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어쩌지..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4-12-04 11:18:54

대학 다닐때 동아리 선배였고...

 

동아리 활동할때 나쁜 사이는 아니었지만, 인연을 계속 만들면서 살고 싶지는 않은 사이였어요..

 

학교 졸업하고 십년이 넘도록 연락 한 번 안하고 지낸 사이였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외면해버리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지금 일하는 곳에 그 선배가 나타난 상황...!!! ㅠㅠ;;

 

그 선배도 나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내가 먼저 발견 한 상황이고,

 

같이 일하는건 아니지만 같은 층에서 한 달정도 그 선배가 일하게 된 것 같아요..

 

솔직히 아는척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지금 내가 너무나 못났기 때문이에요..ㅠㅠ;;

 

사회 생활 한 지는 꽤 되었지만 전공이나 경력과 무관하게 발전이 없는 상태로 처음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솔직히 주변인들에게 사회에서 어떤위치인지 말하는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 선배는 전공과 경력에 걸맞은 위치에 있는 상황..)

 

마주치고 싶지도 않은 사람에게 현재의 모습이 다 드러나는게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입니다.

( 그 선배는 현재도 동아리랑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본인은 잘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선 너무나 가볍게 평가를 해서

그 선배를 안좋아하는데 )

 

지금 이 상황에서,, 그냥 가서 아는척을 하는게 나을지

숨어다니면서 마주치지 않게 노력을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뻔뻔하게 모른척 하는게 나은지 ...

 

한달이나 같은 층에 있기때문에 안 마주치는건 거의 불가능일꺼같고..

최대한 안마주치게 노력하면서 마주치더라도 모른척하거나

그냥 자존심 다 버리고 아는척 하는게 현실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82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210.205.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2.4 11:21 AM (218.233.xxx.178)

    저라면
    가능하면 피해다니고

    혹 부딪히면
    뻔뻔하게 아는척하면서 인사나(또는 인사만) 하고 말듯.

  • 2. 그냥
    '14.12.4 11:23 AM (180.227.xxx.117)

    그쪽에서 아는척할때까지 모른척하고 그쪽에서 알아보면 그때 반가운척하고 만다...
    그리고 자기 전공 살려서 사는 사람보다 못 살리고 다른일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시간 더 지나 누가 잘 살지는 모르는거고 잘보여야되는 선배 아니라면 가볍게 인사정도만
    하고 지내세요. 안친하면 선배라도... 따로 시간내서 만난일 없잖아요.

  • 3. 서로 못알아보는게
    '14.12.4 11:29 AM (122.36.xxx.16)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사이였다면, 그냥 오며가며 만났을 때 인사하시고요, 단, 그 인사는 너무 반가워보여서도
    안되고 위축돼보이지도 않게 담담하게'아, 안녕하세요.' 정도로 하세요. '어~너 여기서 일하니? ' 하는 순간 예의있는 표정(?) 으로' 네' 하고 가볍게 목례하고 지나가시면 되겠습니다.

  • 4. 어쩌지..
    '14.12.4 1:56 PM (210.205.xxx.2)

    넹,, 감사요.. 처음 얼굴 봤을땐 정말 놀랬는데,, 말씀들 듣고 보니 구지 아는척 할 필요도 없고 마주치게 되면 담당하게 인사하는게 젤 날듯 싶네요..그래도 최대한 안 마주치게 피해다니는 중인데 한달을 어찌 버틸까 깝깝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58 돼지고기 넣은 고추장 찌개 특별한 비법 있으신 분 계세요? 11 찌개 2014/12/04 2,104
442657 의대생들 아이큐가 어느정도나 6 ㄴㅇㄹ 2014/12/04 3,655
442656 어머니와 크루즈여행간다는 남자친구 115 타임오버 2014/12/04 17,542
442655 귀족수술 해보신분 3 00 2014/12/04 2,683
442654 에네스 피해여성10명 넘는다네요 13 놀랍다 2014/12/04 5,670
442653 긴단발 웨이브펌 잘하는 곳 떼보 2014/12/04 1,592
442652 아이들 고모부가 돌아가셨는데 7 우왕좌왕 2014/12/04 2,433
442651 설탕발린 찹쌀도너츠 맛있지않나요?ㅎㅎ 8 달콤 2014/12/04 1,535
442650 아까 눈치 없는 친구분 이야기 보다가... 눈치밥 2014/12/04 822
442649 "죽어버려" 한 주부가 수지에게 악플 남긴 .. 2 참 못났다 2014/12/04 2,304
442648 유치원 추첨이라 오전에 나와서 설렁탕 사먹고 사우나 와서 누워있.. 3 직장맘 2014/12/04 1,036
442647 아이를 사랑해주는법은 뭘까요? 7 스타박스 2014/12/04 1,384
442646 소개팅 까인거같아 기분은 안좋네요 1 ^0^ 2014/12/04 2,077
442645 발렌시아가 매장 어디있을까요? 3 ㅡㅡㅡ 2014/12/04 1,487
442644 커피 머신기 오작동 문의드립니다. 3 브래락 2014/12/04 612
442643 반영구화장 추천좀 해주세요.. 분당쪽이요.. 눈썹 2014/12/04 460
44264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볼 때 마다 15 세월 참 2014/12/04 4,219
442641 아파트 월세매물 인터넷지역카페 직거래에 내놓아 보신분 계신가요?.. 1 직거래 2014/12/04 676
442640 역삼이나 양재역부근 일식집 추천좀 부탁 드려요~ 일식 2014/12/04 1,194
442639 영어 한 문장만 좀 봐주세요 3 플리즈 2014/12/04 492
442638 장기려 박사나 이태석 신부같은 의사는 더이상 없는걸까요? 8 정말 2014/12/04 2,141
442637 텐바이텐같은 쇼핑몰 또 있나요? 8 인터넷 2014/12/04 3,867
442636 해외취업 하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2 질문 2014/12/04 998
442635 포장이사 주의점 알려주세요. 27평 가격은? 2 ... 2014/12/04 1,233
442634 82글보다 결혼때 시댁 도움없이 결혼 준비했다는분 28 .. 2014/12/04 6,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