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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의사 살해사건 글 거의 읽었어요, 제나름의 결론...

// 조회수 : 7,298
작성일 : 2014-12-03 01:00:17

저 역시 잘 모르는 사건이고

어쩌다 보는 뉴스 기사 정도 밖에 접하지 못했기에

당연히 남편의 유죄를 입증못한 사건으로만 기억되고 있었어요

거의 모든 것을 다 읽었지만

긴긴 글들 다 필요없이

외부침입 가능한 구조이다

그리고 안쪽으로 걸쇠가 걸려 있었다는 사실

인터리어 업자 알리바이의 어이없는 허술함

등의 몇가지로 남편이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앞으로 혹시 이 사건 떠오를 때면 남편을 위로하는 마음 갖기로 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휴..숙제 하나 한거 같아요

오늘 무지 바쁘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었는데

이 사건에 매달려 있었고 결국 잠잘 시간까지 이러고 있네요

이게 다 휴머니즘이 원인

망자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고, 진정 무죄였다면 견딜수 없이 고통스러웠으리라는 남편에 대한 애석함...  

IP : 49.1.xxx.9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3 1:05 AM (211.207.xxx.203)

    전 어제 새벽 2시까지 변호사님글 읽어서 무서운 상태에서 잠이 들었어요.
    남편이 유전자 검사까지 몰래했대요, 근데 친딸로 나왔다네요. 인테리어 사장딸 아니고. 딸까지 죽을 이유가 없어요.
    남편이 범인이 아니었음 하고 바랬어요, 팩트와 상관없이.

  • 2.
    '14.12.3 1:12 AM (211.207.xxx.203)

    그놈이 약혼자가 있는데도, 20살 어린 여직원 속소에 들락날락하던 놈이랍니다. 그니까 무려 세 다리를 걸친 놈이예요.
    여직원 숙소 슈퍼에서 맥주 샀다고. 6개월 지난 경찰조사에서 슈퍼주인의 사촌이 희미하게 기억난다고 했다네요.
    경비원은 주차된 차량을 매일 다 기록하는데, 그날 그 사장차 확실히 없었다고 하고.

  • 3. ......
    '14.12.3 1:14 AM (222.112.xxx.99)

    치과의사와 인테리어업자 바람나고 그걸 눈치챈 남편이 죽인거 아닌가요?

  • 4. 패랭이꽃
    '14.12.3 1:16 AM (186.136.xxx.16)

    저는 왠지 남편 같습니다.
    사건기록이고 뭐고 이런 것을 떠나서 성격이 내성적이고 활동적이지 않아 부인이 주로 주도하는 성향이었다라는 판결문을 읽었을 때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금방 금방 화를 내고 푸는 성향이 아니라 속으로 꼭꼭 감추어 놓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마음에 쌓인 원한들, 생각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그럼 그 생각이 가만히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 생각이 또 가지를 치고 치면서 뿌리를 내리고 결국 어떤 계기로 열매를 맺게 되어 있거든요. 만약 이 남편이 차라리 아내와 대판 싸우고 해결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텐데 라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 5. 의사남편을 범인으로 만들기위해
    '14.12.3 1:19 AM (112.155.xxx.39)

    망자도 불륜으로 몬거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6. .......
    '14.12.3 1:25 AM (211.207.xxx.203)

    저도 그 남편같은 성격이라, 지나친 내성적인 성격의 뒤끝작렬을 잘 알아요.
    근데 개업비용 중 상당비용인 1억 5천을 거의 부인이 마련해 줬어요. 고맙잖아요.
    살해된 날은 남편이 딱 그 병원 개업하는 첫날이고요. 그런 성격이 분노가 쌓이긴 하는데, 그게 폭발지점까지 치솟진 않은거 같아요.
    부인은 둘째 가지려고 한약도 먹는 중이었다네요,

  • 7. ..
    '14.12.3 1:28 AM (119.192.xxx.175)

    남편이 몰래 유전자 검사 했다는 건 어디 있나요? 판결문에는 사건 발생 후에 해보니 친자로 나와서 친자 아니란 설은 틀린 거라고 언급되어 있던데요. 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만 첨부터 수사 초점이 남편이었던 것 같고 인테리어업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 것 같아요. 열쇠 하나 없어진 거랑 이상한 전화 몇 달씩 계속된 거 미심쩍고 돈에 관해 치밀했던 치과의사랑 꽤 큰 돈까지 빌려주고 한 사이 같던데 판결문에서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고인의 외도는 꽤 구체적으로 사실로 언급되어 있어요.

