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000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4-12-04 12:02:14

영유아--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되는 서러움

유아-- 유치원 입학부터 힘들다지요?

초등학생-친구사귀기, 학원순례로 파김치 되기 시작

중학생 -- 학교 공부의 부담감, 자아존재에 대한 고민, 사춘기 방황

고등학생-수능,, 수능 , 이성에 대한 갈등과 고민, 부모와의 갈등, 독립에 대한 두려움

대학생- 취업에 대한 고민, 어학과 공부, 연애에 대한 갈등, 등록금에 대한 고민, 과제와 공부

사회초년생-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치작전과 동료들과의 갈등, 윗상사와의 갈등, 돈문제

중년-집, 아이들의 공부와 뒷바라지, 돈, 건강문제, 부모님에 대한 부담감, 나의 미래, 건강문제

노년-삶에 대한 허탈감, 외로움, 부족한 생활비, 사회에서의 냉대,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

 

--

대충은 이렇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삶이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살아나가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씩 전해보도록 저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살아간다는 거 그 자체가 우리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거 같아요.

제 나이 50이 넘어보니 어느 듯 이런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적당히 내 고민도 남에게 말해서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려고 하기보다는

나도 이렇게 힘드니까 너의 힘든 마음을 내려놓자는 손잡기를 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50이 넘은 여자들은 수다스럽고 우악스럽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이 학원 저학원 보내서 좋은 대학보내고 해봐도

결국 사는 거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너무 아이들 공부에 달달 볶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가장 많이 됩니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자신감을 못심어주고

내아이를 내 스스로가 너는 저 아이보다 못하잖아, 너는 공부를 더해야되라며

패배를 인정하도록 했던 거 같아요.

인생에서 패배는 없는 거 같아요. 빨리 못가는 거 뿐이지 결국 목적지가 다를 뿐이지

먼저 간 사람이 영웅은 아닌듯 합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썻습니다

IP : 39.118.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12.4 12:11 PM (190.19.xxx.47)

    동감이예요. 저도 어느 순간이라도 우리 삶이 편하고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을 해보면 어린 시절이나 대학시절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제 가 대학다니던 시절은 지금처럼 취업이 아주 어렵지 않았고 개천출신도 얼마든지
    용이 될 수 있던 시절이라서 지금 젊은이들이 정말 불쌍합니다. 미래가 없고 꿈이 없잖아요.
    저는 노년이 제일 힘들거 같아요. 아무리 젊은 사람 힘들다 해도 노년만큼 힘들거 같지 않아요.

  • 2. 이형5
    '14.12.4 12:43 PM (1.231.xxx.78)

    이렇게 좋은글에 조회수가 고작 200남짓에 댓글도 한개밖에 없다는게 참 슬퍼요
    특목고,대학 입시 , 수능 만점 글에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사실 원글님이 말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82에는 많으니깐요
    대학 입시가 세상에서 전부고
    전문직이 세상에서 전부인 직업이고
    경비원, 청소부 아줌마가 판사,의사와 같이 손잡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3. 진실한 행복
    '14.12.4 2:48 PM (182.212.xxx.55)

    공감요.
    사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팔다리 휘휘 젓고 활기차게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강한 몸이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아무리 억만금이 있던들 당뇨에 혈압에 지병이 있어
    항상 걱정이 마음 한켠에 있으면 그게 어디 사는게 사는거겠어요?
    약에는 한계가 있기도 하구요. 오히려 약 때문에 부작용이 있기도 하구요.

    전 행복이란,
    신체의 자유, 금전에서의 자유
    더 나아가 영혼의 해방 이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자유에 대해 사람들이 진지하게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봐야 하고 그런 시간을 갖도록 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현실은 시험공부 닥달할 수 밖에 없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948 초등학생 유치원동행 앙코르왓 여행문의드려요 5 다시시작 2014/12/20 1,059
447947 코스코에 여자 기모청바지 있나요? 1 .. 2014/12/20 1,247
447946 바근혜 2년 21 꺾은붓 2014/12/20 2,049
447945 방학중에 복습할 수학 학습지 조언 부탁드려요. 5 초등3학년 2014/12/20 1,170
447944 급질 ㅡ 중병환자 식사 7 ㅡㅡ 2014/12/20 1,394
447943 요즘같은때 애 낳아 키우는것도 고통 4 어렵다 2014/12/20 1,665
447942 잠원동 오래된 아파트들 녹물 나오나요? 1 한신 2014/12/20 1,662
447941 남편이 미워요 1 어쩌지요 2014/12/20 1,075
447940 로이터, 헌재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보도 2 light7.. 2014/12/20 757
447939 문경stx리조트 갈만한가요? 6 새벽 2014/12/20 1,954
447938 루게릭병 못고치나요? 2 뉴스타파 2014/12/20 2,290
447937 나의 안좋은점을 쏙 빼닮은 자식보면 무슨생각 드시나요? 7 자식 2014/12/20 3,337
447936 살아보니 남편에게 속은 거 뭐 있으세요? 15 질문 2014/12/20 4,750
447935 매일매일 걷기 운동 12키로 했어요 32 ㅇㅇ 2014/12/20 21,448
447934 파파이스 2 .... 2014/12/20 914
447933 베트남 쌀국수 좋아하신는 분들 모여라!!! 7 살 (안)찌.. 2014/12/20 3,012
447932 디지털 체중계 잘 맞나요? 6 돼지털 2014/12/20 4,429
447931 교대나 서초역 부근에 맛집 추천해주세요 3 한끼식사 2014/12/20 1,324
447930 젖몸살 너무 아프네요 ㅜㅜ 9 .... 2014/12/20 1,650
447929 최화정은 관리를 어떻게할까요? 18 사랑스러움 2014/12/20 10,480
447928 코스트코 올리브유 6 올리브유 2014/12/20 2,522
447927 며느리와 시어머니 3 감동 글 2014/12/20 1,588
447926 2014년 10월 ~ 12월 중... 국회 앞 1인 시위 Be.. 탱자 2014/12/20 511
447925 비운의 공주 러시아 아나스타샤 공주에 대한 미스터리 17 수수께끼 2014/12/20 8,248
447924 여러분 의견 듣고 싶습니다 5 미생 2014/12/20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