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어떤 유치원에 보내겠어요?
82엔 저보다 훨씬 선배엄마들 많으시니 좀더 큰 그림을 볼수 있을거 같아 질문드려요
저는 아무리 고민해도 코앞 상황에만 급급해서 큰 그림이
안그려지네요~
물론 어느 부모나 그렇겠지만 자식 잘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구요~ 제가 공부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던지라 아이는 그런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유아기를 보내길 바래요
하지만 요즘 유치원 말이 많쟎아요
너무 많은걸 가르친다고..
영어는 기본이고 놀이를 빙자한 과학 미술 음악 등등
저는 5세 아이에게 과한걸 가르치고 싶진 않거든요
그래서 알아본게 아무것도 안하고 숲에서 노는 일종의 대안 유치원이었어요.. 물론 비용은 일반유치원 배로 높지요
이곳을 등록하려보니 과연 이곳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교육받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서 잘 적응할수 있을까.. 란 겁니다
공부야 전 타고난 그릇이 있다고 생각해서
할놈은 언제든 할거란 믿음을 갖고있지만..문제는 제도권 교육의 적응이지요..
남편은 평범하게 가자_라고 합니다
영어유치원도 아니도 빡센 유치원도 아닌 그냥 정원 스물셋의 평범함 과정을 배우는 곳으로요..
우리가 언제까지 원하는 커리큘럼으로 끼고 있을순 없다고..
적응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끝까지 제도권밖 교육을 시킬 자신과 소신이 없다면
아예 유치원부터 평범하게 보내는게 맞는걸까요?
유치원에서의 3년은 아이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것이 맞을까요?
이래저래 머리아픔 요즘입니다
1. 원비가 높은 발도로프 유치원
자유로운 숲놀이. 적은인원수.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친화적 놀이감.. 그러나 7세까지 일절 아무 교육없는(영어는 물론 한글까지) 교육환경
2. 집앞 평범한 유치원
- 원비는 절반. 인원수 스물세명
함께 같은 초등학교 갈 같은 수준의 평범함 친구들..
적당히 배우는 한글과 영어..그밖의 특강
선배맘들.. 시간을 돌린다면 어딜 선택하실건가요?
1. 음
'14.12.3 2:55 PM (115.92.xxx.4)저라면 2번이요
걍 평범하게 키우는게 젤 좋은 거 같아요2. 무조건
'14.12.3 2:56 PM (122.40.xxx.94)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프로그램 많은곳
텃밭도 있어서 이것저것 애들이랑 함께 해서 먹기도 하는 곳으로요.
취학전에 신나게 노는게 남는거라 생각해요3. 중딩맘
'14.12.3 2:56 PM (223.62.xxx.37)당연2번
학교 같이갈친구 만드는거 중요.....4. 메이
'14.12.3 3:01 PM (118.42.xxx.87)숲놀이라해도 교육은 교육이지요. 완전한 자유란 세상엔 없어요. 완전한 자유를 얻고자 함에는 그 욕망이 끝이없어 세상 그 어딜간다한들 적응하기 어렵고 답답하며 자유를 갈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온전한 자유는 있어요. 지금 이순간 마음만 잘고쳐먹으면 늘 어디에서 무엇을하든 온전한 자유함을 느낄 수 있죠.
5. 전
'14.12.3 3:02 PM (222.112.xxx.188)5,6세때는 놀이학교
(아이가 말문이 늦게 틔여서 아이들 많은곳에 보내면
밥도 제대로 못얻어먹을까봐 걱정되어서요.)
7세때는 집앞 유치원 보냈어요
(초등학교가면 학교도 낯설고 친구도 낯설면 힘들다고
동네친구와 그 엄마들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해서요.
그때 만난 유치원 친구 엄마들은 10년 넘게 잘 지내고 있어요.)
7세때 동네 유치원 보냈더니 아이는 정말 재미없어 했어요.
다만 유치원 끝나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재미로 다녔죠.
전 둘다 만족해요.6. 2번요
'14.12.3 3:03 PM (1.240.xxx.189)우리애가 1번같은 유치원보냈더니
아놔...진짜 아니예요
일반유치원서 해줄거다해주는곳서
학교입학준비하심되세요
자연친화....정말아녀요7. ㅇㅇㅇ
'14.12.3 3:04 PM (122.32.xxx.12)학교 우르르 같이갈소 있는데로 보내세요
돈 아낄수 있을때 아끼구요8. ...
