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돌전 아기인데 책을 외워서 읽네요 신기해요
근데 아직 손으로 숟가락 잡고 연필로 그리고 하는 건 또래 대비 잘 못해서 좀 걱정이예요
1. ..
'14.12.3 10:32 PM (116.39.xxx.32)울애도 비슷해요..아직 말은 잘 못해서 다는 못하고 중간중간 몇구절씩이요.
집에 책이 많은데 거의 다 외우고있고요...
근데 우리애는 대근육발달이 또래 애들보다 너무 심하게 뒤떨어져있네요....;;2. 그런 애들이
'14.12.3 10:33 PM (182.225.xxx.74)글을 빨리 깨우쳐요
저희딸도 5살에 저절로 글 깨우쳐 줄줄 읽어내렸거든요
근데 그게 공부랑은 큰 상관관계가 없다는...
글을 빨리 깨우치면
그림책 그림을 덜 보게되어 그건 안좋더라구요3. 책
'14.12.3 10:42 PM (1.232.xxx.236)그래서 요즘 한글 빨리 가르치던데 안 가르치려고요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난 대신 소근육 운동은 떨어지는 것 같아요
글씨가 많이 있는 걸 글밥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한페이지당 최소 다섯줄 이상 있는 그런 책이거든요4. 가위
'14.12.3 10:45 PM (180.154.xxx.33)사용해서 종이자르기가 소근육운동에 좋아요
색종이로 만들기해도 좋구요 그냥 버릴종이 자르기해도 좋아요5. ....
'14.12.3 10:46 PM (119.67.xxx.194)그러다가 어느날 글을 읽습니다.
제 딸도 그랬어요.
아빠가 승진공부하고 있으니 옆에 앉아 이기지도 못하는 펜 들고 낙서하고 그러다가 글씨쓰고
조막만한 손으로 그러고 있으니 어찌나 귀엽던지.....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6. 바깥활동
'14.12.3 10:49 PM (180.154.xxx.33)많이 할수있도록 기회 제공 자주해주시구요
겨울에는 2시에 놀이터가면 갈만해요7. 에궁~
'14.12.3 10:49 PM (119.71.xxx.132)기특하고 귀엽네요
세살밖에 안된 아긴데 책읽는거 신기하네요^^8. 책
'14.12.3 10:55 PM (1.232.xxx.236)넘 귀여워서 동영상 찍어놨어요 크면 보여주려구요^^ 가위질은 시켜봤는데 좀 하다가 자기가 잘못하니까 더이상 안하더라구요 ㅎㅎ 종이자르기 놀이 좀 시켜봐야겠어요
9. ...
'14.12.3 10:56 PM (180.229.xxx.175)많은 아이들이 그래요~
많이 읽어주니 통째로 외우죠...
두돌전에 엘리베이터 숫자판보고 숫자도 읽어요...10. ㅎ
'14.12.3 10:58 PM (39.7.xxx.27)조그만 애기가 엉성한 발음으로 그렇게 종알거리는거 너무 귀엽죠 저도 육아일기에 썼던거 생각나요 그림책 그대로 외운다고..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11. 암기력도 있고,
'14.12.3 11:00 PM (211.194.xxx.52)집중력이 좋은 것 같네요. 손실이 안 되도록 잘 가꿔주세요. 축하드립니다.
12. 돌돌엄마
'14.12.3 11:04 PM (115.139.xxx.126)그러다가 한글 떼는 거예요~ 저희애도.. 말도 두돌 넘어서 트였는데 글자가 같이 트인 거예요;;;
30개월에 식탁에서 밥먹는데 참기름병 보고 "딱 한번 짜서 고소한 맛? 으하하하" 해서 깜놀..
근데 저희애는 대근육이 좀 심하게 느리고(다섯살인 지금도 느림)
이런 애들은 소근육도 느릴 수가 있어요. 책만 보니까..
