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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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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껏 본 최고의 결벽증 지인은???

빈남매 조회수 : 6,503
작성일 : 2014-12-02 11:36:10

여러분들중에 최고의 결벽증을 가진 주위분들 계신가요?

저는 결벽증..하면 제 고향친구가 생각나요..

딸아이 돐이라고 집으로 초대를 해서(현재 고1)

1시간반을 버스타고 갔더니 친정엄마랑 언니가 음식을 하고 있더라구요..

성격대로 집안은 깔끔하게 하고 살더라구요..^^

근데,,,,당면인지?샐러드로 들어갈 양배추 채가 바닥에 떨어졌어요..

그냥 휴지나 걸레로 훔치면 될거를 그주위를 세제로 닦고..

물기가 씽크대에 튀었다고 그큰 씽크대를 다 뒤집고 전체를 닦는거에요..헉~~

그러더니,온집안을 뒤집고 청소를 하는데,,,

시댁식구들 1시간후에 온다고 했거든요..

친정엄마랑 언니는..또,성깔나왔다고 혀를 내두르고..

전,봉투만 주고 집으로 왔는데요,버스안에서도 머리가..빙~빙~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밥을 먹여줬다네요..

왜냐고 하니까 하얀 원피스를 입었는데,밥먹다가 흘리면 옷이 지저분해진다고..

몇달전에 친정에 내려왔길래 잠깐 이야길 하던중에

고1인 딸은 한번도 가스렌지를 켜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친구는 불이 무서워서 딸아이한테 그런걸 시킬수가 없다고..

근데..그친구 언니도 결벽증이 있다고 아는 언니가(친구언니와 친구) 얘길 해주더라구요..

언니는 수건은 한번쓴거(얼굴 닦은거)는 그자리서 삶고..

지금은 이틀에 한번,3일에. 한번씩.. 가스비가 장난이 아니게 나와서..^^

그언니네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를 왔는데,

길을 걷다가 물이 고인 웅덩이가 있었는데,아이들이멈칫하더라네요.

그러면서 불안해하면서 울더래요..

이유는 그곳을 지나가다가 흙탕물이 튈까봐..그래서 옷이 더러워질까봐..

누가 그러더라구요..자기도 이런게 싫다고..

자신을 지치게 하고 들볶는거라고..

근데,안그럼 불안하다고..

50평을 청소기 안돌리고 걸레질해서 청소하는분 봤어요..

청소기 돌리면 먼지가 날아다닌다고..휴~~

중견탈렌트도 친구가 아이들을 데리고 왔는데,

과자를 먹는다기에 부스러기 떨어진다고 챙반을 하나씩 쥐어주고 먹게 해서,

친구가 연락을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IP : 121.167.xxx.1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 12:06 PM (118.44.xxx.48)

    우리 어머님요
    매번 청소때 싱크대 안쪽까지 닦으시고
    천정도 마른걸레질 하세요
    손주들 자주 오는것도 싫어하실 정도로 깔끔하세요

    그래서 며느리집도 안오세요
    더럽다고요 ㅠㅠ

  • 2. ...
    '14.12.2 12:13 PM (175.113.xxx.99)

    중견탤런트 예는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 위에 고향친구 사연은..ㅋㅋㅋ 정말 놀랍네요...ㅠㅠㅠ 그집에 가서는 밥먹기도 엄청 눈치 보일것 같아서 손님들이 왠만하면 안갈려고 할것 같아요.... ㅠㅠ

  • 3. 저는
    '14.12.2 12:21 PM (180.70.xxx.150)

    친한 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같이 밥먹는데 제가 먹다가 식탁에 뭘 좀 흘렸나봐요. 그 때부터 지인이 안절부절 하는게 눈빛부터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릇 치우면서 일단 이거 얼른 닦아요, 지금 닦고 싶어서 그렇죠? 했더니 어 하면서 닦더라는...ㅋㅋ

  • 4. 랄랄라
    '14.12.2 12:30 PM (14.52.xxx.138)

    그거 병이예요.

  • 5. 저도 들은 얘기
    '14.12.2 12:35 PM (175.208.xxx.177)

    친구 동생은
    모든 설겆이후 삼다수로 마지막 헹굼을 한대요
    심지어 스텐 다라이까지요

  • 6. 에너자이저
    '14.12.2 12: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렇게 깔끔을 떨면 하루종일 일해야 하지 않나요.
    체력 딸려서 어떻게 한대...
    중견 탈렌트는 오버하네요.
    저 진짜 깔끔이랑은 먼 사람인데 과자만큼은 한 곳에서 먹으라 해요.
    안 그러면 사방천지에 과자가루가 어휴~

  • 7. ....
    '14.12.2 12:55 PM (1.212.xxx.227)

    집에 손님이 오는것도 손님으로 가는 사람도 서로 정말 불편하겠어요.
    예전에 중견 여자탤런트가 TV에 나와서 손씻고 한번 닦은 수건도 바로 빨래통에 넣는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수건빨래만 수집장이 나온단 얘기듣고 정말 피곤하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으니까 그런거겠지만요.

  • 8. ...
    '14.12.2 1:15 PM (61.74.xxx.243)

    직접 본 건 아니고, 여기서 읽은 건데, 결벽증 지인 차에 타는데, 비닐 봉지 두 개씩 주면서 발에 씌우고 타라고 하더랍니다. 차 바닥에 더러운 거 묻는다고.