'14.12.3 3:04 PM (211.245.xxx.215)병설이 췩오!
공부없음. 시설 환경, 선생님 수준 보장됨. 그리고 교육비 거의 제로9. ..
'14.12.3 3:07 PM (116.40.xxx.11)1번. 데리고 있는다. 근처산으로 공원으로 데리고 다닌다. 비슷한친구모아 놀이 품앗이
2번. 숲돌아다니는 비싸지않은 숲유치원
3번. 병설이나 단설
4번. 놀이위주 일반유치원10. 원글
'14.12.3 3:12 PM (110.70.xxx.29)마음이야 제가 끼고 있고 싶지만..맞벌이거든요
물론 3시이후엔 봐주는 분이 있구요11. ..
'14.12.3 3:20 PM (121.144.xxx.56)누가 그러더라구요.
아이 어릴때는 내 아이가 특별하길 바라는데
초등 입학하고나면 남과 다를까봐 엄마들이 걱정한다고.
특별한 교육, 차별화된 환경을 내세우는 것도 엄마들의 마음을 읽은 상술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12. ..
'14.12.3 3:21 PM (116.39.xxx.154)당신은 당신아이의 첫번째 선생님입니다. 책 추천해요
원글님의 많은 질문에 답을 줄수있을거 같아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긴한데, 발도르프도 누리과정하는곳은 그렇게 비싸지않아요
종일반 30만원정도 냅니다.
그리고 요즘 우후죽순 생겨나는 발도르프 유치원중에 정말 괜찮은 곳들 잘 찾아가세요
이름만 발도르프이고, 엄마들 입맛에 맞춘다고 바이올린에 영어샘에 골프에 할거 다 하는 곳들도
있네요..
우리애들은 발도르프 다니면서 더 건강해졌고,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주옥같은 부모교육이
전 정말 좋았어요. 제가 유난히 육아가 힘들었어서 더 그랫나봐요
부모교육 한번 다녀오면, 한달은 그 힘으로 살았네요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믿어주는 쌤들이 계신곳 , 정말 도인같은 쌤들이 있는곳들이
있어요.. 여기저기 인터뷰해보시는것도 좋고, 엄마들에게 물어보고 다니시구요
발도르프 교육 특성상 쌤들의 비중이 많이 커서.. 환경보다는 쌤을 보고 가시라고 얘기하고 싶구요
그런데 사실 어떤 교육이든 선생님이 전부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13. 2번
'14.12.3 3:2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집 앞 유치원이 최고예요.
교육은 너무 많이 시키지만 않으면 뭘 하든, 안 해도 상관없고,
담임이 복불복이죠.
근데 일부 엄마들은 교육 많이 안 시키는 유치원은 기피 1순위로 꼽더라구요.
숲이나 발도로프 같은 데는 첫째 엄마들이 많이 현혹되고, 엉망인 곳도 많지만, 만족하는 사람도 있긴 해요.14. ...
'14.12.3 3:22 PM (222.105.xxx.159)제가 놀이학교로 원비 비싼 노는 유치원 보냈는데요
초등 갔더니 그냥 그래요
둘째있으면 데리고 있다 영유 보낼거예요15. 2번..
'14.12.3 3:23 PM (110.9.xxx.187)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크게 예민하거나 적응이 어려운 성격이 아니라면 당연 2번입니다.
큰아이를 놀이학교에, 숲 유치원에 나름 원비 비싼데로만 골라보냈는데, 초등 들어가 보니 다 쓸데 없는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째는 그냥 집근처 평범한 유치원 보냈습니다. 장,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2번 선택에 아주 만족하고 다녔습니다.16. ...
'14.12.3 3:24 PM (1.232.xxx.182)아이가 무난하면 2번도 무리없죠
세이브되는 비용으로 엄마란 많이 경험하면 좋구요
기관의 영향보다는 부모님의 영향이 훨씬 크니17. ...
