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신랑 지갑속 콘돔이 없어졌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9,574
작성일 : 2014-12-03 12:18:37

안녕하세요. 조언을 바라고 글을 씁니다.

 

 

20대 후반으로 동갑남자친구와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제가 예민해진건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ㅜ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할게요 ,

반말체인데 편하게 글 적느라 이해부탁드립니다.

 

-------------------------

 

남자친구는 지갑에 콘돔을 넣어다님.

지갑에 커플사진을 넣어주면서 지갑구경하다가 콘돔 만져지는 느낌에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음.

 

 

그러다가 몇일전 결혼촬영 사진 잘나온거 인화해서

지갑에 넣어주려는데 콘돔이 없는거임.

그래서 지갑에 넣으면서 " 자기 콘돔 이제 없네 ??"  이랬더니

약간  당황한 느낌 1초 후 장난스런게 씨익 웃으면서  "필요없어서 꺼냈지" 이러는거임.

( 우린 주위에 임신으로 고생하는 커플을 많이봐서  

 결혼전에 임신해도 다 복이라 생각하고 따로 피임안하고 있음)

 

 

그래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는데 !!

지지난달인가 ,

지갑에 물 쏟아서 안에 들은거 다꺼내면서 지갑 닦을때 분명히 콘돔이 없어서

내가 물었던게 생각나는거임

그땐 분명히 남자친구가 친구가 자동차극장가는데 혹시모르니 콘돔있냐고 캐서 줬다

그랬었는데..  

 

 

의심이 커질꺼같아

그냥 대놓고  " 전에는  친구줬다며 왜 말이  오락가락하노 "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 그래 근데 자기가 친구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내가 꺼냈다 말했지..  

근데 자기 내 의심해서 묻는거냐고 무슨생각하는지모르겠지만 니가 생각하는거 절대아니다"

 

나 - "내가 자기 의심했으면 지금당장 폰부터 뒤지겠지. 언제 내가 그런적있나"

 

이러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는데

헤어지고 집에와서 잘려고 누우니 괜히 이런저런생각이 드는거임

 

 

평소 남자친구는 나보다 더 연락을 잘하고

내가 시비걸어도 일부러 져주고 .. 좋은사람인거 알고 믿는다고 생각했는데도

 남자친구 당황하면서 짓던 장난스런 표정이 생각나서

혼자 별의별 생각 드는 내 자신이 속상함.

내가 결혼준비하면서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

 

 

결혼을 하셨던 분들의 지혜로 현명한 대처 , 조언부탁드릴게요... 

 

 

IP : 125.208.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심
    '14.12.3 12:19 PM (39.7.xxx.124)

    일단 폰을 보세요

  • 2. .....
    '14.12.3 12:21 PM (175.215.xxx.154)

    남친을 믿어주세요
    콘돔외에 다른 정황은 없는거 같은데 불안을 키울 필요 없어요

  • 3. 썼다면
    '14.12.3 12:29 PM (118.38.xxx.202)

    어쩔거임?
    아직 혼전이라 정조의 의무도 없는 걸..
    결혼전에 딴데 써 본걸 다행으로 여기고 나같으면 그냥 넘어갈 것입니다.
    들키느냐 안들키느냐의 차이이지 많은 남자들 딴 여자 다 궁금해 하고 기회되면 하고싶어해요.
    그걸 인정하기 싫은 게 여자 맘이라 문제죠.
    지나간 일 따진들 있었다면 없던 일이 되는것도 아니고 없었다면 서로 쌈만 해서 피곤할테니
    확증도 없는데 너무 쪼아대면 남자는 더 멀어지려고 하니 적당히 경고만 하고 말아야죠.
    걸리면 죽었어!!

  • 4. 에구
    '14.12.3 12:31 PM (122.40.xxx.94)

    저라면 찜찜해서 결혼 다시 생각하겠네요.
    결혼전부터 의심되면 어찌 살겠어요

  • 5. 다 떠나
    '14.12.3 12:31 PM (39.7.xxx.22)

    의부증 걸린듯 믿음도 없는 결혼전부터 이렇게 의심하는 남자랑 왜 결혼할려고해요? 메조히스트도 아니고

  • 6. 썻다면
    '14.12.3 12:46 PM (61.73.xxx.4)

    또 어쩔건데요?
    여기서 그래서 결혼 하지 말라면 안 하고 하라면 할 건가요?
    뭘 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기 전이니 다른 여자랑 즐기고 싶었나보죠.
    한국에서 도대체 그 쪽에 정절을 지키는 남자 몇 명이나 있다고
    여자들 난리치는 거 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그 보다는 돈이 더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 남자 돈 많이 버는 사람이면 그래도
    결혼 할 거면서 뭐 그런 남자랑 같이 살면서 자기 입지가 더 든든해질
    그 남자 목조르는 법이라도 가르쳐 달라는 건지 뭔지 이런 글 이해 안되요.
    최종 결정은 돈 으로 다 할 거면서.
    돈 많이 벌면 ATM으로 생각하고 살아라 그런 거.

  • 7. 뭐야
    '14.12.3 1:04 PM (121.173.xxx.87)

    혼전이면 정조의 의무가 없어요?
    누가 그럽디까?
    그럼 결혼전까지 다른 남자나 여자랑
    실컷 떡치다 결혼해도 상관없음?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릴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시나.
    애인이 바람나서 헤어졌네 하는 얘기
    못 들어봤어요? 82에도 자주 올라오더만.

