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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빼고 자기 가족들끼리 채팅방 만들어 카톡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며느리 조회수 : 5,869
작성일 : 2014-12-04 00:11:19

이제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두살배기 아들래미에 현재 둘째임신 6개월접어들었구요.

결혼초부터 친정이랑 시댁환경이 극과극이라 나만 정말 스트레스 마니 받았었어요~ 신랑이랑도 마니 싸우구요 ㅠ

이젠 어느정도 조금 체념이 됐다 싶었는데... 몇달전 아버님이 스마트폰을 바꾸시고 나서 며느리인 나만 쏙 빼고

자기 가족 어머님,신랑, 아가씨 넷이서 초대해서 채팅방으로 카톡을 거의 매일 하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서로 핸폰을 보기에... 내용을 다 볼수가 있어여.. 내가 안보면 되지만 퇴근하고 오면 카드내역 쓴거때문에

꼭 확인하거등요... 안하는날도 있고...  시댁 카톡내용을 보면 그렇게 중요한대화를 하는건 아닌데 일상적인대화인데.

머랄까??  며느리만 쏙 빼놔서 그런가?   소외된느낌이 들어여.... 내가 낄수 없는 그런 가족이라고 할까?  항상 걷도는 느낌이에요.   그냥 참을려했는데 오늘은 좀 열이 받네여 ㅠ

 

담주에 8월에 결혼한 아가씨 지방으로 시집갔는데 온다고 아들래미 데리고 오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했더라구요.

나한텐 그날짜 괜찮냐는 한마디 상의없이 신랑 그날갈께 하고 카톡보낸내용이 있었는데 열이 확 뻗치네요..

내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신랑한테 머라 얘기도 못하겠고 답답합니다. ㅠ

 

시어머니가 저한테 직접 얘기했으면 기분이 조금 덜 나빴을텐데... 첫손자인데 이제껏 내복한벌 사주신적이 없으신분이라

정도 안가요... 인정이 별루 없으신분이라~ 저두 그냥 딱 할도리만 하게 되거등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처신하실꺼 같으세요?  열받아 잠도 안오는 이 새벽에 글올리네요~

 

IP : 121.142.xxx.1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4 12:14 AM (175.215.xxx.154)

    초대하면 초대한다 난리고
    안초대하면 섭하다고 난리고
    며느리 눈치보기도 힘들어요

  • 2. 고맙죠
    '14.12.4 12:16 AM (211.207.xxx.203)

    나 귀찮게 안하고 자기들끼리 하면요. 처음에만 좀 그러다가 시들해 져요.
    그리고 남편도 신나서 하는 거 아녀요. 남자들이 대화자체를 그리 즐기는 부류가 아니고요.
    애기 데리고 오라고 말할 자유는 있어요, 미리 조율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는 님이 스케쥴 안 되면 안 가시면 되는 거죠.

  • 3. ㅇㅇ
    '14.12.4 12:19 AM (115.143.xxx.23)

    저도 새언니 배려해서 밴드에 초대 안했어요

  • 4. ...
    '14.12.4 12:20 AM (14.46.xxx.209)

    신랑이 원글님께 상의하면 되는거구요..친정쪽도 사위빼고 카톡만들어도 사위는 별로 신경도 안쓸텐데요..짜증나심 남편만 보내시던가요.

  • 5. ㅇㅇ
    '14.12.4 12:22 AM (222.112.xxx.245)

    연락하면 연락했다고 욕
    연락안하면 안했다고 욕.

    그냥 시댁이면 무조건 욕하고 보는게 요즘 며느리 추세인가 싶어요.
    며느리라면 무조건 안좋게 보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로 연장된건가...싶기도 하고요.

  • 6. 옴마 나랑반대
    '14.12.4 12:23 AM (1.250.xxx.14)

    그런데 껴있음 그때그때 의사표현도 하고 먼저 말도걸고
    잘할수있으세요? 저는 시댁가족끼리카톡 단체방에 껴있긴 한데 꿔다놓은 보리자루마냥 불편하네요

  • 7. ..
    '14.12.4 12:26 AM (116.37.xxx.18)

    시댁시구들과
    카톡 좀 그렇지 않나요?
    허심탄회하게 교감하긴 어려운 사이죠
    별거 아니려니 생각하세요

  • 8. 아마
    '14.12.4 12:27 AM (211.207.xxx.203)

    며느님이 화 나시는 거는, 나를 쏙 빼놨다는 것보다는,
    결혼한지 3년인데, 정서적으로 독립시키고 좀 놓아주지
    끼고 사는 미혼 자식처럼 매일매일 출근부찍게하는 그런 유착을 싫어하시는 거 같네요.

  • 9. 상상
    '14.12.4 12:32 AM (39.7.xxx.133)

    그렇게 카톡하는건 땡큐죠...아직 3년차라 그랴요. 시간 더 지나면 이게 훨씬 편합니다. 다만 남편분은 악속잡았을때 님에게 먼저 물어봤어야죠...그거 말고 카톡방은 그게 편하다 하실 날이 올거예요

  • 10.
    '14.12.4 12:33 AM (223.62.xxx.29)

    저번에 어떤분은 가족인 지들끼리
    할것이지 며느리인 자기까지
    카톡에 초대해놓고 난리라고
    엄청 화내시던데 참 시어머니도
    그렇지만 며느리들 비위 맞추기도
    힘드네요

  • 11.
    '14.12.4 12:34 AM (183.96.xxx.116)

    아가씨 신랑도 카톡에서 제외네요. ^^;;

    부부중 한 명만 얘기하면 되죠 머.

