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000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4-12-04 12:02:14

영유아--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되는 서러움

유아-- 유치원 입학부터 힘들다지요?

초등학생-친구사귀기, 학원순례로 파김치 되기 시작

중학생 -- 학교 공부의 부담감, 자아존재에 대한 고민, 사춘기 방황

고등학생-수능,, 수능 , 이성에 대한 갈등과 고민, 부모와의 갈등, 독립에 대한 두려움

대학생- 취업에 대한 고민, 어학과 공부, 연애에 대한 갈등, 등록금에 대한 고민, 과제와 공부

사회초년생-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치작전과 동료들과의 갈등, 윗상사와의 갈등, 돈문제

중년-집, 아이들의 공부와 뒷바라지, 돈, 건강문제, 부모님에 대한 부담감, 나의 미래, 건강문제

노년-삶에 대한 허탈감, 외로움, 부족한 생활비, 사회에서의 냉대,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

 

--

대충은 이렇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삶이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살아나가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씩 전해보도록 저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살아간다는 거 그 자체가 우리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거 같아요.

제 나이 50이 넘어보니 어느 듯 이런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적당히 내 고민도 남에게 말해서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려고 하기보다는

나도 이렇게 힘드니까 너의 힘든 마음을 내려놓자는 손잡기를 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50이 넘은 여자들은 수다스럽고 우악스럽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이 학원 저학원 보내서 좋은 대학보내고 해봐도

결국 사는 거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너무 아이들 공부에 달달 볶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가장 많이 됩니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자신감을 못심어주고

내아이를 내 스스로가 너는 저 아이보다 못하잖아, 너는 공부를 더해야되라며

패배를 인정하도록 했던 거 같아요.

인생에서 패배는 없는 거 같아요. 빨리 못가는 거 뿐이지 결국 목적지가 다를 뿐이지

먼저 간 사람이 영웅은 아닌듯 합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썻습니다

IP : 39.118.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12.4 12:11 PM (190.19.xxx.47)

    동감이예요. 저도 어느 순간이라도 우리 삶이 편하고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을 해보면 어린 시절이나 대학시절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제 가 대학다니던 시절은 지금처럼 취업이 아주 어렵지 않았고 개천출신도 얼마든지
    용이 될 수 있던 시절이라서 지금 젊은이들이 정말 불쌍합니다. 미래가 없고 꿈이 없잖아요.
    저는 노년이 제일 힘들거 같아요. 아무리 젊은 사람 힘들다 해도 노년만큼 힘들거 같지 않아요.

  • 2. 이형5
    '14.12.4 12:43 PM (1.231.xxx.78)

    이렇게 좋은글에 조회수가 고작 200남짓에 댓글도 한개밖에 없다는게 참 슬퍼요
    특목고,대학 입시 , 수능 만점 글에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사실 원글님이 말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82에는 많으니깐요
    대학 입시가 세상에서 전부고
    전문직이 세상에서 전부인 직업이고
    경비원, 청소부 아줌마가 판사,의사와 같이 손잡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3. 진실한 행복
    '14.12.4 2:48 PM (182.212.xxx.55)

    공감요.
    사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팔다리 휘휘 젓고 활기차게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강한 몸이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아무리 억만금이 있던들 당뇨에 혈압에 지병이 있어
    항상 걱정이 마음 한켠에 있으면 그게 어디 사는게 사는거겠어요?
    약에는 한계가 있기도 하구요. 오히려 약 때문에 부작용이 있기도 하구요.

    전 행복이란,
    신체의 자유, 금전에서의 자유
    더 나아가 영혼의 해방 이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자유에 대해 사람들이 진지하게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봐야 하고 그런 시간을 갖도록 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현실은 시험공부 닥달할 수 밖에 없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38 '쓰임' 도자기 추천해요 12 그릇 2014/12/05 3,169
442037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트리 2014/12/05 757
442036 요즘 언제 행복하세요? 8 ㅗ메ㅔㅛ 2014/12/05 1,957
442035 양념고기 숙성 빨리 시키는 방법있나요? 2 2014/12/05 2,346
442034 중학생 끼리 패키지로 4 요즌 2014/12/05 1,597
442033 14살차이.... 8 연상연하 2014/12/05 3,150
442032 얼집에 크리스마스 선물보내려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아니네여ㅠ 16 베라퀸 2014/12/05 1,845
442031 인문계 사회탐구 선택에 도움을 주세요. 2 이웃사람 2014/12/05 907
442030 수원에서 내부장기 다 털린 시신 발견 됐대요ㅜ 75 팔달산 2014/12/05 20,368
442029 분당 판교 오피스텔 매물 쏟아지나봐요? 5 오피스텔 2014/12/05 3,595
442028 전세만기후 5개월연장 2 잠시익명 2014/12/05 1,230
442027 제가 옷쇼핑할때 절대 그냥 지나치지못하는것들 10 지름신 2014/12/05 2,989
442026 길냥이들 삶은어묵 줘도 되나요 ? 4 한양 2014/12/05 1,825
442025 스케일링에 대해 4 ... 2014/12/05 1,741
442024 아이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게 무슨 뜻이죠? 2 ? 2014/12/05 603
442023 검찰, 세계일보 압수수색 임박? 2 세우실 2014/12/05 543
442022 국민연금 다들 내시나요? 3 궁금이 2014/12/05 1,927
442021 남편 머리 염색 어떻게 하시나요? 4 아주 2014/12/05 828
442020 오늘, 국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 "여야 싸움 .. 2 ".. 2014/12/05 548
442019 강서 양천구 인문계고 2 ... 2014/12/05 959
442018 박현정, 박원순 낙하산이라고 물타기하네요. 4 ㅁㄴㅁ 2014/12/05 1,721
442017 서울시향_대표 기자회견 2 /// 2014/12/05 1,171
442016 돈가스 소스 어떤거 쓰시나요? 7 질문드림 2014/12/05 1,775
442015 오늘 유럽출장에서 남편이 오네요~~메뉴는 뭘로? 9 출장 2014/12/05 1,387
442014 시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상처 받고 시모가 싫어 미치겠어요. 11 따뜻한 말 .. 2014/12/05 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