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위생 경험글 나온 김에 저도 경험담...

....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4-12-02 15:05:48

변기솔로 주전자를 닦는다....정말 헐~이네요.

여러 댓글들 알바 경험 읽어보니, 식당 더러워서 갈데가 못되는군요ㅠㅠ

손님 남긴 얼음 주워서 다음손님한테 준다는 카페....

.............................................................................................................................

며칠 전 제 경험을 한번 풀어보려구요.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속이 느글느글 한데요...

이 식당이 반찬 가짓수가 많고, 집밥과 비슷하다고 해서

인기가 엄청 좋은 곳이에요.

그러다보니 밑반찬을 미리 담아서 테이블마다 쫙 깔아놓고 손님을 받아요.

저도 간만에 혼자 들어가서 눈치 보면서(인기 있는 곳이라 혼자 오는 손님 홀대...)

백반정식을 시켜 먹는데...

글쎄, 제 옆 벽을 타고 천천히 바퀴벌레 제법 큰 것 한마리가 기어 내려오네요.

아, 이를 어쩌나 먹어야 하나 벌떡 일어나야 하나

고민고민을 하는데...

글쎄 이 바퀴벌레가 과감하게 제 테이블위로 척 기어옵니다.

순간, 너무 놀라 펄쩍 뛰며 일어났더니...

주인 아주머니 두말도 없이 손에 휴지를 말아쥐고 오더니

바퀴를 휴지로 조용히 잡아 가면서 히죽 웃는데,

"바퀴가 무서워? 뭐가 무서워. 이런 거 지천인데"

주방 아줌마가 왜그래 하니...응, 바퀴~ 하는데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너무 태연함...

이런 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 지천인데,지천인데, 지천인데........

얼마나 많으면 바퀴가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이르르게 될지.

바퀴 한마리가 눈에 띄면 최소 스무마리가 있다는데,

주방에서 한참 떨어진 손님 테이블까지 오려면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ㅠㅠ

IP : 222.106.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
    '14.12.2 3:08 PM (218.233.xxx.207)

    더 일부러 태연하게 그러는거 같구요.

    근데 장사 잘되는 식당들...대개 그렇지 않을까요?
    저희 동네에 순대국밥집인데, 작은데 장사가 정말 잘되는 곳 있었어요.

    그래서 그 가게를 비우고
    맞은편 큰 가게로 옮기는데

    작은가게 비우는 그곳에
    시설 뜯어내잖아요.
    몇날 며칠을 주방쪽에 이상한 날파리떼도 아니고..하여튼 그런게
    계속 있던데요...

  • 2. ....
    '14.12.2 3:10 PM (14.53.xxx.216)

    저는 재래시장 유명한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는데 어떤 여성분이 '어떡해 어떠해~'그러면서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벽면을 따라 뭔가 움직이는데 애기주먹만한 아기새앙쥐가 엄마잃어버리고;; 헤매고 있었어요.
    징그럽고 소름돋으면서도 약간 귀엽기도 한것이..
    여자손님들 표정이 너무 싫어 죽겠는데 새앙쥐닊 야간 신기해하며
    불쾌한 표정과 재밌다는 표정이 뒤섞인 .. 암튼 오묘하고 웃겼어요.^^
    새앙쥐는 다시 벽 틈으로..;;

  • 3.
    '14.12.2 3:11 PM (211.208.xxx.142)

    밖에서 그닥 많이 사먹지는 않지만 그런 것 때문에 더 못먹겠네요 ㅜㅜ
    저번에 어느 칼국수집에 갔는 데, 좀 오래된 집이거든요.. 그곳은 세스코 가입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는 곳이길래 요즘 칼국수 집도 위생에 많이 신경쓰는 구나 했어요.. 그런 곳은 괜찮겠죠?

  • 4. 그런 사람들
    '14.12.2 3:14 PM (218.233.xxx.207)

    관리 ...라는건.
    윗님..어차피 보여주기 위한게 많을거예요...별로예요.
    저도 다른거 관리 하러 다녀봤지만,,어차피 쇼.

  • 5. 원글
    '14.12.2 3:29 PM (222.106.xxx.110)

    아....쥐요....그냥 쓰러집니다. 졌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81 오늘 같은 날은 뭐하는게 좋나요 9 2014/12/03 1,076
441880 총각김치 몇단이나 사야 할까요? 3 ... 2014/12/03 960
441879 인터넷으로 생연어 주문하려고 하는데... 3 별걸다물어 2014/12/03 648
441878 층간소음 사실은 건설사 문제아닌가요? 6 으악 2014/12/03 1,037
441877 아이가 새벽에 검은것이 주방에서 거실쪽으로 지나 11 그라시아 2014/12/03 3,751
441876 이자스민법이 입법예고되었대요! 12 불체아동안됐.. 2014/12/03 2,343
441875 갑자기 스마트폰 시계가 두 시간 빨라졌어요! 1 .. 2014/12/03 752
441874 기본 블랙 일자형 코트..딱 피트되는 것보다 낙낙한게 6 낫겠죠? 2014/12/03 2,151
441873 감사합니다 30 도와주셔용 2014/12/03 3,168
441872 주상복합이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9 소음 2014/12/03 3,882
441871 2014년 12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3 511
441870 외국으로 연수갈 때 돈 얼마나 갖고갈 수 있나요? 10 연수 2014/12/03 1,677
441869 거의 매일 꿈에서 책이 나와요;; 1 .. 2014/12/03 653
441868 자기들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친정식구 12 .. 2014/12/03 4,558
441867 집수리비좀 여쭈어봅니다..혼자서 결정해야 하니 너무 어렵네요 5 은설 2014/12/03 1,403
441866 간사한 마음 1 .... 2014/12/03 611
441865 겨울바지의 최강자는 ~~ 16 마나님 2014/12/03 6,047
441864 결혼상대로 많이 놀아본남자 어떤가요? 26 ^^ 2014/12/03 12,420
441863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ㅋㅋ 2014/12/03 3,420
441862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통과 2014/12/03 440
441861 겨울.새벽.성시경 노래...사랑이 1 ㅎㅎㅎ 2014/12/03 967
441860 내 인생의 드라마 2 메리대구 2014/12/03 1,276
441859 시사 고발 프로그램 3 질문 2014/12/03 1,440
441858 국민tv 김용민에대해서 3 뚜벅네 2014/12/03 1,289
441857 깨어 있다면 창문 열고 밖을 함 보세요 6 지금 2014/12/03 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