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질문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4-12-04 14:00:15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상태이나 해외근무 경력은 전혀 없어서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거진 3년 째 정말 가고자 노력했던 곳에서 3주전 요청이 와서 1:1 형식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회사입니다.

우선 1차 인터뷰라서 인사담당자였는데, 인터뷰 말미에 제게 "너와 맞는 포지션이 우리 회사에 있으나, 지금 당장 해당 position은 아직 vacancy가 없다. 경험상 약 3개월~1년 사이면 포지션이 날 것 같다.  우선은 네가 현재 직장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의 명함을 줄테니 나와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 linkedin을 통해 나와 connect하자"라고 말한 상태로 저와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어의 뜻밖의 태도에 매우 놀라기도 했지만, 당연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 2명이 한국에 인터뷰를 위해 왔고, 한 10명정도가 인터뷰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이중 1명 정도 최종 선발이 되긴 하였으나, 정확한 인원수가 정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워낙 폐쇄적인 기관이라서 자세한 정보도 없고 인터뷰에 관련되어 오픈되어 있는 자료도 구글링을 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우선 인터뷰가 끝나고 thank you e-mail은 보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간 찾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3개월 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추가로 2단계 정도의 전화인터뷰와 마지막 현지인터뷰를 통해 합격한 사람도 있고, 1년까지 더 오래 걸린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제 질문은 인사 담당자가 저런 반응을 보였을 때,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이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직원이 몇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라서 저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인사부의 최고참도 아니고 수많은 직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너무 aggressive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렇게 이메일 한번 보내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가정하에,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뷰 담당자와 연락을 이어가야 하는지요? 딱 1번 인터뷰로 만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도 우스운 것 같구요.

인터뷰 결과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는 메일을 보내도 실례가 안되는 건지, 우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제가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서 너무 소심한 건지.

저한테는 어떻게든 꼭 잡고 싶은 기회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23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초년생
    '14.12.4 2:15 PM (72.47.xxx.78)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으로서 말씀 드릴게요 ^^
    이메일을 친근하게 보내셔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오히려 이득일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Thank you e-mail을 보낼 경우, 한번 뵌거긴 하지만 굉장히 친근하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부르더라구요 ^^

    예를 들어..
    Hi Amy,
    I hope your week is going well. I know as the year is coming to a close, you must be busier than ever.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you and the time you gave me. I truly enjoyed the interview with you. I walked in nervous, and your kind presence helped me relax a bit.

    Thank you again,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do feel free to contact me.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런 식으로 쓰면 보통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서영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이든, 1년을 서로 봐왔든간에...친근하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인사부 특히가 그런것 같더라구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 성공하시기를!

  • 2. ....
    '14.12.4 3:07 PM (86.159.xxx.160)

    오 대단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970 부산에서 배로 후쿠오카 여행가실분.12월24일밤 8시출발 28일.. 동그라미 2014/12/05 1,229
442969 전기매트 추천부탁-온수매트말구요 4 거실용 2014/12/05 2,116
442968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1 2014/12/05 1,011
442967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1 먼지가되어 2014/12/05 1,533
442966 여긴 재미난 곳 같아요, 4 이상하다 2014/12/05 1,166
442965 6~70대 패딩 어떤거 고르세요? 3 패딩 2014/12/05 1,738
442964 뽐뿌에서 무료대란이네요 2 머시다야 2014/12/05 3,414
442963 남녀사이 내성격 다보여주는데 얼마나걸릴까요? 3 ㅜ.ㅠ 2014/12/05 1,310
442962 신은미 "'대동강 맥주 맛있다'고 빨갱이? 어이없다&q.. 4 호박덩쿨 2014/12/05 1,141
442961 집에서 쫓겨난 중딩은 7 2014/12/05 1,731
442960 목디스크 진단받은거 말안하고 실비가입가능할까요 8 ... 2014/12/05 2,657
442959 창문틈 바람이 심한 곳 뽁뽁이 붙일때...? 2 추워라~ 2014/12/05 1,296
442958 전 문체부장관 유진룡 "문체부 국·과장 교체, 朴대통령.. 참맛 2014/12/05 917
442957 일산 코스트코에 보이로 풋워머 지금 있나요? 2 급질 2014/12/05 1,332
442956 의류도매업 한다고 물어보래면서 왜 글을 삭제하는지 *** 2014/12/05 795
442955 (펌)학살자 딸 네덜란드 왕비와 막장 시월드 3 ... 2014/12/05 2,206
442954 이불 커버 어디꺼 쓰세요? mdri 2014/12/05 610
442953 초등1학년 수학 10 산속 2014/12/05 1,657
442952 서울대가 올해 특목고생들 불이익준건가요? 18 2014/12/05 2,926
442951 시설에 보내주고 싶은데., 천사의집 2014/12/05 742
442950 애기엄마인 베프한테 서운한데 제 마음을 고쳐야겠죠? 5 삼정 2014/12/05 1,338
442949 초3 아들방 침대 어떤걸로 사주셨어요? 5 아들방 2014/12/05 1,274
442948 대형할인마트 마감세일 언제쯤 하나요? .. 2014/12/05 1,305
442947 12월 5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세우실 2014/12/05 618
442946 내 자신이 못생겨 보일때 14 12월 2014/12/05 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