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병원의사들 서로반말하나요?
요즘 바쁘다면서..주말에도 집에안오고
매일 당직에 회식이라며늦는데;;;
(지난달 내내 주말에없었네요)
오늘 우연히 잘못걸려온 남편의 핸드폰소리를듣게됐는데
어느여자와 서로 반말로 대화하네요
남편 펠로우연차에
과내에서 동갑인 여의사는 없는걸로알고잏는데말이죠
설마 간호사라한들..서로반말하나요?
정확하게 들리지는않는데
둘이친근하게 반말로대화하다
아랫연차인 후배가 갑자기들어오자
남편이 당황하며 왜이리일찍오냐묻네요
그후 여자와의 반말대화는 끊기고
후배남자아이와대화가 이어지다가 전화가끊기는데..
제가아는 남편의성격상 여자와정말친하고,
또 다른사람등장에 당황해하는게느껴져요
확이혼하고싶다는충동이 이는데.. 제촉이맞는걸까요
1. ㅇㅇㅇ
'14.12.3 12:18 AM (211.237.xxx.35)아까글은 어쩌시고 두번씩이나 똑같은 글을;;;;
그 촉이 맞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라요.
친하면 반말 할수도 있고... 반말 안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겠죠.2. ..
'14.12.3 12:18 AM (223.62.xxx.82)댓글달다삭제됐었어요 그때댓글한개였어서 다시올립니다
재작성은 시간걸린다더라구요
다행히붙여놓기해놓은게있어서..
시간경과후 다시 올릴수있게됐네요
전병원과무관한사람이라 분위기를 모르는데..
아시는분의 댓글부탁드릴게요3. ..
'14.12.3 12:20 AM (223.62.xxx.82)남편한테 누구랑
대화한거냐고 직접 물어봐야하는걸까요;;4. 뭐
'14.12.3 12:22 AM (211.207.xxx.203)남편이 정말 사회성 떨어지고 주변머리없는 게 아닌 한, 정말 친한 여자동료의 존재까지 막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긴장 많이 하는 직업이니까 그렇게 친근하게 대화하면서 릴렉스하고 그러잖아요.
스타일자체가 간호사 선생님에게도 엄청 격의없고 살갑게 대하는 분들 있구요.
바람이라면 좀더 힌트가 생기겠죠. 친밀한 반말, 이걸로는 약한데요,
바람까진 아니더라도, 미혼인 여자에게 멋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심리는 다들 있는 거 같고요.5. ..
'14.12.3 12:24 AM (223.62.xxx.82)문제는 제가아는한 남편 과에 여자대학동료가없어요
여자는 한참 윗년차 과장님뿐이시죠
아래로는 죄다남자 레지들이구요
둘이대화하는중 들어온 레지가.
안녕히계세요 라고 인사하고 다시나가긴하더라구요
에효..대화봐선 셋다아는상태이고
다른과 펠로동기라는걸수도있겠지만 .
분위기상 그냥..찜찜하네요
어쨌던 전, 남편한테 사랑받는다는 느낌
전혀없이 그냥살고있는중이거든요6. ㅇㅇ
'14.12.3 12:24 AM (61.79.xxx.114)자기가 가르치던 제자가 커서 교수가 되면 스승이었던 교수도 서로 선생님이라고 하며 존칭합니다. 절대 반말 안하거니와 같은 펠로우여도 ~선생님 이라고 하지 절대 반말 안터요. 간호사한테도 서로 존칭하지 반말은 말도 안되죠.
7. ..
'14.12.3 12:28 AM (223.62.xxx.82)저도그렇게들었는데.. 더친하면
안그럴수도있나요?
평소남편은 과장님빼고 간호사도 다 나이많은아줌마다,
너보다 나이적은간호사도 딱둘밖에없다
라며 회식후 제게 이야기하곤했어요
그러고보니..대화내용 중
여자분이 나뭐해야해..
