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000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4-12-04 12:02:14

영유아--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되는 서러움

유아-- 유치원 입학부터 힘들다지요?

초등학생-친구사귀기, 학원순례로 파김치 되기 시작

중학생 -- 학교 공부의 부담감, 자아존재에 대한 고민, 사춘기 방황

고등학생-수능,, 수능 , 이성에 대한 갈등과 고민, 부모와의 갈등, 독립에 대한 두려움

대학생- 취업에 대한 고민, 어학과 공부, 연애에 대한 갈등, 등록금에 대한 고민, 과제와 공부

사회초년생-조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치작전과 동료들과의 갈등, 윗상사와의 갈등, 돈문제

중년-집, 아이들의 공부와 뒷바라지, 돈, 건강문제, 부모님에 대한 부담감, 나의 미래, 건강문제

노년-삶에 대한 허탈감, 외로움, 부족한 생활비, 사회에서의 냉대,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

 

--

대충은 이렇지 않을까요?

우리들의 삶이 녹녹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살아나가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한마디씩 전해보도록 저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살아간다는 거 그 자체가 우리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거 같아요.

제 나이 50이 넘어보니 어느 듯 이런 것이 눈에 보입니다.

적당히 내 고민도 남에게 말해서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려고 하기보다는

나도 이렇게 힘드니까 너의 힘든 마음을 내려놓자는 손잡기를 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50이 넘은 여자들은 수다스럽고 우악스럽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이 학원 저학원 보내서 좋은 대학보내고 해봐도

결국 사는 거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너무 아이들 공부에 달달 볶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가장 많이 됩니다

행복한 삶을 살도록 자신감을 못심어주고

내아이를 내 스스로가 너는 저 아이보다 못하잖아, 너는 공부를 더해야되라며

패배를 인정하도록 했던 거 같아요.

인생에서 패배는 없는 거 같아요. 빨리 못가는 거 뿐이지 결국 목적지가 다를 뿐이지

먼저 간 사람이 영웅은 아닌듯 합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썻습니다

IP : 39.118.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4.12.4 12:11 PM (190.19.xxx.47)

    동감이예요. 저도 어느 순간이라도 우리 삶이 편하고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을 해보면 어린 시절이나 대학시절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제 가 대학다니던 시절은 지금처럼 취업이 아주 어렵지 않았고 개천출신도 얼마든지
    용이 될 수 있던 시절이라서 지금 젊은이들이 정말 불쌍합니다. 미래가 없고 꿈이 없잖아요.
    저는 노년이 제일 힘들거 같아요. 아무리 젊은 사람 힘들다 해도 노년만큼 힘들거 같지 않아요.

  • 2. 이형5
    '14.12.4 12:43 PM (1.231.xxx.78)

    이렇게 좋은글에 조회수가 고작 200남짓에 댓글도 한개밖에 없다는게 참 슬퍼요
    특목고,대학 입시 , 수능 만점 글에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사실 원글님이 말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82에는 많으니깐요
    대학 입시가 세상에서 전부고
    전문직이 세상에서 전부인 직업이고
    경비원, 청소부 아줌마가 판사,의사와 같이 손잡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3. 진실한 행복
    '14.12.4 2:48 PM (182.212.xxx.55)

    공감요.
    사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 팔다리 휘휘 젓고 활기차게 어디든 갈 수 있는
    건강한 몸이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아무리 억만금이 있던들 당뇨에 혈압에 지병이 있어
    항상 걱정이 마음 한켠에 있으면 그게 어디 사는게 사는거겠어요?
    약에는 한계가 있기도 하구요. 오히려 약 때문에 부작용이 있기도 하구요.

    전 행복이란,
    신체의 자유, 금전에서의 자유
    더 나아가 영혼의 해방 이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정한 자유에 대해 사람들이 진지하게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봐야 하고 그런 시간을 갖도록 권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현실은 시험공부 닥달할 수 밖에 없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648 이게 웬 난리 일까요 7 무로사랑 2015/06/23 2,928
457647 중2 학원숙제vs시험공부 6 왜이래.. 2015/06/23 1,569
457646 샌드위치 먹는데 신해철 음악이.. 2 .. 2015/06/23 722
457645 이민가고 싶네요. 슬퍼요 2015/06/23 790
457644 일주일 안에 허벅지 셀룰라이트 정리 가능할까요 2 절망 2015/06/23 3,614
457643 메르스 환자의 슬픈 자살 6 박꼴통 2015/06/23 16,364
457642 크록스 후레체 미니웨지 라는 신발 문의드려요. 6 신발 2015/06/23 1,310
457641 매실청 용기 1 또나 2015/06/23 1,304
457640 편안한 운동화 공유부탁해요 (족저근막염휴유증) 18 궁금 2015/06/23 5,648
457639 불고기를 양념에 재워놓았는데요 3 도와주세요 2015/06/23 845
457638 메르스 진정세인가요? 16 연습 2015/06/23 5,161
457637 기본 질서도 모르는 아이들 6 .. 2015/06/23 1,244
457636 냉장고를부탁해 맹쉐프 보다 써니얼굴이 더들어오던데;; 21 맹쉪 보다 2015/06/23 14,707
457635 회사에서 상이나 부의금 낼 때 궁금합니다. 7 어썸와잉 2015/06/23 17,414
457634 평택 성모병원장이 공개한 메르스 정부 압력 12 숙주는 정부.. 2015/06/23 3,335
457633 꼭 그 해에 옷 두 번은 구입하는 우리 애들 6 아깝다 2015/06/23 1,615
457632 가구 추천해주세요~ 3 쇼핑은힘들어.. 2015/06/23 967
457631 2012년도 후반~2013년도 말에 부동산 가격이 왜 폭락? 1 폭락했나요?.. 2015/06/23 1,198
457630 과고를 가면 대부분 스카이 가나요? 7 궁금 2015/06/23 2,817
457629 고관절 아파서 고생중에요ㅠㅠ 3 간절한 마음.. 2015/06/23 1,854
457628 오늘 7시,홍대앞.. 3 bluebe.. 2015/06/23 1,178
457627 생활복 안 입는 중학교 많나요 18 .. 2015/06/23 1,882
457626 해지스 크로스백인데 어때요? 7 산책 2015/06/23 2,118
457625 너를 기억해는 보신분 없나요? 5 ... 2015/06/23 1,532
457624 인감도장,땅문서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4 .. 2015/06/23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