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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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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호르몬 주사 정말 효과 있을까요?

걱정맘 조회수 : 5,559
작성일 : 2014-12-04 10:00:10

딸아이가 많이 작아요. 초5학년이고 생일은 10월인데 키가 140도 안됩니다.

저도 키가 작고 남편도 보통키 밖에 안되고 잘 먹고 건강한데 키는 크지를 않아요.

의학적인거 빼고는 해볼거 다해봤어요.

 

아산병원 성장클리닉에 갔었는데 예상키가 155라고 하시고 아이는 아주 건강한데 유전적 소인으로 정상적으로(?)

작은거라 하셨어요. 주사 맞으면 4,5센티 더 클수는 있는데 문제가 있어서 주사 맞아야 되는 아이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적극 권하시지 않으시는 뉘앙스시고 부작용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백혈병에 척추 측만층 같은 무서운 말만 있어서

고민만 하다가 포기했었는데 아이가 갈수록 덜 크고 본인도 이제는 고민하는 눈치라 부모 입장에서 뭐든 해줘야 하지않나 싶기도 하고...키 크려다 건강 해치면 어쩌나 망설야지기도 하고.

정말 키가 많이 커줄까...하는 의문도 있어요.

 

예쁘고 똑똑한 딸인데...키 때문에 나중에 자기가 하고 싶은거 제약 받을까봐 염려됩니다. ㅠ

주사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61.xxx.2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4 10:08 AM (121.127.xxx.253)

    예상키 155 가 고민할 정도 인가요?
    이차성징이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괜찬습니다.
    우리딸아이도 같은 나이네요. 8월에 생리 시작했고 지금 151 정도예요.
    155 제 목표치 입니다.

  • 2. dma
    '14.12.4 10:26 AM (61.73.xxx.216)

    병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작은 아이가 아니고, 정상적으로 크는데 조금 키가 작을 뿐인 아이를... 왜 성장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맞히는건가요? 키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의사도 권하지 않는데 그 키 몇센티 때문에 아이의 호르몬 문제나 이후 건강 문제를 포기해가면서까지 주사 맞힐 정도로요? 특히 여아라면 임신, 출산도 해야 하는데 그 호르몬이 몸에 나중에 어떻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잖아요. 아직 성장호르몬이나 성호르몬 치료의 역사도 짧고요. 저 같으면 155가 예상키라면 걍 고기나 더 먹이고 운동이나 시키면서 좀더 키가 크기를 바랄지는 몰라도 초5 아이에게 주사는 안맞힐거 같아요.

  • 3.
    '14.12.4 10:42 AM (121.157.xxx.213)

    제가 대학에서 강의하는데 요즘 여대생들 160이하도 참 많습니다. 155 정도면 괜찮구요.. 혹시 모를 성장호르몬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순리대로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부모로서.. 키가작은게 무슨 대수냐? 하는 분위기 조성도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냥 잘 먹고 잘자고, 운동하자~ 하세요

  • 4. 주사가
    '14.12.4 10:45 AM (39.7.xxx.226)

    두 가진데 어느 거 말씀이세요?
    성장지연 주사가 있고 성장촉진 주사가 있어요.
    전자는 2차 성징 발현을 억제해서 성장 종료시기를 늦추는 건데 이건 호르몬제가 아니고 촉진제는 호르몬제로 알고 있어요.

  • 5. 주위에
    '14.12.4 10:48 AM (218.233.xxx.178)

    건너건너 들었는데
    효과 전혀 없데요

    단지,,,엄마의 위안은 되겠죠
    그래도 나는 내 아이를 위해서 핧만큼은(경제적.정신적)했다..

  • 6.
    '14.12.4 10:49 AM (121.157.xxx.213)

    덧붙여.. 제아들도 6학년 키 171인데요. 재작년 아산병원 성장크리닉 갔었어요. 예상키 175 라면서 주사맞자고 하길래 제가 '175면 괜찮지 않나요?'했더니 의사샘이 뻥~ 쪄하시더라구요. 그럼서 하는말이 많은 엄마들이 아들의 예상키 175 라하면 주사 맞히겠다고 한대요.

