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아빠가 딸들에게 이ㄴ저ㄴ하는거;;

00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14-12-02 23:49:15

이모가 베이커리를 해서 오후에 잠깐씩 카운터 봐드리는데

멀쩡하게 입은 아빠가 딸 둘을 데려와서

빵을 고르는데 이ㄴ 이거 먹지도 않으면서 또또..

그러는 거예요

처음엔 제가 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는데

계속 호칭이 이ㄴ 저ㄴ인거예요

딱히 화는 안내고 실실 웃으면서 그러는데

묘하게 아이들을 학대하는 느낌..

애들은 어딘가 긴장한 거 처럼 보이고

이제 대여섯살인데

아빠에게 저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슨 존중을 받을수가 있을까요?

정말 그 아빠 입을 틀어막고 싶더라구요

아주 습관이 된건지 남들 의식도 못하고 그러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아빠랑 애들 나가고 나니까 "젊은 남자가 미쳤나..세상에 자기 딸들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나와서 저렇게 폭언할 정도면 집에서 애들 학대하는건 아닌지

아이들 엄마는 있는지..아직도 아이들이 웃음기 없이 아빠 눈치보던 모습이 떠나질 않네요

그 아빠란 남자는 진짜 어디 신고할수 있는 일이라면 하고 싶더군요;;

IP : 1.230.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 12:00 AM (223.62.xxx.63)

    그 아빠란 사람도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나 봅니다.
    욕이 호칭처럼 오가며 존중받지 못하는 가정..
    욕하는 아빠나 욕듣고 자라는 딸이나 다 불쌍하네요.
    그 딸들도 크면 자기 자식에게 자연스레 대물림 시키겠죠.

  • 2. 00
    '14.12.3 12:12 AM (1.230.xxx.152)

    ㄴ그쵸..어쩌면 스스로는 전혀 이상한거 아니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딸들이 조금만 더 커도 아빠가 이상한거 알텐데 기죽지 말고 야무지게 아빠 폭언 고쳐주는 딸들이 되었으면 싶은 생각도 드네요ㅠ

  • 3. 대물림
    '14.12.3 12:14 AM (116.37.xxx.157)

    제 절친이 그래요
    학창시절엔 이년저년 하거나 다른 상스런 말투 전혀 없었어여.
    되려 말수가 적은 편이었어요

    그러다.어느날 친구집에 갔다가 깜놀
    친구 엄마가 이년저년...대화 내용이 그리 험하거나 흥분할 내용 아닌데 대명사로 말투가 그렇더라구요
    옆에서 듣기 참 거북하더군요
    세월이 흘러...그.친구랑 통화하거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이젠 제.친구 입에서 이년저년 여편네..동네 엄마들 호칭을 그리해요 다른 상스런 말은 없어요..그저 대명사.
    또 자신의 딸에게도 그래요
    참 안타까운 부분. 몇번 얘기했는데 친구도 수긍하는데 못고치더라구요

    욕도 습관이다 싶어요

  • 4. ㅇㅇ
    '14.12.3 12:34 AM (116.37.xxx.215)

    가정교육 말 습관의 대물림이겠네요

  • 5. 소름끼치네요
    '14.12.3 12:53 AM (111.118.xxx.140)

    왜 딸들에게 그런 소릴하죠?????

  • 6. 상놈의
    '14.12.3 6:31 AM (14.32.xxx.157)

    저런걸 상놈의 집안이라하죠.
    나중에 딸들에게 외면당하고 무시당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62 고2라는데 이 아일 어쩌면 좋을까요 2 부르르 2014/12/17 2,085
446461 청룡영화제 병주고 약주고 하네요 13 라일락84 2014/12/17 4,375
446460 돌출입인데요.. 9 돌출 팔자입.. 2014/12/17 2,369
446459 앗싸 변호인 작품상 ㅠㅠ 21 산이좋아 2014/12/17 2,252
446458 알바들도 회의해서 주제를 정하나봐요 8 알밥싫어 2014/12/17 495
446457 앗싸 변호인 송강호님 남우주연상!!! 13 산이좋아 2014/12/17 2,019
446456 딸의 친구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16 어쩌지 2014/12/17 4,113
446455 세계적인 명사들의 감동 강연 주옥같은 TED 강연 65 다루1 2014/12/17 3,798
446454 한경위의 결단이 얽히고설킨 이 난국을 풀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도.. 꺾은붓 2014/12/17 399
446453 얼굴 습진 주사제vs연고 2 피부습진 2014/12/17 1,717
446452 남자 간병인 잘 아시는 분? 4 고민 2014/12/17 2,442
446451 허니버터칩:ㄴㅅ벌꿀와플: 포카칩스윗치즈 2 노시 2014/12/17 1,250
446450 시댁과 잘 지내는 82님들은 없으세요? 45 이상타 2014/12/17 3,278
446449 얼굴 뒤집어진거 어떻게 관리하나요? 1 미치겠다 2014/12/17 810
446448 이모가 일본다녀와서 된장을 사왔어요. 5 미소된장 2014/12/17 1,494
446447 고입고사(연합고사) 치르는지역 2 고입고사 2014/12/17 649
446446 러시아 공산품 사재기.국가 부도 분위기확산.. .... 2014/12/17 741
446445 영어 알파벳만 아는수준은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7 영어 2014/12/17 1,753
446444 샤브샤브 먹고 볶음밥 나오잖아요. 집에서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등*샤브샤브.. 2014/12/17 5,616
446443 여자가 일을 한다는건 슬픈거같아요 24 ........ 2014/12/17 5,288
446442 핏플랍 부츠 고민중인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8 ... 2014/12/17 1,711
446441 학습지교사 궁금합니다 2 ㄱㄹㅅ 2014/12/17 1,194
446440 jtbc보니 대한항공 대응방식이 문제였던 이유가있었네요. 9 아까전 2014/12/17 3,454
446439 전동드릴 추천 좀 해주세요. 5 목수되고파 2014/12/17 863
446438 학벌하나땜에 좋은신랑감 놓친거 엄청 후회했던 친척누나.. 16 후회 2014/12/17 8,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