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했어요 ㅠㅠ

... 조회수 : 4,601
작성일 : 2014-12-03 09:50:24

제가 희귀병이 있어서... 금년 초에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저를 붙잡고.. 금년 자기 승진해야 한다... 금년 프로젝트는 수행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제 손을 꼭 붙잡아가면서 부탁하셨기에 거절할 수 없었고...

대신 직장에다가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 가는것만 보장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휴직은 철회하고 프로젝트를 완수했더니

팀장 왈... 다른 곳 가라고 하네요... 쩝....

 

 

이번에 승진하게되니... 이제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나봐요.

뭐 매달 병원에 간 것도 아니고 격달로 다녀온게 전부이고

프로젝트야 아무 차질없이 끝냈는데... 얼마전까지 고맙다고 말한 사람이

이젠 저한테 다른 부서로 가라하니 참 어이가 없어요....

 

자기는 건강한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그 심정 모를까요... 근데... 저는 연초에 그 분 부탁 거절할 수 없어서 휴직도 연기하고

몸이 부서져라 일했는데 그래서 프로젝트 끝내고 목표 초과 달성했는데

이제와서 팽 당하니 기분 드럽네요

 

에휴 얼른 돈 벌어서 다른 곳으로 갈까봐요

IP : 203.237.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4.12.3 9:52 AM (211.36.xxx.63)

    인생을 그렇게 사는 사람이 다 있대요?
    벌 받을 거예요

  • 2. 흠..
    '14.12.3 9:54 AM (175.121.xxx.144)

    완전 미생 소재감이군요...
    그 팀장 지도 아마 팽 당할겁니다. 그런식으로.

    음..그리고 일단 휴직 할수 있는거면, 하시면 되는데
    희귀병이라....희귀병이어서 휴직하려고 생각했는데
    또 일은 열심히 했다...그게 또 가능한건가요..

  • 3. ...
    '14.12.3 9:54 AM (220.121.xxx.7)

    저 감기몸살 기운있는데 그사람 어디있나요
    가서 옮겨주고 오게요
    나쁜 쉬키

  • 4. 원글..
    '14.12.3 9:56 AM (203.237.xxx.73)

    흠../의사가 진단서 끝어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면서 대신 참아가면서 일했어요 대신 몸은 좀 더 악화되긴 했지만 참는중이에요

  • 5. ...
    '14.12.3 9:57 AM (223.62.xxx.103)

    직장에서는 중요한 순간 그동안 쌓아놓은 인덕도 중요한데...그 사람은 어디가도 크게는 못 될 듯요. 그릇이 딱 그 정도니 ㅎ 옆에서 님 경우 지켜보는 다른사람들도 비슷한 생각 할듯요

  • 6. ㅡㅡ
    '14.12.3 10:08 AM (211.59.xxx.111)

    이래서 회사에 몸 바치면 절대 안되는겁니다
    다음부턴 같은 실수 하지 맙시다.
    그 나쁜시키는 어차피 오래 못갑니다. 사회생활 신용이 다인데

  • 7. ..
    '14.12.3 10:55 AM (115.178.xxx.253)

    회사는 조직이라 믿고 안믿고가 없어요.
    상사와 동료는 인간됨이 중요하지요.

    그상사 인간적으로 나쁜 놈인거 맞아요.
    몸 잘 추스르시고 앞으로 부탁을 들어주실때는 그 사람이 정말 괜찮은 인간성을 가졌는지 잘 보세요.

  • 8.
    '14.12.3 11:10 AM (211.58.xxx.49)

    이제 몸 잘 챙기세요.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거예요. 조직사회란게 돌고도는거라서요 자기도 아마나중에 그렇게 될겁니다.
    우리남편 그렇게 몰아낸 직장상사. 자기는 천년만년 다닐거처럼 직원들 막대하고 하더니 그여자도 결국 그만뒀어요. 몰려서...

  • 9. 호구
    '14.12.3 11:41 AM (58.224.xxx.178)

    저도 같은 처지랍니다. 월급이 밀렸는데, 사정이 어려운거 같아서 계속 기다렸더니 말없이 기다린 사람들만 못 받았더라구요. 한 번이라도 먼저 챙겨줄주 알았는데 여유 있어 보여서 안 줬다네요. 그 말 듣고 멘붕와서 퇴직한다고 했네요. 그 밖에도 열 받는 일 많았지만, 꾹 참고 다른 사람 생각하고 배려했는데 결국 끝이 이거네요.

  • 10. 하도
    '14.12.3 12:27 PM (211.178.xxx.165) - 삭제된댓글

    그런일 봐서 ...
    막장은 그런걸 보고 하는 말인데
    위로를 드립니다

  • 11. 하이
    '14.12.3 1:08 PM (220.76.xxx.94)

    우리가그런일 당햇어요 그일때문에 다른곳에 가지도않고일년넘게 기다렸어요
    그리고공사가 완성되어 가게되었는데 그후그만두게 되엇지요 감원을 하더라구요
    프로잭트다완성하니 나는지금도 그곳에저주를퍼붓내요 마음으로

  • 12. 아이린뚱둥
    '16.1.28 10:27 PM (121.64.xxx.9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609 통진당 관련글이 하나도 없는게 놀랍네요 19 전공수학 2014/12/19 1,759
447608 30대 초반 모태솔로 남녀가 사귀면 어떨까요..? 7 모쏠... 2014/12/19 6,169
447607 월 30만원을 어떻게 써야할까요? 8 무한고민중 2014/12/19 1,917
447606 속시원하게 남편욕 3 메롱 2014/12/19 1,563
447605 식당에서 맛없어서 젓가락 놓은적 있으신가요? 5 ㅎㅎㅎ 2014/12/19 1,576
447604 꿈해몽 되실까요 며칠전꿈인데 안잊혀져서.. 1 꿈해몽 ㅠㅠ.. 2014/12/19 1,027
447603 155 통통족 어느 브랜드? 어느정도의 길이 옷타령 2014/12/19 725
447602 4개월 아기와 유럽에 2주 여행 ..가능할까요.? 37 갈까말까 2014/12/19 4,211
447601 수원 토막살인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에게 영주권? 2 해루 2014/12/19 1,449
447600 꽁돈 20만원이 생겼는데... 3 선택 2014/12/19 1,330
447599 아이큐 검사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1 대문글 보고.. 2014/12/19 1,715
447598 12월 19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19 959
447597 소액으로 돈 모으는데 지혜좀 보태주세요 12 ㅇㅇ 2014/12/19 2,870
447596 게임으로 무기력했던 조카의 변화...기특하고 고마워요. 10 이모 2014/12/19 3,117
447595 청소년 단기 해외봉사 ~~ 2014/12/19 528
447594 난소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4/12/19 4,527
447593 학습지 서로 차지하려..초등학생이 수업중 칼부림. .... 2014/12/19 1,782
447592 나이가 드니 머리를 올려 못 묶겠어요 7 ,,, 2014/12/19 3,154
447591 창문에 비친 내얼굴 왜이렇게 늙어보이는지 7 지하철 2014/12/19 2,817
447590 얘기를 애기라고 하는 분이 많나요?^^;; 20 서울 사람들.. 2014/12/19 2,423
447589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1 웃자 2014/12/19 1,315
447588 서른일곱... 왜이렇게 나이들어 보일까요. 5 2014/12/19 2,631
447587 시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부르실때 회사일이 요새 많아 피곤해서 못.. 12 며느리 2014/12/19 2,640
447586 정신 차리게 독한 말 좀 해주세요. 7 도라에몽쿄쿄.. 2014/12/19 1,910
447585 주말에 이케아 10 sss 2014/12/19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