저는 가위로 전단지 오리기 등 나름 소근육 많이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유치원 입학하자마자 상담할 때 선생님이 소근육 지적해서 멘붕왔었어요.
대근육 느리면 소근육은 빠르다는 편견이 있어서.. ㅠㅠ
여튼 가위질이랑 선긋기 많이 시키세요.
올해 초에 선긋기도 제대로 안 됐는데 꾸준히 노력하니(구슬러서-.-)
이제 글자 쓰더라고요. 이것도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를 써와서 깜놀..
종이접기도 작년에 종이접기책을 샀는데 자꾸 엄마아빠보고 접으라고 해서
밤마다 꾸벅꾸벅 졸아가며 접어주느라고 남편이 이 책 갖다버리자고 할 정도였는데
어느순간 지가 접고 앉았더라고요..
애들이 참 신기해요.. 발달이 계단식이라는 게..
지금 간판 많이 읽어주시고 관심가질 때 묻는 거 열심히 대답해주세요~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그림책 볼 때 그림은 안 보고 글만 보는 단점은 있어요-.-
저도 애 세살 네살 땐 그게 너무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남들처럼 학습지 하며 스트레스 줘가며 한글 떼지 않는 게 어디냐 싶어요.
요즘 다섯살만 되면 다들 학습지 한두개씩 하잖아요.13. ㅡㅡ
'14.12.3 11:05 PM (175.223.xxx.225)제 동생도 그랬어요. 근데 그렇다고 넘 많이 읽히시면 안 돼요. 애가 어느 순간 질리더니 글 읽는 걸 전혀 좋아하지 않게 됐어요.
14. 연구
'14.12.3 11:08 PM (121.188.xxx.144)5살이전엔 글자 안 가르치는게 낫대요
그전에 알면 상상력 방해.15. 쭈앤찌
'14.12.3 11:15 PM (39.116.xxx.104)첫째들이 대부분 그렇던데요?
저희아들도 그래서 천재인줄 착각하다가
주위 엄마들 얘기 들으니 모두들 그랬다고 ㅋㅋㅋ
한글 스스로 떼서 좋긴했어요~16. 책
'14.12.3 11:43 PM (1.232.xxx.236)역시 아이들은 두뇌가 말랑해서 그런지 보고 듣는대로 흡수하나봐요^^ 저희 애만 그러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고층아파트에 살아서 그런가 엘리베이터 버튼 보고 숫자도 두돌전에 읽긴 했어요 사실 영유아검진에서 소근육운동 떨어진다고 나왔어요ㅜㅜ 세돌무렵 아기들이 할수있다는 항목들.. 동그라미 그리기 등등 있던데 저희 앤 할수있는게 몇개 안되더라구요ㅜㅜ 좀늦은 것 같아 기다려주려구요
17. Mm
'14.12.3 11:45 PM (182.209.xxx.75)저희아이도 36개월쯤 책을 줄줄 다 읽기시작해서
네살인데 글씨도 제법 잘쓰네요
사실 유아기에 일찍 학습시키면 우뇌 발달에 문제생긴다는 이론도 있고해서
돌쯤 알파벳 숫자 가나다 떼었지만 이후 집에
붙어있던 한글 알파벳포스터도 다 떼어두었었고요 늦게 알았으면 했으나 결국 스스로 글을 떼더라고요
주위에 물어보니
좌뇌가 빨리 열려그런거지 영재와는 관계없다들었고요18. 빛과소금2014
'14.12.3 11:50 PM (110.70.xxx.203)영특하네요~^^ 소근육 발달을 위해서는 점토 놀이하면서 만들기하거나 놀잇감갖고 많이 놀면 좋아져요~ 그리고 영유아들의 지능은 소대근육과 함께 발달하니간 놀이터에서 많이 뛰면서 놀아야해요~
19. 그랬던 사람
'14.12.3 11:51 PM (122.40.xxx.36)그랬던 꼬마였다가 지금 다 큰 어른인데요...