  • 8. ....
    '14.12.3 1:22 PM (112.220.xxx.100)

    지갑에 콘돔 넣고 다니는것 부터가 좀 그렇네요
    단추 잘못 끼워진 느낌..

  • 9. ...
    '14.12.3 1:23 PM (121.181.xxx.223)

    보통 평범한 남자들은 지갑에 콘돔 넣고 안다님.원글님과 피임도 안한다면서 콘돔을 왜 넣고 다닐까요...

  • 10. 그것을
    '14.12.3 1:28 PM (180.70.xxx.253)

    평상시에 님과자주사용해서
    지갑에 넣고 다닌건데 아이갖어도
    상관없으니 쓸일이없다는건지..
    님과는 애시당초 사용하지도 않는물건인데
    지갑에 항시가지고 다니는건지를 알아야죠.
    후자라면 좀 그렇네요.

  • 11. ...
    '14.12.3 1:55 PM (203.236.xxx.241)

    친구 준 것 같은데..

  • 12. 파랑
    '14.12.3 2:01 PM (124.54.xxx.166)

    남편 아니고 남친이라면서요..
    믿어주세요.
    결혼전에 철썩같이 믿더라구요..현재 제 남편은
    나이트간다해도 예쩐 남자동료만난다해도 구래 잘 갔다와!
    비슷한 상황에서 남편이 여자사람친구 만난다구 해도 저도 그래 알또! 이케 되던데.
    의심 시작하면 끝도 한도 없어요.
    신뢰가 생긴 상태라면그냥 믿어주세요
    내 남자 된 지금은 꼼짝 달싹 못하게 하지만두 ㅎㅎ

  • 13.
    '14.12.3 2:14 PM (219.254.xxx.191)

    우리나라 남자들이 지갑에 콘돔 가지고 다니는구나

  • 14. ..
    '14.12.3 2:45 PM (223.62.xxx.174)

    지갑에 든 신분증 카드 현금만큼이나 자주 사용하는거죠...

  • 15. 일단
    '14.12.3 2:50 PM (27.223.xxx.58)

    대구사람이시죠? 말투가;;

  • 16. ㅇㅇ
    '14.12.3 3:03 PM (61.79.xxx.245)

    있던 건 친구 줬고 새로 넣을 필요는 없어서 안넣었다, 아닐까요?
    거기에 무게를 80%정도 두고 나머지 20%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털수 있는거
    남친 동의하에 다 털어 보겠습니다.ㅋㅋ 불응한다면.. 생각 좀 해봐야 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916 경희궁 자이 아시는 분요~ 7 고민 2015/06/24 3,392
457915 120일 아기..이름이 안 불러져요..음령오행이 중요한가요? 1 ... 2015/06/24 1,006
457914 내 사랑하는 부암동, 17 동네 자랑... 2015/06/24 5,208
457913 침맞고 샤워해도 되나요? 1 dddd 2015/06/24 1,916
457912 일본 외국인 취업 최근 늘었나보더군요. 5 흥야 2015/06/24 1,228
457911 스콧 펙이 바람둥이?????? 3 후ㅠㅠ 2015/06/24 1,095
457910 황교안,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 위헌 아니다 1 황공안 2015/06/24 387
457909 10년된 겔랑 메테오리트 구슬 파우더 6 dalgri.. 2015/06/24 2,826
457908 유투브로 영어공부하기 좋은 싸이트 추천 바래요 유투브 2015/06/24 1,120
457907 제가 먼저 연락할까요? 25 고민 2015/06/24 5,010
457906 장난심하고 말 안듣는 8살아들,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매를 들.. 3 순콩 2015/06/24 4,731
457905 70대이신 엄마가 신을 수있는 신발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17 신발추천 2015/06/24 8,635
457904 맛없는 메론, 실온에 두면 되나요? 6 .... 2015/06/24 2,654
457903 에니어그램 국가공인자격증 있나요? 4 궁금이 2015/06/24 1,101
457902 설렁탕 국물로 김치찌개(김치찜) 하려는데요???? 5 맛있을까요 2015/06/24 1,344
457901 이태리 (로마,피렌체) 식자재 쇼핑센터 추천해주세요!! 4 행복 2015/06/24 1,553
457900 유리 물병 좀 추천해주세요 급필요 2015/06/24 747
457899 사랑한는 은동아 ..보시는분 7 누리심쿵 2015/06/24 2,006
457898 과일좀 제발 속안쓰리게 먹을수 없을까요 8 위장장애 2015/06/24 1,238
457897 코스트코 양평점 한우불고기감 세일하길래 사왔더니 4 .. 2015/06/24 1,981
457896 망신 창피 드디어 김정윤 야후 대문 장식했네요. 2 창피 2015/06/24 3,470
457895 영화 극비수사 잼나요 추천(스포없음) 7 2015/06/24 1,424
457894 제 나이 39 전업 지금 무슨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12 나이 2015/06/24 4,305
457893 아기엄마인데 모두들 일상생활하시나요? 메르스땜시 2015/06/24 852
457892 경옥고 초등아이 먹여도 될까요? 1 경옥고 2015/06/24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