  • 8. 어쨌든 살인범은 벌을 안받았고요
    '14.12.3 1:33 AM (115.93.xxx.59)

    저는 남편이라고 생각해요
    형사가 남편 풀려났을때 수십년간의 형사생활을 접었다고 하잖아요
    직접 만나서 수사한 사람이 이 사람이다라는 굳은 확신을 갖게 하는 뭔가가 있었을거에요
    물론 형사의 직감은 증거가 안되니 풀려났지만

    저는 읽고나서 남편같던데요. 윗윗님이랑 이유도 비슷해요.
    시동생이랑 부인이 사이가 나빠서 같이 살던 시동생이 시골로 내려간 몇달후에 병으로 죽었다면서요
    그 부분 읽는데 오싹하더라구요. 조용하고 부인에게 억눌리듯 져서 살던 사람이 이런 원망들을 하나하나 켜켜이 쌓아가면서 그런 일을 저질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부부싸움하면서 쌍욕하고 살림부수고 이혼하자 이렇게 분노를 표출할수 있는 사람이면 그런 짓은 오히려 안저질렀을텐데 속으로 이악무는 성격이었더라구요

  • 9. ..
    '14.12.3 1:43 AM (119.18.xxx.175)

    저도 그냥 남편 같아요
    딸까지 죽일 이유가 없다지만
    아내를 죽일 사람이라면
    딸도 그럴 수 있죠
    아내에 대한 증오로
    아내와 함께한 모든 것을 없애버릴 요량으로 ..
    어차피 그 딸도 그토록 증오하던 아내 배에서 나왔으니까요
    그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말
    감정없이 담담한 눈빛만 기억에 있어요
    무죄 받고 풀려나왔다고 했을 때
    잘 빠져나왔네라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더라고요

  • 10. ..
    '14.12.3 1:47 AM (220.124.xxx.103)

    저도 남편이다 생각들더군요.
    지금 시대였으면 어림반푼어치도 없을텐데..
    씨씨티비가 개인사생활 침해라고 반대한다지만 전 많은게 좋아요.

  • 11. ㅁㅁㅁ
    '14.12.3 2:11 AM (182.226.xxx.149)

    그 때 피디수첩에서도 방송하고 했었는데. 거의 남편이..라는 방향이었던걸로 기억나요.
    죽은 여의사가 시댁하고도 마찰도 있었고 금전적으로 남편병원 사무장이 누나였던가? 죽은 아내가 먼저 개원한것도 불만이 많았었고..가물가물하네요. 오래되서...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힘든 상황이여서 거의 남편으로 지목되었던걸로..기억납니다.

  • 12. 햇살
    '14.12.3 2:34 AM (203.152.xxx.194)

    공들인 범죄. 남편이라 생각.

  • 13. 저도
    '14.12.3 2:36 AM (175.223.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 같아요
    평소 쌓인 감정에 자존심 상해 우발적으로 살해한 후 의학적 지식을 급 동원해서 증거를 최대한 인멸한...
    인테리어 업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건 업자 입에서 나온건가요? 여자가 아무리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어도 지인 소개로 안 업자와 그리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는데 또 큰돈을 융통해주는거 보면 많이 좋아한 것 같기도 하고...
    아.. 죽은사람이 벌떡 일어나 진실을 말해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답답하네요

  • 14. ㅡㅡ
    '14.12.3 4:21 AM (175.223.xxx.225)

    범죄심리학자들도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치밀한 성격, 빌려본 비디오, 잦은 다툼, 여자의 렌즈, 팔에 난 상처, 커튼 끈, 지연화재 넘 많아요. 또 거짓말 탐지기 양성이면 90%는 거짓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황증거뿐이라 무죄가 됐지만 요즘 같으면 달랐을 거에요.

  • 15. ㅡㅡ
    '14.12.3 4:23 AM (175.223.xxx.225)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남편이라는 식이었어요.
    이것보다 더 화나는 사건은 김성재 살해에요. 그 여자 아주 잘살고 있다던데.
    그리고 서천카센터랑 슈퍼 할머니 실종사건도.

  • 16. 배우자
    '14.12.3 5:42 AM (116.34.xxx.197)

    근데 배우자가 피살되는 경우 대게 다른 배우자가 자동으로 용의자가 되는데 그런 무리수를 뒀을까요?그것도 개업 앞두고.. 그 인테리어 업자는 뻔뻔학도 하네요.바람 피는 상대 남편 인테리어 청탁을 여자한테 하고. 질이 아주 나쁜 사람인거 같아요.돈도 안갚고 캐나다로 왜 가버렸는지 궁금하네요.