이렇게얘기하더라구요
정황상 다른과 여의사쌤이신거같은데
둘이이렇게 친근하게 반말하다니;;
제가모르는 병원분위기가있는건가싶어 질문올리게됐네요8. 음
'14.12.3 12:38 AM (211.207.xxx.203)성향 따라 다른거 같아요, 둘이서 대화할 땐 반말하는 경우 있어요.
의대 연극반 동기였다던가, 클래식기타동우회였다거나 과가 달라도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던 경우가 있잖아요.9. ...
'14.12.3 12:38 AM (1.244.xxx.50)대학병원이라니 규모가있는데
반말할 여자사람이 찾아보면 없는게 더 이상하지요.
펠로우니 같은 연차의 동기 여자가
타과에 펠로우나 스텝하는거겠죠.10. ㅇㅇ
'14.12.3 12:44 AM (61.79.xxx.114)대학후배나 동기면 반말할수있긴해요
11. ..
'14.12.3 12:46 AM (223.62.xxx.82)남편은 타교출신 스텝이에요
점점더.. 이혼하고싶단생각이강해지네요
사실 그동안 부부사이에 대화가 거의없긴했어요
아무리 일년차스텝이라지만 두번째 결혼기념에도
당직서겠다는 남편.. 이제는 지친거같네요12. 아이쿰
'14.12.3 1:13 AM (183.99.xxx.135)그냥 이혼하세요 그럼
이 정도에도 이혼하고 싶다 그러면
앞으로 더 많아요
다른사람 말 듣지는 않고 무조건 이혼
결혼이 장난입니까?
그냥 이혼하세요13. 에효
'14.12.3 1:19 AM (211.207.xxx.203)그냥 피임을 확실히 하세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있잖아요.
타교출신이니까 소외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럴 텐데
그럴 때 누구하나 잘해 주면 감지덕지해서 확 끌리고 그럴 수도 있어요.
이혼을 하시든, 계속 사시든, 일단 기운 내시고, 조금 더 두고 보세요.14. ㅇㅇㅇ
'14.12.3 1:19 AM (211.237.xxx.35)원글님은 왜 다른 사람을 설득하세요?
절대 반말할 대상이 없다
반말하는 이성은 분명히 바람상대다
다른 사람들이 아닐수도 있다고 해도 아닌 근거 계속 대면서
그럼 뭐하러 물으셨나요.
묻지말고 그냥 생각대로 하시지..15. 이혼하세요
'14.12.3 1:24 AM (183.96.xxx.116)바람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대학병원이면 함께 일하는 직원이 상당할텐데 친한 여의사나 직원이 없을까요.
저도 회사 다닐때 반말하며 친하게 지낸 남직원들 여럿이었는데요.
펠로우면 바쁘기도 엄청 바쁠텐데.
사실 마누라보다 병원 직원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많죠..
다른 여자랑 다정하게 반말로 대화했다고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앞으로 어떻게 계속 살아요.
사람을 붙여서 뒤를 캐보시든가 그것도 싫으면 그만 살아야죠.16. 반말 가능
'14.12.3 1:34 AM (183.107.xxx.243)의사든 간호사든 그닥 안 친해도 반말가능하구요, 대학병원이면 과에 여의가 없더라도 여자 피에이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다른 과 쌤 일 수도 있어요. 왜 같은 공간에 같이 있냐고 따진다면, 병동이나 수술방 응급실 중환자실 머 이런곳에 환자가 겹쳐 있을수도 있고, 타 과와 협진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거죠 . 진짜 별거 아닌문젠데 너무 예민하신 것 같아요.
17. 제생각은...
'14.12.3 1:41 AM (110.9.xxx.91)쫌 이상해요. 타교출신 펠로우... 상대가 의료진이 간호사건 간에 반말은 쉽지 않다고 봐요.
원글님의 촉이 분명할 겁니다.
참고로 울남편 펠로우만 5년했습니다.18. 음
'14.12.3 1:46 AM (211.207.xxx.203)실제로 병원에서 반말하는 경우를 저는 꽤 목격 했어요.
