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질문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4-12-04 14:00:15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경력이 10년이 훌쩍 넘은 상태이나 해외근무 경력은 전혀 없어서 조언 구하고자 합니다.

거진 3년 째 정말 가고자 노력했던 곳에서 3주전 요청이 와서 1:1 형식으로 약 30분간 인터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 회사입니다.

우선 1차 인터뷰라서 인사담당자였는데, 인터뷰 말미에 제게 "너와 맞는 포지션이 우리 회사에 있으나, 지금 당장 해당 position은 아직 vacancy가 없다. 경험상 약 3개월~1년 사이면 포지션이 날 것 같다.  우선은 네가 현재 직장이 있으니 다행이고, 나의 명함을 줄테니 나와 앞으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 linkedin을 통해 나와 connect하자"라고 말한 상태로 저와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인터뷰어의 뜻밖의 태도에 매우 놀라기도 했지만, 당연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회사에서 인사 담당자 2명이 한국에 인터뷰를 위해 왔고, 한 10명정도가 인터뷰를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년 이중 1명 정도 최종 선발이 되긴 하였으나, 정확한 인원수가 정해진 것은 아닌듯 합니다.

워낙 폐쇄적인 기관이라서 자세한 정보도 없고 인터뷰에 관련되어 오픈되어 있는 자료도 구글링을 해도 찾기가 힘드네요.

우선 인터뷰가 끝나고 thank you e-mail은 보낸 상태인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그간 찾은 정보에 의하면 보통 3개월 안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추가로 2단계 정도의 전화인터뷰와 마지막 현지인터뷰를 통해 합격한 사람도 있고, 1년까지 더 오래 걸린 사람도 있는 듯 합니다.

제 질문은 인사 담당자가 저런 반응을 보였을 때, 제가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이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직원이 몇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직이라서 저를 인터뷰한 담당자가 인사부의 최고참도 아니고 수많은 직원들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만 믿고 너무 aggressive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렇다고 이렇게 이메일 한번 보내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아닌듯 합니다.

매우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가정하에,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뷰 담당자와 연락을 이어가야 하는지요? 딱 1번 인터뷰로 만난 사람인데 친구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메일을 보내는 것도 우스운 것 같구요.

인터뷰 결과나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는 메일을 보내도 실례가 안되는 건지, 우선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제가 전형적인 한국사람이라서 너무 소심한 건지.

저한테는 어떻게든 꼭 잡고 싶은 기회 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IP : 203.235.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초년생
    '14.12.4 2:15 PM (72.47.xxx.78)

    현재 미국에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으로서 말씀 드릴게요 ^^
    이메일을 친근하게 보내셔도 전혀 문제 될게 없고 오히려 이득일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Thank you e-mail을 보낼 경우, 한번 뵌거긴 하지만 굉장히 친근하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노력해요.
    그럴 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부르더라구요 ^^

    예를 들어..
    Hi Amy,
    I hope your week is going well. I know as the year is coming to a close, you must be busier than ever.
    I just wanted to show my gratitude towards you and the time you gave me. I truly enjoyed the interview with you. I walked in nervous, and your kind presence helped me relax a bit.

    Thank you again, and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concerns please do feel free to contact me.
    I a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이런 식으로 쓰면 보통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서영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이든, 1년을 서로 봐왔든간에...친근하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인사부 특히가 그런것 같더라구요 ^^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꼭 원하시는 회사에 입사 성공하시기를!

  • 2. ....
    '14.12.4 3:07 PM (86.159.xxx.160)

    오 대단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881 실곤약 먹는방법 2 ... 2015/01/14 1,174
455880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청순한 스타일링은 어케하면 될까요? 16 ㅇㅇ 2015/01/14 13,393
455879 떡볶이집에 카레가루 넣고 만드는집 많은편인가요.??? 9 ... 2015/01/14 2,677
455878 고액을 저축하는 경우...재테크 어떻게들 하시나요? 12 ... 2015/01/14 6,063
455877 (오유펌) 야동 차단에 관해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2 ... 2015/01/14 1,818
455876 사고싶은 구두 검정이 품절이라.. 브론즈 색상 무난할까요? 7 ... 2015/01/14 1,111
455875 한 문장만 11 영어 2015/01/14 864
455874 단위별 숫자 읽는 법 알려 주세요~ 4 알려주세요ㅠ.. 2015/01/14 15,178
455873 양파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뭘하면 좋을가요? 20 대박세일 2015/01/14 3,510
455872 회사 업무하는데 자꾸 덜렁거려요 6 .. 2015/01/14 1,494
455871 저처럼 꿈 많이 꾸는 분들 많죠? (꿈풀이 하나 부탁드려요) 3 피곤 2015/01/14 943
455870 층간소음 복수하기 종결자 (우퍼스피커 위력) 5 참맛 2015/01/14 4,707
455869 포장이사가 청소도해주나요? 6 ㅌㄴ 2015/01/14 1,878
455868 부산에서 아이랑 어딜 가면 좋을까요. . 2 헤매는 이 2015/01/14 908
455867 ”소득은 오르고, 저물가라는데…”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 세우실 2015/01/14 643
455866 한밭대 순천향대 12 자하령 2015/01/14 3,677
455865 의료중재원에서 신해철씨 사망을 의료사고로 봤네요.. 4 123 2015/01/14 1,735
455864 정수리가 휑하고 앞머리는 숱이 없고 너무 초라해보여요 6 슬픈자여 2015/01/14 3,644
455863 귀리가 쌀인가요 밀인가요 보리인가요 7 귀리 2015/01/14 4,242
455862 문재인님, 82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48 고고 2015/01/14 2,097
455861 이제는 유아원도 목숨 걸어 놓고 보내야 될 것 같아요. 1 .... 2015/01/14 836
455860 너무 외로운데 의지할데가 없어요 어떡하죠ㅠ 38 기쁨양 2015/01/14 7,435
455859 커튼이 있음 더 나을까요...... 4 고민중입니다.. 2015/01/14 1,175
455858 1가구2주택 세금 아시는분? 3 팔고싶당^^.. 2015/01/14 1,346
455857 식탁유리말고 방수천 2 ?? 2015/01/14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