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앙난방이나 보일러 안 되는 집에서 살아보셨어요 ?

.........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4-12-02 16:54:37

제가 중국칭다오라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에서 산 적이 있어요.

정말 아름다워요.

은도화원이라는 곳근처는 파도 색깔이 보라 파랑 6까지 색으로 바뀌고요.

전세집은 청도대학 언덕위에 있는 새빌라인데 바닥은 원목이고 아기자기 정말 이쁜집이었어요,

근데............ 

11 월 되니까 난방이 안 되는 거예요.

싸구려 전기장판 쓰다가 허리 고장나서 한의원 다니고.

전기난로 켜고 자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어요.

1월 말 되니까 빌라 전체에 갑자기 물도 안 나오는데, 

춘절 기간이라 집주인은  한 달 간  광동 자기 본가로 여행 가서 안 온다 하고.

3주를 집에서 세수를 못하고 목욕탕 가서 세수를 했던 무시무시한 기억이.

 

아파트의 중앙난방이라는 거, 너무 편리한 문명이라는 거 뼈져리게 느꼈어요.

오늘 추운날씨인데 집안이 따뜻하니까 그때 암담했던 생각이 나네요.

추우면 미래가 막 암담하게 느껴지고 생각이 딱 정지돼요.

 

  

IP : 211.207.xxx.2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 4:56 PM (121.129.xxx.139)

    서울 중앙난방아파트인데
    추워요.
    난방 나오는 시간이 있거든요.
    요금엔 하루3번 난방 들어오네요.

  • 2.
    '14.12.2 4:56 PM (116.125.xxx.180)

    중국은 정말.. 노답이네요

  • 3. ..
    '14.12.2 4:57 PM (219.241.xxx.30)

    칭다오는 겨울에 누안치 안 나오던가요 ?
    옌타이에서는 놘치가 잘 나와
    가을보다 편히 지냈는데요.

  • 4. 옌타이도 좋죠 ?
    '14.12.2 5:02 PM (211.207.xxx.203)

    7,8년 전인데, 칭다오도 빌라나 아파트마다 달라요,
    닌치 되는 곳은 세가 좀더 비싸죠.
    직장에서 얻어 준 곳인데, 사장님도 청도 처음이라 그런걸 잘 모르고 깨끗하고 이쁜 집이니까 덜컥 계약,
    나중에 보니까 교통이 좀 나쁜 곳은 난치 되는 아파트인데도 저렴하더라고요.

  • 5.
    '14.12.2 5:03 PM (14.32.xxx.97)

    한국 들어와 살면서(미국서 살았어요) 난방 안해요. 미국 가기 전엔 당연히 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살 정도로 난방 빵빵하게 했었는데 말이죠.
    그누무 오래된 미국 주택에 살면서, 난방비는 난방비대로 억수로 내면서도
    춥게 지냈던 기억 때문에, 한국 아파트 정도면 난방 안해도 그때보단 덜 춥더라구요 ㅋㅋ
    침대에 식구대로 전기요만 켜고 자는걸로 난방은 끝.
    대신 온수는 쓰니까요 뭐 ㅋ
    물론 제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춥다고 하지만, 제 아이들은 난방 안해도 반팔입고 살아요.
    단련이 된건가..ㅎㅎ 전 스웨터정도는 껴입구요.

  • 6. ㅋㅋ
    '14.12.2 5:06 PM (211.207.xxx.203)

    어릴 때 강남 서향에서 춥게 살다가 둔촌동으로 이사 갔는데, 난방 억수로 해줘서
    진짜 하와이사람처럼 입고 지낸 기억이.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바이얼리니스트가 뉴저지에 사는데, 집은 정말 크고 근사한데, 털슬리퍼에 에스키모자림 ^^

  • 7. ..
    '14.12.2 5:07 PM (219.241.xxx.30)

    아, 난치가 안 나오는 집도 있군요.

  • 8. 맞아요
    '14.12.2 6:49 PM (211.59.xxx.111)

    추우면 의욕상실자가 돼서 침대에서 못나오죠
    내가 왜이러고 있지 생각해보면 난방을 안틀었더군요

  • 9. 중앙난방
    '14.12.2 7:13 PM (1.245.xxx.136) - 삭제된댓글

    중앙난방에 사는데 몇도셨어요??
    우리집은 21도예요. 그냥 그런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89 냉장실로 옮겨둔 닭다리살 3일 지났는데 상하나요? 7 ... 2014/12/22 1,539
448488 경제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9 허당 2014/12/22 1,695
448487 장염은 무조건 굶어야 할까요? 3 아파 2014/12/22 3,085
448486 남편이 돈만 생기면 주식빚 갚자는데 진짜 성질나요. 19 치즈 2014/12/22 7,068
448485 애친구 엄마 셋이다니는데 ㅠㅠ 33 222 2014/12/22 15,190
448484 남자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줘야하는 이유.jpg 5 참맛 2014/12/22 1,823
448483 영화이야기 궁금합니다 2014/12/22 389
448482 장기간 붓는 복리적금 유지하기쉬울까요? 2 복리적금 2014/12/22 1,332
448481 브랜드 아웃도어 부츠 속이 터졌는데 2 아이신발 2014/12/22 646
448480 과거 치아교정끝난사람 충치치료는 아무데나상관없나요? 1 으 ... 2014/12/22 942
448479 딸있는 집들이 더 화목하지 않나요. 22 ... 2014/12/22 4,083
448478 자존감이 도대체 뭡니까 ?? 15 속풀이 2014/12/22 3,785
448477 롯데월드 가려고 하는데요 2 ... 2014/12/22 1,084
448476 아이가 열나서 학교를 못갈것같은데 담임께 연락을. .. 10 초딩맘 2014/12/22 1,829
448475 50~60대분들은 피부화장을 어찌 하시나요? 9 질문 2014/12/22 4,942
448474 2014년 12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5 세우실 2014/12/22 775
448473 폐경과 시력저하 관계있나요? 4 .. 2014/12/22 2,186
448472 전세 만기 다가오는 님들 다들 재계약 하시나요? 3 전세 2014/12/22 1,592
448471 마흔에 애를 낳으면 너무 늦은건가요 59 곧마흔 2014/12/22 9,956
448470 요즘 남고등학생들은 어떤 시계를 착용하나요? 11 후에엫 2014/12/22 1,674
448469 신 국악의 무한도전, 세계가 주목하다. 스윗길 2014/12/22 721
448468 이정희 국보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1 ㄷㄷㄷ 2014/12/22 772
448467 스웨덴식 복지와 경제 성장 1 뉴스타파 2014/12/22 839
448466 [도움절실] 층간소음 관련 문의 4 층간소음 2014/12/22 1,260
448465 형사사건 사선변호사선임이 도움이 될까요 2 고민 2014/12/22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