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순이 입니다 ㅎㅎ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라 하고 ..하루는 집에 있었으면 다음 날은 혼자 큰서점도 가고, 아이쇼핑도 하고...
까페에 앉아 글을 끄적이고...암튼 그렇게 혼자 놀다 들어와요
그러면 또 다음날은 집에 있는게 좋다 하며 밀린 살림하고 ...82 하고 ^^
그런데..
사람을 만나면( 누구든, 친정식구, 동네 엄마, 아는 지인...) 수다가 많아져요
전...
상대의 말을 차분히 들어주고, 격려해주고,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해주고....
필요하지 않은말을 하지않고 싶은데요
집에 돌아와 혼자 자책합니다
"내가 그말을 왜 했지..?" 하면서~~
그리고 나에게 이런 수다 본능이 있는지 놀래요!
저...왜 이럴까요?
사람이 고팠던걸까요?
이렇게 수다떠는게 피곤해서 사람들 잘 안만나요.
부르면 가지만 ,내가 먼저 약속을 만들지는 않 해요
제가 제 자신을 방어하는거 같고, 보호하나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수도 있겠네요
절 보고 괜찮은 사람이야...
근데 말을 많이 하면서 흥분하는 저의 모습...개그라면서 셀프 디스도 하고..
집에 오면 허무합니다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지만...세상 살아가면서 도움되는 사람, 배려하고 베풀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모임만 가면 자기 생각을 어필하고, 나를 내세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 옵니다
어찌하면...
좀 조용하고 온화한모습으로 대화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