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거 정말 너무 너무 싫어하고 찬바람 알러지에 비염까지 있어요.
집이 산 아래 남동쪽이고 아파트 외벽에 붙은 라인이다 보니
여름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사는데..
겨울을 6개월 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해 온 방법은 난방비 안 아끼고 뽁뽁이와 암막커튼 정도였어요.
그런데 여기가 개별난방이 아닌 지역난방이다 보니 방바닥도 그리 뜨끈뜨끈하지 않아서
난로도 끼고 살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82 정보 보고 몇개 따라 해 보았어요.
1. 뽁뽁이 한개 붙이지 말고 추우면 두개, 세개 붙여라..
-> ★★★★★
저희집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인데도 샷시빨 안 먹혀요.
그래서 뽁뽁이를 통채로 두르고 암막 커튼 쳐도 외풍이..
그런데 두개 붙이라는 댓글 보고..
얇은 방풍비닐..하나를 안쪽에 하나 더 붙였어요.
(대신 샷시 안밖으로 비닐을 붙이면 환기가 안되어
중간에 습기와 곰팡이 생겨 날 가능성이 커서 제습제 넣어 둘 예정입니다.)
결론은 효과.. 짱!!!
코가 안 시려워요~ 감사감사 ㅎㅎㅎㅎ
남편이 비닐 빨리 더 시키라고..ㅋ
2. 외벽에 붙은 목욕탕 난방기
-> ★★★
결론은 따뜻합니다.
어제 영하로 떨어졌을때 3구짜리 중 한개만 켜 놓고도 30분 정도 때까지 밀었네요.
그런데 별 세개를 준건..
그 난방기가 백열구 업그레이드 시킨 크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닭들 추위에 떨지 말라고 닭장에 백열구 켜 놓은 것 처럼요..
그리 대단한 기술이 아닌 조명 가까이 가면 열 나오는 원리랑 비슷해요.
그래서 전기세가 꽤 나올꺼 같아요. 1개는 240~270w 입니다.
그리고 넓은 장소는 샤워부스나 샤워커튼 안 치시면 효과 못 볼 것 같아요.
저는 샤워부스 등쪽 부근에 달아서 일어서서 샤워하니까 등 시려운 것을 포근하게 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효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3. 파시 핫팩
-> ★★★★★
저는 핫팩을 정말 어릴때 할머니들만 쓰시는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기서 핫팩 좋다는 얘기 듣고 설마 하고 사서 써 봤습니다.
겨울이면 온돌방처럼 돌침대를 내내 켜 놓아야 하는데..
이거 두개면.. 뭐.... 밤새 땀내고 자네요..
독일제라 그런지 고무가 얇지만 강력하네요.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싶어요..
발 시려우면 뜨끈뜨끈, 몸 구석 구석 돌아가며 대주다 보면 잠이 스르르...
기타.. 개인팁
립밤)
전에 립밤글 쓴 적 있는데.. 하나 하나 실험중입니다만..
비판톨.. 써 봤는데.. 저 같은 악건성 입술은 겉 도는 느낌이 드네요..ㅠ
대신 홈플러스에서 주문할때
니베아 립 버터 <- 라는 제품을 주문해서 써 보았어요.
부들부들 수분 흡수 잘 하고 오래가고..만족 합니다.^^
단,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발라야 한다는 점이..
밤엔 비판톨과 니베아 제품 섞어 쓰고 있어요.
그리고 저같이 악건성 입술이신 분들은
맥퀸과 버츠비 절대 사지 마세요.
또, 미국산 유기농 친환경 수제 립밤도 마찬가지로 별로입니다.
핫요가)
그리고 저처럼 찬바람 알러지 있는 분들께는 핫요가가 운동으론 좋더라구요.
아예 겨울엔 나가기 무서워 겨울잠 자시는 분들께 핫요가 초급코스 추천 드려요.
전에 요가글 썼었는데..
플라잉이라던가 호흡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플라잉 하다 다쳤다는 얘기 듣고.. 절대로 플라잉은 안하려고요.
저도 그래서 호흡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만 수강하고 있습니다.
역시 비염환자에겐 운동이 최고인 것 같아요.
다른 좋은 정보 있으면 댓글 많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