  • 17. 범죄자들은
    '14.12.3 5:54 AM (115.93.xxx.59)

    붙잡힐거야 붙잡힐거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지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붙잡히지 않을수 있어~그렇게 생각하죠

    단속에 걸리면 잃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여전히 연예인들 유명인들 음주운전하잖아요
    잃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유명 정치인들 여전히 불륜저지르다 발각되구요
    안걸릴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남편도 빠져나갈수 있게끔 치밀하게 자기가 출근한 후 일어난 화재사건인것처럼 꾸몄죠
    그리고 결과적으론 법망을 빠져나갔구요 -_-
    전 남편이 범인이라고 생각해요

  • 18. 두사람
    '14.12.3 8:04 AM (175.211.xxx.31)

    죽인 놈과
    죽음을 당한사람만 그 진실을 알겠죠...죽인놈은
    얼마나 회심의 미소를 지을까 생각하니 소름끼치네요.
    세상 참 극악무도한..죄짓고도 잘먹고 잘 살아 가니

  • 19. 남편이 범인
    '14.12.3 8:57 AM (107.133.xxx.239)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남편이 범인이란 심증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남편이 무죄를 선고받은 건,
    남편이 범인이 아니란 명백한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증거가 남편이 범인이라고 백퍼센트 단정하기 힘들어서 인것이죠.

  • 20. 그 캐나다로 간 업자
    '14.12.3 9:33 AM (121.162.xxx.61)

    그 사람은 부도가 난 상황인데
    즉 돈이 없는 상황인데 왜 캐나다로 갔을까요?

    인테리어 업자와의 관계는 돈이 얽혀있는 관계인데
    마지막으로 천만원 받고 그 후 어찌된건지 정확히 모르죠
    그 남자가 부도가 났다는 것은 사실이고..
    알리바이도 허술하고...

    솔직히 집에서 문을 열어줬다는 것은 아는 사람이라는것인데...
    집이 안에서 잠겨있었다..
    열쇠가 하나 없어졌죠.

    인테리어 업자가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작정하고
    일을 벌렸다면? 이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인테리어업자 그 사람은 돈 없이 캐나다에서 어찌 사나?
    분명 그 사람이 한국에 돌아온 시점을 보면 답이 나올텐데...시효라는게 있을테니까요..

    처음부터 남편이라고 너무 단정한 경찰과 검찰도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이 사건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온 수사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쳤죠
    근데...과연 그 동안 경찰과 검찰의 수사방식이 크게 변했을까요?

  • 21. 남편성격
    '14.12.3 9:37 AM (223.62.xxx.49)

    과 남편 팔애 난 그날 당일의
    손톱자국.. 바깥쪽으로 난 ㅡ 즉 다른 사람의 손톱
    진한 손톱자국이 말해주죠

    죽기 싫어 몸부림칠때 손톱..

    그리고 내성적이고 음울한 성격
    지배당하는 결혼관계

    개원일을 장모님 모르게 일부러 앞당겼다는 거
    ㅡ 개원일에 그런 살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끔

    치밀한 범죄의 성격상 매우 오랫동안
    계획된 오랜기간의 작품일듯

    망자를 아는 사람은
    죽을만한 사람이 죽었다고 했음

  • 22. 업자와
    '14.12.3 9:39 AM (223.62.xxx.49)

    망자가
    치과 내에서 성관계를 갖고..
    휴지를 널부러 트리고
    직원들에게 치우라고 해서 직원들이
    매우 모욕감을 느꼈고 등등

    망자가 매우 질이 안좋았던 사람이었던 걸로
    형사 인터뷰 등 내용에 나옴

  • 23.
    '14.12.3 10:20 AM (207.244.xxx.218)

    인테리어 업자는 전혀 혐의 없었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 보세요.
    남편이 범인인데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었던 거죠. 거짓말 탐지 검사에서 거짓말한 거 다 드러났는데요? 거짓말 탐지기가 틀리는 일은 별로 없어요.

    요즘 같았으면 CCTV다, 뭐다, 절대 못 풀려났을 걸요.

    아무튼 그런 사람이 의사로 개업했다니... 어떤 환자가 갈까 의문...

    죽은 사람만 불쌍해요. 질 나쁘고 바람 피웠다고 그렇게 죽이는건 아니죠.

  • 24. ㅇㅇ
    '14.12.3 10:49 AM (114.207.xxx.130)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시네요.

    이태원 버거킹사건도 참 울화통터지지않나요?
    그것이알고싶다보고 한동안 잠을 못잤네요.

  • 25.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없는..
    '14.12.3 11:38 AM (175.223.xxx.241)

    엊그제까지 베스트에 올랐던 댓글들이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14912&page=1&searchType=sear...
    그것이 알고싶다는 보지 못했지만 남편이 범인이다는 의견이 대세인듯 하네요. 진실이 언젠가는 그러날까요...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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