글씨 쓴다고 할 때 너무 일찍 연필 주지는 마세요. 주더라도 짧게...
뼈 성장해야 할 어린 손에 연필 쥐고 일기 쓰고 이야기 지어내 쓰고 놀았더니 저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남들보다 좀더 휘었고 굳은살도 큽니다. 연필을 쥐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휘어 버린 거죠.20. 애들
'14.12.4 12:06 AM (219.254.xxx.191)애들 다 그런거 아니예요?
엄마아빠가 자주 읽어주고 많이 본 책 자기가 외워서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읽는거;;21. 그거요
'14.12.4 12:47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저희 애가 31개월때 한글 다 읽었었는데 커서는 영어를 잘하네요. 학원 한번없이 원서와 영화 자막없이 봅니다.
언어에 소질있는가 보다 했더니 수학도 잘하네요. 뭐든 빠른듯 싶어요.22. ...
'14.12.4 1:47 AM (183.99.xxx.135)우리 큰애도 그랬어요
말을 좀 빨리 시작했는데요 18개월쯤..
두돌 조금 지나니 자기가 제일 좋아하던 책
그래서 제가 하루종일 읽어주던 책이 있었는데
그 책 줄줄 외웠었어요
좋아하는 책 외우는 아이들 많더라구요23. 애들은
'14.12.4 7:28 AM (182.221.xxx.59)질리지를 않나봐요.
좋아하는 책은 무한 반복을 하니까요.
그런데 영유아검진에서 어지간하면 뒤쳐진다 나오지 않거든요.
소근육쪽은 엄마가 신경 써주셔야 할듯요.
가위질이 안되면 종이 찢기라도 하시고 큰 블럭 놀이도 자주 해 주시구요.24. 저 그랬어요
'14.12.4 10:01 AM (223.62.xxx.16)저 어릴때 그래서 엄마가 많이 신기해하셨는데
대학은 연대가고 외대통대가서 지금은 통역사해요.
글읽는거 좋아하고 언어와 외우는건 자신있는데
이과 수리 과학쪽은 ㅠㅠ 아 ㅠㅠ
요즘아이들은 자극이 많아서 그런가
다들 그렇다니 신기하네요.
저 어릴때만해도 (70년대후반생) 주변인들이
신기해하는 정도였는데..25. 빵빵빵
'14.12.4 10:30 AM (1.221.xxx.62)그런 사람 알고 있는데...
어렸을때 책을 외웠다고 하더라구요..
공부 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잘키우세요~~26. 책
'14.12.4 10:57 AM (115.93.xxx.67)저희 어릴때만 해도 동화책 읽어주고 그런 거 전혀 없었으니 그랬단 기억도 누가 그랬다더라 별로 들어본적도 없는데, 요즘은 집에서 어릴떄부터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하니 책 외우는 애들이 많은가 봐요^^
하긴 조선시대에는 서당보냈으니 천자문 외운 3-4살 짜리 애들 있다더니 그런 건가봐요 그떈 책이 천자문 밖에 없었을 때니 맨날 그거 들으면 자연스레 외울수 밖에..
암튼 종알종알 서툰 발음으로 책을 암송하는데 귀엽고 신기했어요^^ 의미가 알고 말하는 걸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27. 원래
'14.12.4 11:22 AM (116.127.xxx.116)그러면서 글을 깨우치죠. 예쁘겠네요.
28. 하이
'14.12.4 2:25 PM (220.76.xxx.94)눈치로때려잡고 읽어요 웃음이나요 아무소리말고 칭찬만해주세요
29. 돌돌엄마
'14.12.5 1:46 PM (115.139.xxx.126)소근육 느린 거 기다리지 말고 이끌어주세요.
가위질, 색칠공부, 선긋기, 종이접기
인터넷에 무료 자료도 많아요.
물론 개월수 차면 다 하긴 하지만
제때 발달시킬 건 도와줘야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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