    전 울 아들이 어서어서 커서 170만 넘어도 좋겠다 했는데 지금 171... 아산에서 말한 175가 안되도 괜찮아요.

    제아들은 성장때문이 아닌 호르몬상 문제때문에 아산 갔었어요.

  • 7. ...
    '14.12.4 10:52 AM (1.221.xxx.93)

    성장 지연주사는 없어요
    성호르몬 억제주사겠죠....

  • 8. 성장촉진제 생각하고 있어요.
    '14.12.4 10:55 AM (121.161.xxx.241)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왔다갔다 합니다. 제가 작은 편인데 홍보 계통에서 일하면서 정말 좋은 자리도 면접에서 외국 사람들도 많이 대하기 때문에 키가 커야 된다. 이래서 안된 경우가 몇번 있었던거 말고는 크게 손해보는건 없었던것 같은데...딸애는 벌써 굽있는 운동화만 신으려고 하고 학교에 가보니 또래 친구가 머리 하나가 더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애들 정말 발육이 남다르더라구요.
    친구는 옆집 아이가 주사 맞는다더니 엘리베이터에서 볼때마다 키가 다르더라면서 빨리 맞으라고 하고.
    그게 클때되서 큰건지 주사 맞아 큰건지...남편은 그냥 봐도 이쁘기만 한 딸이니 뭐가 문제냐고 소극적이고.
    아이랑 둘이서만 고민중입니다.

  • 9. 점세개님
    '14.12.4 11:20 AM (39.7.xxx.242)

    의사들마다 다르게 불러요. 서울대 선생님도 성장 지연제라고 말씀하십니다.

    원글님
    촉진제는 호르몬제라 부작용도 고려하셔야 하지만 이건 매일 맞는 주사라 시작한 사람의 70%가 6개월 안에 그만둡니다. 매일 주사 맞는다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아주 부담이 돼요. 예상치가 155면 작은 거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 10.
    '14.12.4 11:50 AM (61.73.xxx.216)

    원글님 요즘 애들 성장이 빠른건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들의 최종키가 예전 우리때보다 엄청나게 커진건 아니예요. 성장이 빠른 만큼.. 빨리 성장이 멈추기도 하는거죠.
    원글님 아이는 지금 140인데 나중키가 155 나온다는 예측 보니.. 나중에 클거 같아요. 지금 엄청 큰 아이들은 1~2년 내로 멈출 것이고요.
    저희 아이 6학년인데 성장이 좀 빠른편이예요 키는 큰 편이구요. 다른 성장 늦은 아이들보다 2년 정도 빨리 성장 멈추겠구나 예측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 닮아 유전적으로 클 아이들 아니면 다들 성인 최종치는 다들 비슷비슷하다고 봐요. 155면 평균치보다 좀 작긴 하지만 조금 아쉬울 정도지 그것때문에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도 병적인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성장호르몬 맞는다고 다 큰다는 보장도 없구요.

  • 11. ...
    '14.12.4 11:52 AM (121.183.xxx.131)

    댓글 달러 로그인했어요

    저와 너무 사정이 똑같아서

    저희딸도 비슷하거든요

    단체사진찍을때 머리하나는 차이로 푹들어간 울딸키 ㅠㅠ

    병원서도 155예상하시더라구요

    성장 호르몬주사 맞아도 160까지는 장담할수 없다고

    그선생님도 굳이 이정도인데 맞을필요가 ,,,,,,, 이러시면서 하지만 부모님이 맞힐려고 생각하면

    빨리 결정해서 시작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그주사에 회의적인지라.. 맞히지는 않지만 아이키 생각만 하면 한번씩 울적해집니다

  • 12. ...
    '14.12.4 12:05 PM (27.35.xxx.143)

