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당황스러워요
사이가 원만하지않았던건 알고있었는데...
결혼이야기가 오고가는 와중에
갑자기 이혼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자친구 걱정도되고
한편으론 결혼어떻게되려나..싶기도 합니다.
요즘 이혼 흔한거라 별 생각은 안드는데
갑자기 결혼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두분이서 저렇게 되시니 제 입장, 남자친구 입장이 조금 난감해요.
당장 상견례며 (남자친구는 어머니만 모시고온다고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가 문제가있었나봐요)
결혼식엔 누굴앉힐거며,
차라리 어렸을때 일찍헤어지셨으면
이런고민이 없었을텐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뭐 그건 전적으로 남자친구한테 맡길거에요
알아서 하라구
근데 일단 저희 부모님 안좋아하실거같고.(약간 이혼이야기가 오고간다고 했을때, 왜 아들 큰일 앞두고 저러시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부정적인 반응이셨거든요.. 저희부모님도 사이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본인들이 힘들어도 참는 스타일이세요)
이제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명절에도 두번씩 따로가야하나 싶기도하고
한분씩 떨어져서 살면 도움 다 드려야하나...
저희도 부모님 도움도 못받고 결혼하느라 대출금엄청많고... 정말 빠듯한데
제가 어떻게 입장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구한분만챙길수도없고
복잡해요..
보통 결혼전에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이 이혼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하고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