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생각하면 신혼때 시어머니가 그랬던게 이해는 안가도 짐작은 가요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4-12-03 12:17:09
맞벌이부부 바쁜데 주말마다 와라 며느리가 안부저나해라 이런거 갖고 매일 난리치신 게

아들이 연락 안하고 데면데면하니 불안감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친정에서 며느리 볼때가 되니 그러네요.
저희집은 오히려 사위 며느리가 자꾸 오려고 해서 엄마 힘든데
일단 엄마는 아빠랑 잘 놀고; ㅋㅋ 할 일도 많고
친자식들이 엄마한테 이야기도 이래저래 하고
사위 며느리 오면 맛있는거 사주고 전기장판 켜서 쉬게 해주고 선물도 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만나면 좋으니까
사위 며느리가 와서 놀고 싶어하니 그런 불안감 버려졌단 마음이 없는데

원래 친자식과 안 친하고 사람들이랑 잘 못지내고
자식들이 결혼해서 더 멀리하고
그러면 더 요구하고 화내게 되고 그럼 더 경원시하고
그걸 느끼면 더욱 화내고... 그런 악순환인거 같아요.
저는 그땐 왜 날 이렇게 괴롭히나 했는데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니 그렇네요.
IP : 39.7.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12:21 PM (180.229.xxx.175)

    저 시집올때 지금의 제나이보다 몇살밖에 많지않으셨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망구처럼 굴었는지 이해안가요~
    정작 당신은 보살같은 시할머니덕에 스트레스도 안받고 사셨음면서~그냥 타고난 심술이나 못된 마음 아닐런지...

  • 2. 욕먹겠지만
    '14.12.3 12:23 PM (110.70.xxx.56)

    저희집 보니 올케는 빈손으로 결혼 집사주고 집에오면 설거지도 안시켰는데
    전업 올케 이제 시댁은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집으로 알아요 반면 시집살이 한 친구들 보니 욕하면서도 의무다하고 시댁가서 냉장고 청소도 지일인냥 하더라구요 왜 그러냐 했더니 욕하면서 길들여져 몸이 먼저 움직인다고 그거 보니 며느리 너무 잘해주면 안되겠구나 만만하게 보구나 잘해줌 잘해준다 느끼는 인성 별로 없구나 싶었어요

  • 3.
    '14.12.3 12:28 PM (39.7.xxx.124)

    저는 올케가 친정와서 냉장고 청소하면 싫을거 같아요ㅡㅡ;

  • 4. ..
    '14.12.3 12:28 PM (203.226.xxx.79)

    윗님 말맞아요 나이드신 장모님은 밥차리고 움직이기 바쁜데 리모컨만잡고 앉아서 밥만 먹는 사위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대접 받았기 때문에 당연하다 생각하죠 같이 움직이고 같이 하는게 제일 좋은데 ‥

  • 5.
    '14.12.3 12:33 PM (203.226.xxx.79)

    자기자식한테 그러지 왜 안지 얼마안되는 며느리를 잡는지 이해가 안가요 ‥

  • 6. ....
    '14.12.3 1:00 PM (182.225.xxx.191)

    자기 자식인 아들한테는 안그러면서 왜 몇번보지도 않은 며느리한테는 이저저거 시키는지 이해 안돼요 .. 22
    10원한푼 보태준것도 아니면서..

  • 7. ....
    '14.12.3 3:21 PM (183.102.xxx.33)

    강박증있고 불안많고 집착강하신분들이 그러신다는 ㅠㅠ 그런분들 자식과 배우자와 사이 안좋으니 며느리와 잘 지내고 싶어서 나름 친해지자인데 멀리 달아나게 하는거죠

  • 8.
    '14.12.3 3:58 PM (110.70.xxx.207)

    저희 시어머니도요...강박,불안+집착 있으신거같아요 아들이 평소 데면데면하고 일상도 단조롭고 하니 더 그러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08 예전 글 하나가 너무 찾고 싶은데요~~ 82님들 도와주세요!! 7 LoveJW.. 2014/12/04 817
442607 중1학생.. 4 ㅡㅡ 2014/12/04 585
442606 대구 '키스 보드게임' 추궁당한 30대 주부, 9층에서 투신 7 참맛 2014/12/04 2,814
442605 50대 여자도 야상을 9 FLFL 2014/12/04 3,217
442604 태양노래..눈,코,입... 4 50중반으로.. 2014/12/04 1,820
442603 꽃게탕 먹고 남은 국물로 한끼 해결하고 싶어요 3 재탕 2014/12/04 1,218
442602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가 리메이크 되었네요 브이아이피맘.. 2014/12/04 745
442601 가전은 인터넷 최저가가 답일까요? 5 아무래도 2014/12/04 961
442600 30년전쯤.. 온양에 풍년 만두 집 아시는분 계실까요? 3 온양온천 2014/12/04 1,419
442599 대구 치과추천부탁드려요... 5 ... 2014/12/04 2,279
442598 우울한 요즘 책한권 추천해주세요. 2 주부 2014/12/04 760
442597 기모 추리닝 바지 추천해주새요 .. 2014/12/04 472
442596 중드 앱 2 보보경심 2014/12/04 961
442595 입시철은 입시철인가보네요 5 82져아 2014/12/04 1,141
442594 소개팅남이 저한테 화내요 16 D 2014/12/04 7,252
442593 남의 흰머리가지고 말하는 사람들... 7 짜증나 2014/12/04 2,388
442592 김장의 맛은 배추가 결정하는 거 같습니다 8 이런 2014/12/04 1,701
442591 ‘고용 유연화’ 유럽 사례 꼽지만…최경환이 침묵한 3가지 2 세우실 2014/12/04 761
442590 도레도레 케이크 드셔보신 분 5 있나요? 2014/12/04 1,721
442589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장 - 법정관리 신청할 것 9 강원장 2014/12/04 3,129
442588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여행 3 여행 2014/12/04 2,671
442587 알배기 배추 생으로 먹어도 되는거죠? 4 배추 2014/12/04 2,784
442586 남자분 온화하고부드러운 분들은 2 장미 2014/12/04 1,721
442585 요즘 제가 b티비로 무도 다시보기로 죽 보고있거든요 1 무도빠 2014/12/04 762
442584 이과생(it)취업과 대학원 고민 4 고민중 2014/12/0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