    효과 전혀 없대요. 지금은 약이 달라졌을수도 있지만 제 사촌동생 포함 주위에 맞은 아이들 서너명 되는데 성인이 된 사촌동생 결국 주사 맞기전 예상키 딱 그만큼만 컸고 다른애들도 별반 다를거 없어보이더라구요. 운동, 식습관, 수면습관도 키엔 큰 영향을 못끼친대요. 유전이 95프로래요. 입양돼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들 성인된후 키 측정해보니 똑같더라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 13. aa
    '14.12.4 12:06 PM (1.229.xxx.38)

    키만성장하는게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열성유전자도 함께
    성장한다고 들었습니다. 가령 암이나 기타등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세요~

  • 14. 감사합니다.
    '14.12.4 12:27 PM (121.161.xxx.241)

    아이가 굽높은 운동화에 집착하는거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솔직히 지금은 155도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정말 안크거든요. 일년에 3센티 정도 크는거 같아요. 온몸이 생고무처럼 딴딴하고 건강하게 잘먹고 잘자는 아이인데...왜 안크는지. 이러다 155도 안되는거 아닌가 초조해졌었나봅니다.
    아이 건강이 최선이겠지요.

  • 15. ...
    '14.12.4 1:02 PM (221.162.xxx.44)

    하지 마세요~
    제 아들에게 거의 1년 했는데요초 6때. 후회하고 있어요.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지금은 중2인데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 말도 잘하고.. 스스로는 전혀 위축되는게 없는데..
    저 혼자 쇼한거였어요. 지금 생각하니 더 미안하고 슬프네요.
    그 주사가 그냥 저에게 주는 위로였더라구요.
    그 주사 매일 놔주면서 나는 할만큼 했어.. 뭐 이런 위로.
    소용 없는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아직 2차 성징이 안왔어요. 남편도 고1 고2때 성장기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고등학교 때 컸거든요.

    잘 먹이시고 키가 다는 아닌 것 같아요. 엄마가 키에 연연해 하면 아이도 그래요.
    키 대신에 다른 장점을 찾아주세요.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시면 다~ 극복 됩니다.

  • 16. 아산병원
    '14.12.4 1:56 PM (14.32.xxx.96)

    저희도 아산병원에서 진단받고 주사 맞았어요
    효과는 있습니다
    저희 경우는 예상키가 원글님네 보다 훨씬 작게 나와서 맞추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스트레스는 받긴 합니다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니까...
    지금은 일년만 더 일찍맞았더라면 좋았을걸 합니다
    아이가 주사맞은걸 힘들어 할까봐 아이 맘 정할때까지 기다렸었거든요
    부작용 같은건 아직까지는 모르겠고
    효과는 좋습니다
    키 크는게 눈에보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안들었었어요 ;;
    맞출수록 덩치가 커지니 주사량이 늘어서 돈도 꽤 듭니다
    살찌거나 하는건 없었어요

  • 17. 그렇군요.
    '14.12.4 2:03 PM (121.161.xxx.241)

    한달에 백 정도 잡는다고 들었는데...솔직히 아무 부작용 없이 그걸로 10센티만 살수 있다면 사주고 싶은 맘입니다. 큰 다는 사람도 있고...아무 소용없었다는 분도 있고 그러네요.

  • 18. . .
    '14.12.4 4:13 PM (223.62.xxx.71)

    성장지연제라고 하시는 서울대선생님도 계시는군요
    놀랍네요
    성장을 지연시키려는 부모도 있나요?

  • 19. 반대
    '14.12.4 5:23 PM (211.177.xxx.93)

    절대 반대 입니다
    주사약 판매해 본사람 입니다
    효과 봤다 해도 그거 믿기 힘들어요
    키크는 운동과 휴식이 최고입니다

  • 20. 키클때
    '14.12.12 9:41 PM (221.151.xxx.151) - 삭제된댓글

    여기선 효과 없다는 분들만 있네요. 주위엔 효과 있다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짾든 성장호르몬은 성장판이 열려 있을때만 할수있으니 시기 놓치면 못하고
    부작용은 3개월마다 체크해서 확인하는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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