,538
442344 아이 유치원 신체(체육) 선생님이 아이에게 바보야 그랬다는데 1 2014/12/04 1,162
442343 탈모 진행될 때 원래 머리 빠지는 부분이 아픈가요? 5 아픈이 2014/12/04 2,640
442342 패딩을 세탁기에 돌렸더니 솜이 뭉쳤어요. 10 허걱 2014/12/04 20,906
442341 전기렌지에 사골 끓여보신분 계신가요?? 3 사골 2014/12/04 1,528
442340 책도 찾아주실수 있으실까요? 5 놀부 2014/12/04 847
442339 혹시 이윤상안과라고 아세요? 3 dmdmr 2014/12/04 3,295
442338 정수기 냉장고 고민 3 이제 안녕 2014/12/04 881
442337 우리 딸 태어 나고 나서 가장 잘한 것 두가지... 9 brad 2014/12/04 3,419
442336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뭐하고 싶으세요? 9 메리 2014/12/04 1,503
442335 대전에서 제가 살 집 조언을 부탁드려요. 7 꿍이 2014/12/04 1,323
442334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추크림 2014/12/04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