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질문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4-12-04 14:00:15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상태이나 해외근무 경력은 전혀 없어서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거진 3년 째 정말 가고자 노력했던 곳에서 3주전 요청이 와서 1:1 형식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회사입니다.

우선 1차 인터뷰라서 인사담당자였는데, 인터뷰 말미에 제게 "너와 맞는 포지션이 우리 회사에 있으나, 지금 당장 해당 position은 아직 vacancy가 없다. 경험상 약 3개월~1년 사이면 포지션이 날 것 같다.  우선은 네가 현재 직장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의 명함을 줄테니 나와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 linkedin을 통해 나와 connect하자"라고 말한 상태로 저와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어의 뜻밖의 태도에 매우 놀라기도 했지만, 당연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 2명이 한국에 인터뷰를 위해 왔고, 한 10명정도가 인터뷰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이중 1명 정도 최종 선발이 되긴 하였으나, 정확한 인원수가 정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워낙 폐쇄적인 기관이라서 자세한 정보도 없고 인터뷰에 관련되어 오픈되어 있는 자료도 구글링을 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우선 인터뷰가 끝나고 thank you e-mail은 보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간 찾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3개월 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추가로 2단계 정도의 전화인터뷰와 마지막 현지인터뷰를 통해 합격한 사람도 있고, 1년까지 더 오래 걸린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제 질문은 인사 담당자가 저런 반응을 보였을 때,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이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직원이 몇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라서 저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인사부의 최고참도 아니고 수많은 직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너무 aggressive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렇게 이메일 한번 보내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가정하에,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뷰 담당자와 연락을 이어가야 하는지요? 딱 1번 인터뷰로 만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도 우스운 것 같구요.

인터뷰 결과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는 메일을 보내도 실례가 안되는 건지, 우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제가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서 너무 소심한 건지.

저한테는 어떻게든 꼭 잡고 싶은 기회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23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초년생
    '14.12.4 2:15 PM (72.47.xxx.78)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으로서 말씀 드릴게요 ^^
    이메일을 친근하게 보내셔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오히려 이득일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Thank you e-mail을 보낼 경우, 한번 뵌거긴 하지만 굉장히 친근하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부르더라구요 ^^

    예를 들어..
    Hi Amy,
    I hope your week is going well. I know as the year is coming to a close, you must be busier than ever.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you and the time you gave me. I truly enjoyed the interview with you. I walked in nervous, and your kind presence helped me relax a bit.

    Thank you again,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do feel free to contact me.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런 식으로 쓰면 보통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서영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이든, 1년을 서로 봐왔든간에...친근하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인사부 특히가 그런것 같더라구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 성공하시기를!

  • 2. ....
    '14.12.4 3:07 PM (86.159.xxx.160)

    오 대단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59 독해방법 물어보아요. 4 ㅁㄴㅇ 2014/12/07 904
443458 백김치로 만두 만들어도될까요? 2 신김치 2014/12/07 1,184
443457 그것이 알고 싶다 9 ... 2014/12/06 3,686
443456 분당과학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2 콩알 2014/12/06 4,565
443455 염색약이 묻었는데 2 나마야 2014/12/06 682
443454 신용카드 뭐 쓰셔요? 8 아줌마 2014/12/06 2,065
443453 무생채 맛있게 하는법 있을까요? 34 +_+ 2014/12/06 7,910
443452 눈치빠르고 여우같은 남자는 어때요???? 14 고민 2014/12/06 33,605
443451 축의금 내야될까요? 3 곶감 2014/12/06 855
443450 여유없는데 집수리꼭 해야하나요?ㅠ 11 2014/12/06 2,550
443449 미국 예언가, 2015년 봄 닭이 사퇴한다네요 23 ㅇㅇ 2014/12/06 18,106
443448 고등학교 입학원서 질문입니다..서초구.. 2 급질문 2014/12/06 918
443447 나이트크림이란걸 낮에바르면 안되나요? 11 로미 2014/12/06 5,822
443446 kt 별로 오포인트 카드에 대해서 (다시 알려드립니다) 5 겨울 2014/12/06 1,387
443445 다이어트만이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최선의 방법인 걸까요? 7 궁금쟁이 2014/12/06 2,508
443444 미국서 마약하는 아들 한국으로 대학 보낸다네여 5 몰리나 2014/12/06 3,388
443443 해마다 겨울이 더 추워지는 것 같아요 3 자꾸만 2014/12/06 1,408
443442 주차장 진상 아줌마.. 2 코슷코 2014/12/06 2,192
443441 인연 끊은 엄마의 김치찐만두가 먹고싶어요. 12 슬프다 2014/12/06 4,806
443440 이런 경우 저는 안과에 가야하나요?아니면 성형외과 1 2014/12/06 636
443439 백김치를 빨간김치로 2 김치 2014/12/06 688
443438 초5 수학 문제 쉽게 좀 설명해주세요. 4 어렵다. 2014/12/06 957
443437 반찬,국 다 보내 달라는 아들 ㅠㅠ(도저히 사먹는거 못먹겠다) 38 겨울 2014/12/06 18,186
443436 5세 유치원 두군데 모두 떨어졌어요. 어린이집 보내도 되겠지요?.. 8 유치원 2014/12/06 1,975
443435 변기에 끓는물 부으면 깨지나요? 5 김효은 2014/12/06 4,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