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때 였습니다. 줄서기 귀찮아서 아침일찍 투표하러갔습니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적었고 앞에 서너명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때 갑자기 어디선가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 십여명이 제뒤에 섰습니다.
이른아침에 신기해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귀를 세우고 들어보니 교회학생회에서
단체로 나왔더군요. 어차피 제가 사는곳은 늘 여당만 찍는곳이지만, 그전에
교회가 어떻게 현정부를 지지했나를 보아와서 그들이 곱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바라던 현정부가 되고난뒤에 교회의 행태는 우리가 뉴스를
보아온 행태 그대로 입니다.
제큰이모가 교회다닙니다. 그런데 뉴스도 어차피 잘안보시고, 지금 제대로된 언론이라는것이
있지도 않으니까 그러겠지만, 뭘해도 이명박이 잘했답니다. 누가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다니는교회목사가 그랬답니다. 너무나 더 할수없이 잘하고 있다고...
나이드신분이지만, 물가가 이렇게 살인적으로 올라도, 힘들어도 목사님 말씀이 하나님 말씀이더군요.
다행이도 경기도에 살아서 선거 못합니다.
이번 오세훈의 선거를 보면서 또다시 교회들이 노골적으로 나섰습니다.
한국 개신교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보시면 기가 막힐일입니다.
어린 아이들 밥주는것 세금들여서 투표까지 하는 이 말도 안되는 일에
교회들이 동원되고 있는것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이땅에 부활해서 오심 절대 밥주지 말자고 투표하라고 하실까요?
저는 현정부욕하기 이전에 제대로된나라였으면 후보도 되지 못했을
사람이 한나라의 대통령이 된것이 참 많이 부끄럽고 화가 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말도 안되는 현실이 사실인 모자른 국민이니까요.
어느나라를 가던 어디를 가던 사기꾼없고, 나쁜짓 하는넘 없습니까.
다 있습니다. 정치인이던, 목사던, 중이던,,, 경제인이던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된 국민이라면 , 국가라면 말도안되는짓하는 사람은 도태되어야 하고
벌받는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지요.
불법,탈법, 비도덕적인일을 해도, 돈만 벌면 되고 사회적으로 성공만 하면 됩니다.
누구탓일까요? 우리 국민의 다수가 그런것입니다. 그것을 용인하기때문이고,
그 더러운 사람들 제손으로 뽑아서, 정치인으로 성공시켜서 나쁜일 하게 만드는것입니다.
교회에 의무적으로 나가는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금* 교회, *복음교회, 강* 교회 나가라고
시키셨습니까? 목사 돈주면서, 나쁜짓하세요. 간통도 하시고, 자식들 사업자금도 주시고,
나쁜짓 마구마구 하세요. 그렇게 하는것 아닌지요?
한심한 정치인 뽑아준 사람들, 제정신으로 안봅니다. 그정도 도덕성으로 무엇을
제대로 할수있겠습니다. 그래서 혐오합니다. 더불어, 무상급식과 동성애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목사보다, 그교회다니면서 그런 한심한짓 하라고
돈주고 환호해주는 신도들이 더 사람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연히본 댓글중에 이런글이 있더군요.
이명박은 안해본일이 없고,
박근혜는 해본것이 없고,
..
개독은 썩지 않은곳이 없다.
예수님이 부활해서 지금 이땅에 오시면 믿지않는 사람들을 보고 통곡하시는것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교회를 보면서 통곡하실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너무나 닮아있지 않을뿐아니라,
자기를 팔아 장사질하며 나쁜짓 하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 교회가 자기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오세훈선거로 모든것을 다 보여줬습니다.
서울하고 경기도가 개신교신자가 많지요.
통계적으로 22% 정도가 개신교인이고 서울은 좀더 많은지 압니다.
강남서초에서 20% 넘기고 난리굿을 해도, 교인다 뛰어나와도, 극우보수 합쳐도
33,3%는, 힘들것 같습니다.
말도안되는 선거하면서 교회동원되고, 그래도 서울시장인데
질질짜고.. 아주 가관입니다. 언제나 성숙된시민의 모습이 되서
저런사람들 꼴좀 안보고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