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밥먹는데..속상함이ㅠㅠ

하아ㅠㅠ 조회수 : 4,745
작성일 : 2014-12-03 21:35:01
중학교동창인데..친구가 조언을 잘해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언니없는전 그친구가 언니같아 잘따르고, 그친구에게 잘해줬어요.

친구는 절 편안하게 생각하고 착하다고 말해
주구 나쁘게말하면 친구가 저를 좀 만만하게 생각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만나면서..30대초반이에요
이친구랑은 밥한번 제대로 사먹은적이 없네요.

왜 친구랑 밥도 사먹고, 차도 마시고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그러잖아요.
근데 이친구는 제가 밥먹자하면..집에서먹어야한다는둥, 먹었다는둥..그러더라구요.
한마디로 돈아깝고. 돈쓰기싫다는말.
그래서 제가 사준적도 있습니다.
그친구말론 잘살다가..가난했던적이 있었다고해서..그래서 그냥 이해하면서..존중해줬구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돈도 아깝긴하고..저랑 함께하는게 불편해서 그런다는걸 알았어요.

다른사람하고는 안그러더라구요. 돈도 잘쓰고
제가 여행가자면 안가더니..다른사람이랑은 잘가고요.

최근엔 저랑 사이안좋은친구랑 친해졌는데..
저한테는 그얘길 안하더라구요. 우연히 제가 그들이 같이 지내는걸보고 얘기하니깐..친해졌다고ㅡㅡ;
이 친구를 많이 믿고 의지했었는데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얼마전에 친구가 취직을했는데..취직하면세 차도 샀던데..돈아끼는 아이가 차까지 뽑은거보니..의아하더라구요.
차구입도 돈들어가지만, 보험료며 유지비도 만만치않잖아요.
돈돈~돈아까워, 돈없어!! 하는 아이가..이러니..
저는 뭐지..뭘까..생각이들고
결국 내가싫은거구나..나랑 같이 하기싫은거구나 라는 결론만 나네요.

이런데..친구가 취직했고 월급탔다고 그러면서 웬일로 쏘겠다해서 만났는데..할인쿠폰이 생겼데요.
그래서 둘이서 손바닥보다 아주 조금큰 피자랑 콜라한잔이랑 아주조금의 분량의 샐러드를 함께 먹었어요.

양이 적었지만 불평불만없었고
서로 이야기나누며 먹었어요.

그런데 콜라 탄산음료 먹으면..제의지와는 상관없이 트름? 트림?이 나오는거 아시죠?? 꺽~ㅜㅜ
다른 음식먹고나서 나오는 트름이면 조절하겠는데
콜라먹으면 나도 모르게ㅠㅠ

어쨌든 저도 조심하느라 조심했는데
갑자기 트름이 나왔고 크게도 아니고 작게 꺽~소리가 났어요.
친구한테 미안하다고했는데
그친구 하는말이..음악에서 스타카토인가?? 그것처럼
앗! 더!러!워! 라고 저를 보며 그러는거에요.

제가 밥먹을때마다 그런것도 아니고 그친구 앞에서 처음으로 그런건데.. ㅠㅠ
그리고 그런생리적현상은 이해해주는데 어찌 민망하게 그리도 대하는지..너무 무안했어요.
그리고 속상했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227.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4.12.3 9:40 PM (1.227.xxx.247)

    앗!더!러!워! 그러는데..정색하면서 그러더라구요ㅠㅠ 이럴땐..대부분 그럴수도 있지뭐..그러지않나요? 아니면 웃으면서~ 야~ 뎌러워~하던지..어찌나 무안을 주던지..또 저랑 사이안좋은친구와 친해진것같은데..둘이서 저에대해 얘기하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친구와 만나고 오면 찝찝해요. 이친구를 많이 믿고 의지했었는데 ㅠㅠ 넘 속상해요.

