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베이커리를 해서 오후에 잠깐씩 카운터 봐드리는데
멀쩡하게 입은 아빠가 딸 둘을 데려와서
빵을 고르는데 이ㄴ 이거 먹지도 않으면서 또또..
그러는 거예요
처음엔 제가 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는데
계속 호칭이 이ㄴ 저ㄴ인거예요
딱히 화는 안내고 실실 웃으면서 그러는데
묘하게 아이들을 학대하는 느낌..
애들은 어딘가 긴장한 거 처럼 보이고
이제 대여섯살인데
아빠에게 저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슨 존중을 받을수가 있을까요?
정말 그 아빠 입을 틀어막고 싶더라구요
아주 습관이 된건지 남들 의식도 못하고 그러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아빠랑 애들 나가고 나니까 "젊은 남자가 미쳤나..세상에 자기 딸들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와서 저렇게 폭언할 정도면 집에서 애들 학대하는건 아닌지
아이들 엄마는 있는지..아직도 아이들이 웃음기 없이 아빠 눈치보던 모습이 떠나질 않네요
그 아빠란 남자는 진짜 어디 신고할수 있는 일이라면 하고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