'14.12.3 3:25 PM (1.232.xxx.182)기관은 무난하게 선택하고 엄마의육아관을 잘 다듬어보세요
공부가 너무 부담되었다는 엄마의 경험에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18. 저도 걱정이에요
'14.12.3 3:31 PM (119.64.xxx.147)내년에 6센데 지금 놀이학교 넘 좋아하거든요. 6세엔 일반 유치원으로 옮기려고 지금 원서 넣어놨는데 아무래도 놀이학교랑 시설면에서 차이가 나고 선생님들 표정도 사실 차이가 나는거 같았어요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요 어제 갔던 일반 유치원 선생님 수업하는 표정이 영 아니었거든요. 짜증 가득한 얼굴에 ㅠㅠ 이번주 다음주 추첨하는데 고민이네요
저도 공부보다는 애가 즐거워해야 한다는 생각이긴 한데 초등학교를 이동네 일반 학교로 보낼 생각이라 가서 또 적응 못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걱정의 연속이네요19. 근데
'14.12.3 3:32 PM (182.221.xxx.59)선택의 여지는 있나요????
저희 동네는 병설 6군데 3순위는 대기만 가능하고 뭐 사립도 경쟁이 어마어마해서 선택이고 자시고 되면 다행인 상황이네요.
이러면서 뭔 애들은 낳으라 난린지 이젠 추첨이 넌덜머리가 나네요20. 근데
'14.12.3 3:35 PM (182.221.xxx.59)그리고 숲유치원이고 뭐고 사립은 다 비싸던걸요??
단설 병설은 1,2순위 아님 5~6세는 하늘의 별 따기구요.21. ...
'14.12.3 3:37 PM (110.70.xxx.221)5세때 발도르프 보냈는데 애가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다 상술이예요. 그렇게 좋은 교육아래서 아이가 적응 못하는게 말이 되나요? 물론 다 엄마 탓으로 돌리더군요. 저열한 상술이예요. 맞벌이 엄마들의 죄책감을 노리는거죠. 저는 전업에 유아교육 전공한터라 박차고 나올 수 있었는데, 나올때 원장 발악이 가관이었어요.
지금은 일반 잘 다니고 또래보다 많이 빠르네요.
솔직히 느리고 늦된애들은 발도르프 일반은 일반유치원 빠른 애들은 영유가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집앞이라 어쩔수없이 또 보내지만, 영유보내고 싶어요.
아이 수준따라 결정하세요.22. ...
'14.12.3 3:41 PM (222.100.xxx.96)아이의 성향을 잘 보셔야할듯요...
큰애를 5세때 발도로프식 유치원에 보냈는데요..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손에 뭐 묻히는 거 싫어하고 깔끔한거 좋아하는데 유치원가면 맨날 흙놀이하고 다른 유치원처럼 예쁜 장난감같은건 없으니까요...
6세,7세땐 병설 유치원 보냈는데 그냥그냥 그랬어요.
그리고 동생은 그냥 큰~ 유치원,학습보다는 예체능 많이하고 수영장까지 딸려있는 유치원을 보냈더니 애도 너무 좋아하고, 무엇보다 큰애가, 자기는 왜 저런 유치원 안보내줬냐고 원망아닌 원망을 하더군요.
그냥 무난한 유치원 보내시면 될것같아요.23. ....
'14.12.3 3:45 PM (175.197.xxx.137)집이랑 가장 가까운 유치원이요. 그리고 유치원 앞에 큰 놀이터나 놀이공간 있는 유치원.
24. ...
'14.12.3 4:58 PM (211.243.xxx.65)집에서 가장 가까운, 흙마당있는 유치원이요
바깥놀이 많이 하면서 뛰어놀다가 잘 먹고 오는 곳이 최고에요
발도로프, 슈타이너 이름붙은거 그렇게 안 중요해요 ㅠㅠ25. 왔다초코바
'14.12.3 5:18 PM (110.35.xxx.59)저 금방 5살 둘째 유치원 추첨 다녀왔어요.
첫째는 초등3학년이에요.
이사와서 검색해 보고 좋다는 유치원에 자리가 있어서 원비 비싸도 보냈어요.
보내는 동안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만족도도 높았는데요.
초등3학년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굳이 비싼 곳에 안 보내도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원비 싼 곳 2곳에 원서 넣었어요.
오늘 갔던 사립은 입학가능이고 내일은 병설유치원 추첨하네요.
