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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방 커튼 할까요?말까요??

ㅋㅋ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4-12-03 14:47:25

지금 초 5학년 딸아이 방이 베란다 건조대 쪽으로 있어요.

그런데 커텐이 없어요. 방에..

제가 일부러 안 하고 있거든요.

문닫고 있는 시간이 요즘 많아지니 살짝 가서 염탐?을 할 수 있는 그곳이라..

 

공부한다고 들어가서 넘 오래 있다~~이상하잖아요? 그럼 살짝 빨래 널러,혹은 걷으러 가면서 보면..

탭으로 놀고 있어요. 청담에서 탭을 줘서리...사진찍고, 뭐 그러고 놀아요. 인터넷은 안 되거든요.

어쩔 땐 쪼물딱쪼물딱 뭐 하고 있거나 노래틀어놓고 춤추고 있거나...

할 일 다 해놓고 하면 모든것이 좋아~좋아입니다.

 

할 것들은 줄줄이 서 있는데......안 하고 저리 하고 있으니,방문 열고 잔소리 하느니 살짝 염탐하고,

이젠 쉬어라~~하며 노크하고 문열어요..그럼 딱 들키는 상황..ㅋㅋㅋ

 

요즘 기말도 끝나고 할일이 없다??심심하다 하고 있어요..참네..영어학원 숙제, 수학학원 숙제..할 일들이 많은데..

 

그러더니 자기 방에 커텐이 필요하다고...사생활보호가 안 된다고 하네요.

 

아직은 필요없잖아??하니..필요하다고..

 

안 해주면 이불이래도 걸어놓는다고 하는데.......

 

신문지를 발라놓는 그 날까지 하지 말아야할지...

이쁜 레이스로 하늘하늘 염탐 가능하게 해야 할 지..고민이네요..

 

그나저나 딸아이 방 몰래 보는 것은 참 잼나요~~

IP : 125.181.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4.12.3 2:54 PM (221.162.xxx.148)

    그 나이가 자기방에 틀어막히는거 딱 좋아할 나이인데 자꾸 그렇게 염탐하고, 잔소리하면 더 엇나가요...아이도 숨쉴틈을 주셔야지 그렇게 계속 밀어부치기만 하면 역효과나기 십상입니다.

  • 2. ...
    '14.12.3 3:09 PM (210.207.xxx.91)

    딸아이방 염탐하는거 딸아이도 알고 있을거에요

    레이스박힌 이쁜 커텐으로 달아주세요

  • 3. ...
    '14.12.3 3:10 PM (211.172.xxx.214)

    아이가 장식이 아니라 사생활보호를 위해 커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레이스커텐으로 만족할까요?

  • 4. 이걸
    '14.12.3 3:15 PM (118.38.xxx.202)

    질문이라고...2222
    님 즐거움도 좋지만 따님 사생활도 좀 신경 써 주세요.

  • 5. ㅇㅇ
    '14.12.3 3:53 PM (223.62.xxx.112)

    초5에는 문을 열어놓는게 맞아요. 농담반 뜯어놔야 한다고 말하는 어른도 있어요.
    공부도 숙제도 같이 공유하세요. 옆에 앉혀놓고 옆에서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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