  • 2. ...
    '14.12.3 9:43 PM (14.46.xxx.209)

    그냥 거리두세요..나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안 만나는게 상책

  • 3. 그냥
    '14.12.3 9:43 PM (218.37.xxx.227)

    님을 싫어하는 거네요
    만나지 마세요

  • 4. 근데
    '14.12.3 9:45 PM (112.154.xxx.62)

    그 친구는 님 별로 안 좋아하는것 같아요 죄송.
    그만 만 날때가 된것 같아요
    디게 무안하셨겠네요

  • 5. ㅎㅎㅎ
    '14.12.3 9:55 PM (1.176.xxx.43)

    그런 관계의 친구는 지금은 님이 그 친구를 많이 의지하고 소중한 친구라 생각해서 옆에 두고 싶어서 계속 친구로 남을려고 하지만 언젠가는 우정이 깨어지던가 아니면 그 친구에 대한 서운함만 남은채 멀어지게 되어 있어요..상하관계가 아닌 대등관계가 되어야 섭섭함이 없이 관계는 지속되는거 같아요
    그 친구는 님을 상하관계로 보는거 같아서 같이 있으면 의지는 되겠지만 님이 많이 많이 섭섭하고 힘들거 같네요

  • 6. 연락하지 마세요
    '14.12.3 10:04 PM (218.236.xxx.211)

    님 너무 안돼 보여요.
    만나긴 커녕 연락도 하지 마세요.

  • 7. ....
    '14.12.3 10:14 PM (119.67.xxx.194)

    원글님이 넘 착하신 거 아녜요?
    그 친구 좀 못됐네요.
    제가 다 속상해요.

  • 8. 판은 내가 짜야죠
    '14.12.3 10:34 PM (111.118.xxx.140)

    내 친구로 두셔야지 그의 친구로 있지 마세요
    그래도 그를 곁에 둬야겠으면 님이 달라져야 할 듯.
    그 친구에게 준 마음을 거둬오세요.
    정을 많이 줄 필요가 없는 상대네요.

    사람은 다 인정 받기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많이 주면 되는 거예요. 부디 상처받지 마세요.

  • 9. 원글이
    '14.12.3 11:05 PM (1.227.xxx.247)

    많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댓글 써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746 히트레시피에 오이지요, 보관할때 소금물과 함께 보관하나요? 1 .. 2015/07/13 993
462745 구워놓고 안 먹은 소고기 소량 처치법(라면) 2 2015/07/13 1,139
462744 전 은동아의 재호씨 편이에요. 67 패자의마음 2015/07/13 4,555
462743 내일 원룸 구하러 가네요 달빛천사 2015/07/13 1,057
462742 김영만 아저씨 오늘 명언이라는데 ㅠㅠ 14 마리텔 2015/07/13 14,750
462741 에어컨 전기세... 7 암쏘핫 2015/07/13 2,702
462740 제 나이 이제 40.. 뒷목~등까지 화끈화끈 뜨거워요. 9 꼬마 2015/07/13 6,152
462739 바@프렌드 쓰시는 분들 혈액순환 2015/07/13 551
462738 아이 위해 재취업 일자리 그만 둬야할까요? 7 중1아들 2015/07/13 1,812
462737 다이어트 일일 칼로리 500 13 2015/07/13 6,849
462736 선선하게 자는 방법 3 시원해 2015/07/13 3,194
462735 동물농장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지.. 118 ㅇㅇ 2015/07/12 15,230
462734 재미 이** 교회 목사가 '시체팔이'로 세월호 유족 모욕한 자.. 4 ... 2015/07/12 1,090
462733 학생들이 속썩이네요 6 ㅇㅇ 2015/07/12 1,897
462732 고2 모의고사 잘보기위해 방학동안 뭘보면 좋을까요? 2 .. 2015/07/12 1,167
462731 홈쇼핑@@키친 시공해 보신분 계신가요? 3 이사 2015/07/12 1,205
462730 제 이상형인데 많이 까다롭나요? 22 oo 2015/07/12 4,549
462729 캠핑 쉘프 추천부탁드려요..꼭이요~~ 초보 2015/07/12 939
462728 앙금플라워케익 맛이 어때요? 6 떡케익 2015/07/12 11,827
462727 경기도 광주시 아파트 6 태풍 2015/07/12 1,787
462726 휴우~ 재채기할때 입 좀 가리고 합시다!! 2 휴우우 2015/07/12 661
462725 공부에 관심 없는 중3 아들에게 읽힐 책 좀 추천해 주세요. 2 제트 2015/07/12 909
462724 이세이미야게 시계 인터넷 말고 저렴히 구매하는 방법요 1 면세점? 2015/07/12 798
462723 방학중 아들에게 보여줄 영화리스트 만들어요 64 ㄴᆞㄴ 2015/07/12 4,755
462722 여자들이 확실히 방광염 많이 걸리나봐요 7 예빙철저 2015/07/12 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