19. 심플라이프
'14.12.3 1:48 AM (175.194.xxx.227)원글님의 직감이 맞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일로 크게 감정을 곤두세우며 이혼 운운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0. ...
'14.12.3 1:59 AM (209.195.xxx.51)병원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면 간호사에게도 존대말로 해요...
막 반말로 편하게 하지 않아요
제 남편은 레지던트 시절에 같이 수련하면서 만난 동료들
안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서로 존대말 반말 섞어가면서 하던데요 카카오스토리같은데 답글달때도..
그리고 같이 의사들 운동 모임 하는거 있는데 거기서도
다 xx 선생님 원장님 이렇게 존대말이 기본이에요21. 기체
'14.12.3 8:52 AM (222.237.xxx.165)나이가 차이나도 같은 직급간에는 반말 쓰기도 해요
실제로 저도 펠로우 시절 같은 펠로우들끼리 반말 비슷하게 썼구요
실제 나이는 제가 훨씬 위였지만 호칭만, 서로 선생님, 혹은 샘,으로 부르고 말은 편하게 했죠
다들 타교 출신이었지만 일이 워낙 힘들어서 동지애 같은 걸로 친하기도 했구요
같은 직급 펠로우 중에 여자가 없다니 잘 모르겠긴 하지만
대화 내용 상관없이 반말이라는 거 만으로는 이렇게 의심할 일은 아닌듯 한데요22. 여의사
'14.12.3 10:41 AM (222.108.xxx.88)타교 출신 펠로우면.. 어지간해서는 반말할 사람이 없을 텐데요.
반말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대동기 - 서로 연차가 달라져도(한 명이 대학을 오래 다녔다든지, 늦게 전공의 들어왔다든지) 대개는 반말합니다.
2. 인턴 동기, 레지던트 같은 과 입국동기 - 나이가 다르면 보통 형, 누나, 오빠, 언니 등으로 호칭하고 반말합니다. 호칭을 생략하는 경우 그냥 반말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3. 간호사들에게 굉장히 친한척 하는 남자 선생님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전공의 시절부터 간호사들에게 (간호사 나이 불문) 반말 내지는 평어? 스타일로 말을 겁니다. 약간의 친한 척 + 하대 같은 개념도 좀 있구요. 그러면 나이 많은 간호사들도 좀 기분 나쁘니까 역시 반말 내지는 평어로 응대합니다. 나이가 어린 간호사들은 그 남자의사들에게 존대합니다 ㅠ (이것은 나쁜 풍토로, 윗사람 중에서 아랫사람 이러는 걸 보면 고치라고 지적하는 사람, 그냥 그러려니 하는 사람 등등 여러 종류입니다.)
4. 후배, 아랫년차, 전문의가 전공의 부를 때.. 는 다 반말합니다. - 단, 후배, 아랫년차, 전공의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는 존대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중에는, 설마 나보다 나이가 많겠어 하고 그냥 반말합니다만.
그 외에는 보통 누구 선생님 하고 존대하는데요.
저도 간호사랑 서로 존대하고요.
타대학 출신으로 전문의 된 후 처음 만난 선생님들은 다 서로 누구 선생님 하고 존대합니다.
그런 경우는 절대 '형, 누나, 오빠, 언니' 안 씁니다.
저희 남편도 펠로우인데, 타대학 출신에 자기보다 아랫년차 여자 선생님에게 '*** 선생님' 이라 부르고 존대하던데요.
저도 직장동료중에 타대학 출신으로 서로 전문의 되서 직장에서 만나게 되는 남자 선생님들, 저보다 병원 들어오신 게 먼저이고 저보다 나이도 많지만 저에게 '누구 선생님' 하고 존대하고, 저도 당연히 '누구 선생님' 하고 존대합니다.
저보다 10년, 20년씩 나이가 위이신 분들도, 전문의 되어서 만난 경우는 몇몇 분 빼고는 보통 저에게 존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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