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을 바라고 글을 씁니다.
20대 후반으로 동갑남자친구와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예민해진건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ㅜ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할게요 ,
반말체인데 편하게 글 적느라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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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지갑에 콘돔을 넣어다님.
지갑에 커플사진을 넣어주면서 지갑구경하다가 콘돔 만져지는 느낌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음.
그러다가 몇일전 결혼촬영 사진 잘나온거 인화해서
지갑에 넣어주려는데 콘돔이 없는거임.
그래서 지갑에 넣으면서 " 자기 콘돔 이제 없네 ??" 이랬더니
약간 당황한 느낌 1초 후 장난스런게 씨익 웃으면서 "필요없어서 꺼냈지" 이러는거임.
( 우린 주위에 임신으로 고생하는 커플을 많이봐서
결혼전에 임신해도 다 복이라 생각하고 따로 피임안하고 있음)
그래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는데 !!
지지난달인가 ,
지갑에 물 쏟아서 안에 들은거 다꺼내면서 지갑 닦을때 분명히 콘돔이 없어서
내가 물었던게 생각나는거임
그땐 분명히 남자친구가 친구가 자동차극장가는데 혹시모르니 콘돔있냐고 캐서 줬다
그랬었는데..
의심이 커질꺼같아
그냥 대놓고 " 전에는 친구줬다며 왜 말이 오락가락하노 "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 그래 근데 자기가 친구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내가 꺼냈다 말했지..
근데 자기 내 의심해서 묻는거냐고 무슨생각하는지모르겠지만 니가 생각하는거 절대아니다"
나 - "내가 자기 의심했으면 지금당장 폰부터 뒤지겠지. 언제 내가 그런적있나"
이러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는데
헤어지고 집에와서 잘려고 누우니 괜히 이런저런생각이 드는거임
평소 남자친구는 나보다 더 연락을 잘하고
내가 시비걸어도 일부러 져주고 .. 좋은사람인거 알고 믿는다고 생각했는데도
남자친구 당황하면서 짓던 장난스런 표정이 생각나서
혼자 별의별 생각 드는 내 자신이 속상함.
내가 결혼준비하면서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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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셨던 분들의 지혜로 현명한 대처 , 조언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