  • 12. 아마추어
    '14.12.4 12:34 AM (222.100.xxx.113)

    결혼하고 카톡 엄마아빠랑 같이 하면 정서적으로 독립 안된건가요?
    헐.
    원글은
    초대해도 욕
    안해도 욕하고 있을거 같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임신해서 좀 더 예민해져서 서운한것뿐이에요

  • 13. ㅎㅎ
    '14.12.4 12:36 AM (58.234.xxx.96)

    너넨 너네끼리 우린 우리끼리. 친정식구들 하고 방만들어 떠드는데 남편 들어오면 이상하자나요.
    대화 내용은 안보는 게 내가 속편함.

  • 14. .....
    '14.12.4 12:55 AM (61.75.xxx.32)

    하기 싫어요
    관심도 없구요 그러나 싫다고 해도 계속 초대할려고 해서 싫어요

    평소에는 그럭저럭 겉으로라도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는 편이지만
    카톡까지는 같이 하고 싶지 않아요

  • 15. ............
    '14.12.4 1:1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그동안 시짜들이 뿌린 씨가 있어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시짜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역차별이 너무 심함.
    요즘 며느리들은 시짜들이 이래도 난리 저래도 난리.

  • 16.
    '14.12.4 1:41 AM (180.229.xxx.9)

    며느리 입장에서 너무 좋은데요.
    우리 시댁 단톡도 현재 남편만 가입되어 있고
    저는 시댁이랑 카톡하기 싫어서 아예 곰돌이 기본 프로필 그대로 두고 카톡 가입만 해놓고 안한다고 말하고 사네요

  • 17. ...
    '14.12.4 2:06 AM (223.62.xxx.48)

    저도 새언니 배려해서 밴드에 초대 안했어요222222

  • 18. 에휴
    '14.12.4 2:20 AM (180.70.xxx.150)

    저희집은 딸들만 있어서 사위들만 있는데
    처음엔 사위들까지 온 식구들 다 초대한 카톡 단체방 만들었었어요, 부모님 딸들 사위들
    근데 카톡 단체방이라는게 계속 떠들게 되요, 하루에도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메세지가 오가고
    그랬더니 사위들은 부담스러워 했어요, 시간이 좀 지나서 조심스럽게 자기는 방에서 탈퇴해도 괜찮냐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불쾌해하시지 않겠냐고
    그래서 다들 흔쾌히 그럼 오케이! 그러고 부모님과 딸들만 카톡 단체방 운영해요

    원글님은 며느리로서 그게 서운하면 남편에게 나도 거기 초대해달라고 하세요
    여기 익명으로 의견 오가는 곳에 쓰실게 아니라
    여기 글쓰고 계속 머리로 되뇌이고 추측하고 서운해하실 시간에 남편에게 나도 초대해줘~ 라고 말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근데 며느리로서 막상 거기 초대되면 상당히 불편하실겁니다
    며느리, 사위는 단체방에 같이 안있는게 서로 편해요

  • 19. 그럼
    '14.12.4 6:57 AM (94.56.xxx.122)

    시집식구들과의 카톡방에 같이 하고싶단건가요?
    시부모와 남편 시누는 부모자식간의 혈연관계예요.
    그것도 못하게 하고싶은 맘이라면 한걸음 물러나 원글님 친정부모 형제들과의 카톡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세요.
    다음주 지방가는 경우는 남편에게 나도 내 일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럴 경우엔 내 의사도 묻지않고 바로 간다고 말하지 말고 일단 별다른 약속이 있는지 알아보고 연락준다라고 대답하라고 하시면 되잖아요.
    시어머니께서 며느리인 원글님에게 묻지 않고 남편에게 따로 전화해서 물었으면 기분이 나쁠수 있겠지만(솔직히 이게 기분이 나쁜가요? 남편이나 며느리나 아무한테 전화하면 뭐 어때요?) 카톡하다 생각난김에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뭐 상명하복 직장관계도 아닌데 굳이 절차를 따져야하는가 좀 그러네요.

  • 20. hoony
    '14.12.4 7:14 AM (49.50.xxx.237)

    그들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 21. 땡큐죠
    '14.12.4 8:31 AM (121.166.xxx.24) - 삭제된댓글

    전 그들의 배려심에 감사할듯

  • 22. 결혼10년차
    '14.12.4 9:26 AM (175.205.xxx.150)

    그들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22222

    뭐하러 거기에 끼실려고...골치아프게

  • 23. 아직 3년
    '14.12.4 9:28 AM (182.230.xxx.166)

    아직 3년차라 그래요
    5년 넘어가면 초대하면 욕나와요

  • 24. 안끼는게
    '14.12.4 9:37 AM (112.152.xxx.52)

    편해요

    알고 싶어요?

  • 25. .....
    '14.12.4 9:50 AM (222.108.xxx.88)

    카톡에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거는 진짜로 상관없고, 괜찮은데..

    다만, 시댁 가는 날짜를 부인과 상의없이 가겠다고 통보한 것은 남편분이 정말 잘못하셨네요.

  • 26. 푸른하늘
    '15.8.25 11:09 AM (61.75.xxx.235)

    위 댓글 중 아가씨 신랑도 빠졌네에 공감^^

    저도 세자매 단체톡해요
    시시콜콜한이야기 봐도그만 안봐도 되는 내용
    남이야기 등등 ~~편하게해요~은근스트레스도 풀리구요

    만약 올케언니나 형부 등 같이 들어와 있다면
    이글 보내도 될라나 답 계속 안다네~탈퇴해도 된다하기도 애매하고 먼저 나가버리는것도 이상하고 신경쓰일거같아요

    그리고 시댁 단체 톡방에 들어가면 의무적 반응도 해야할거같아 더 힘드실거같아요
    모른척하시고 육아~~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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