둘 중 한 곳 보내려구요.26. .//
'14.12.3 5:55 PM (116.87.xxx.14)집에서걸어다닐수있을 정도로 가깝고 동네 친구 많은 유치원이요. 어울려서 실컨 놀고 즐겁게 보내야해요. 어차피 조금만 커서 학교라는 곳데 들어가기만 해도 공부의 부담에 시달리니까.
27. 영유
'14.12.3 6:06 PM (223.62.xxx.41)영유보냅니?다
28. .....
'14.12.3 7:39 PM (124.58.xxx.33)애들 많고, 평범하고, 자유롭게 뛰놀수 있고, 공부해도 되고, 안해도 압박 안주는 집앞 가까운 유치원이 최고죠.
29. ㅇㅇ
'14.12.3 10:36 PM (59.152.xxx.29)한국의 교육상황에 발도로프식 교육 맞지않는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많이 봤는데 육아에 관심좀 있다하는 엄마들이 열성으로 보내더라구요
한결같이 본인 아이는 다른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다 초등은 사립으로 ㅎㅎ
아이가 무난하다면 일반 유치원 충분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2245 | 내가 돈걱정 안하는 이유 66 | 부자 | 2014/12/04 | 21,263 |
442244 | 우체국에서일하시는 아주머님들 2 | ㄱㄱ | 2014/12/04 | 2,660 |
442243 | 식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 6 | 아침대용 | 2014/12/04 | 3,154 |
442242 | 변호사를 산다는 말이요 이게 나쁜말인가요? 10 | 새날 | 2014/12/04 | 1,459 |
442241 | 거위털 이불 냄새 안나나요? 1 | 거위 | 2014/12/04 | 1,604 |
442240 | 신한 탑스 클래스카드질문입니다. 9 | 신한카드 | 2014/12/04 | 1,835 |
442239 | 아이 성장호르몬 주사 정말 효과 있을까요? 19 | 걱정맘 | 2014/12/04 | 5,683 |
442238 | 남자 어른들 신으실만한 패딩부츠 있을까요? 3 | 부츠 | 2014/12/04 | 848 |
442237 | 홍조 1 | mistls.. | 2014/12/04 | 701 |
442236 | 뽁뽁이 유리창 붙일 때요 3 | 뽁뽁이 | 2014/12/04 | 1,658 |
442235 | 이 겨울 김근태가 그리운 이유는... 2 | 한겨레기사 | 2014/12/04 | 592 |
442234 | 김장배추가 살짝 덜 절여졌는데요 3 | 질문 | 2014/12/04 | 1,254 |
442233 | 내일제주도여행 | 점순이 | 2014/12/04 | 372 |
442232 | 박근혜에게 귀에 번쩍 뜨일 아이디어 하나 선물한다. 1 | 꺾은붓 | 2014/12/04 | 668 |
442231 | 홈쇼핑 모피 사보신 분들이요. 4 | 홈쇼핑 | 2014/12/04 | 2,949 |
442230 | 말을 차분하게, 온화하게 하고 싶어요 1 | hj000 | 2014/12/04 | 2,167 |
442229 | 홈쇼핑에서 디자이너 이름 걸고 파는 브랜드요 6 | 홈쇼핑매니아.. | 2014/12/04 | 2,925 |
442228 | 독일 파쉬핫팩(보온물주머니)커버도 사야 할까요? 13 | 몸이 찹니다.. | 2014/12/04 | 4,554 |
442227 | 레깅스 어떤색이 활용도 좋아요? 3 | 임산부 | 2014/12/04 | 1,125 |
442226 | [원전]그린피스 "韓원전, 美·日 안쓰는 부실자재 사용.. | 참맛 | 2014/12/04 | 409 |
442225 |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 알려주세요 16 | 블루ㅣ | 2014/12/04 | 1,973 |
442224 | 청담동스캔들 예고에서.. 10 | ㅇㅌ | 2014/12/04 | 2,572 |
442223 | 바닥에 러그나 까페트....어떤가요? 2 | 춥네요 | 2014/12/04 | 1,145 |
442222 | '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사실상 해고 2 | 세우실 | 2014/12/04 | 1,347 |
442221 | 강소라 의상이 39,000원짜리래요 38 | 마마시상식 | 2014/12/04 | 22,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