  • 9. ...
    '14.12.2 1:18 PM (49.50.xxx.237)

    전에 어떤 글 보니
    과자는 욕실에서 먹어야된다고 엄마가 그러셨다고...

  • 10. ㄷㄷ
    '14.12.2 1:41 PM (182.172.xxx.52)

    결벽증 유전자가 있나 보네요

  • 11. 빈남매
    '14.12.2 2:23 PM (211.36.xxx.52)

    친구는 누가 자기 설겆이 해주는게 제일싫고,해놓고 가면 다시 재설겆이 한다고ᆞㅋ 시댁가서도 그런다고..
    되려 울시어머님처럼 하면 복이 안들어온다고 걱정해요
    울시어머님도 한깔끔 하셔요^^
    모든빨래를 손빨래 하시고,솔로 문질러서 하십니다^^
    친구왈ᆞ아직도 너희 시어머님 솔로 걸레 빠시니?ㅎㅎ

  • 12. 빈남매
    '14.12.2 2:26 PM (211.36.xxx.52)

    중견탈렌트 시어머님도 손님들 오셨다가심ᆞ
    락스푼물로 바닥을 수세미로 청소하신다고 하시대요
    당신도 거실에 뭐묻는게 싫어서 신발벗는데서
    점~프해서 물건가져오려다 크게 다칠뻔했다고ㅎㅎ

  • 13. 음..
    '14.12.2 2:28 PM (182.215.xxx.139)

    예전에도 댓글 한번 달았는데, 깔끔쟁이 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언니는 더해서, 친구가 언니집에 가면 검은 비닐봉다리 머리에 뒤집어쓰고 움직여도 움직여야 한댔음, 제 친구 머리카락 단발이었는데, 떨어진다고요. 저는 친구와 달리 엄청 어지르는 백성인데도, 그 언니집에 친구랑 간 적 있는데 저한테는 비닐봉다리 안 씌우더군요. 아마 동생 친구라서 손님대접 한 건 가봐요. 고맙더라구요.

  • 14. 헥...
    '14.12.2 2:54 PM (118.91.xxx.51)

    삼다수 헹굼, 머리에 검은 봉다리.....무슨 개그 소재같아요.ㅎㅎ

  • 15. 근데
    '14.12.2 3:09 PM (182.221.xxx.59)

    청소기 안 쓰는것도 결벽증인가요??
    저도 청소기 안 좋아해서 부직포질하고 걸레질하는데..
    진공청소기 뒤에 나오는 미세먼지가 싫어요.

  • 16. 대박 결벽
    '14.12.2 3:16 PM (119.202.xxx.136)

    우와~~
    허리아파 끙끙 거리다가 저위에 비닐봉지 얘기듣고
    혼자 ㅋㅋ 거리고 있네요
    저는 울시누 ᆢ
    집안에 손잡이를 죄다 소독하고~~
    말하기 민망하지만, 여자들 하체쪽 털을 더럽다고
    죄다 밀고 심지어 여동생(둘째 시누)한테도 밀어라고
    했단 말듣고 ᆢ
    이건뭐지??싶어 거리를 두고 삽니다

  • 17. 모모한 사모님댁
    '14.12.2 3:39 PM (59.6.xxx.151)

    인품 정말 좋으시고
    깔끔
    알려진 기업 따님 남편 공직

    집 깔끔
    모델 하우스 같음
    소박한? 가정식 준비해서 세팅됨
    음식, 렌지위에 따뜻한 국, 수저
    외엔 아무것도 없는 부엌ㅜ

    세제 수세미 쓰고나면 바깥 베렌다에 말리는 자리가 있고 행주도 거기,
    당시로는 드문 미니세탁기,
    행주와 냅킨 전용
    그 집은 식탁에서 휴지 안씀. 먼지 날려서--;;

    욕실
    비누만 있슴
    수건은 꺼내쓰도록 수납장 안에.
    욕실 슬리퍼 없음, 물기도 없슴

    경악할 일
    그 큰 집 그 살림을 당사자가 함- 도우미는 쓰나 나 같으면 입주도우미 여럿 계셔도 못함 ㅠㅠ

  • 18. 가족 중에
    '14.12.2 4:26 PM (75.72.xxx.58)

    대중교통 이용할때 손잡이도 안잡고 절대 좌석이 앉지 않습니다. 외출시 문손잡이 절대 안잡고 팔로 밀거나 다른사람이 지나가는 뒤로 따라 움직입니다.

    집 밖에서는 화장실을 안가고, 집에서는 화장일 볼일(큰것) 볼때 옷을 다 벗고 보고, 바로 샤워를 합니다. 보통 샤워는 30분 이상이고, 샤워하면서 속옷도 빨아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그 밖에 것도 많지만..대락 생각나는건 이 정도,,

  • 19.
    '14.12.2 4:29 PM (211.36.xxx.184)

    듣기만해도 피곤해지네요 그런사람들은 무인도가서 혼자살아야할것같아요 옆에사람 피말리는성격ㅡㅡ

  • 20. ..
    '14.12.2 6:15 PM (124.54.xxx.185)

    항균티슈랑 제균젤 없이 아무데도 못가는 친구요.
    본인도 손 자주 씻어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데 아이가 보고 배워서 맨날 손이 다 터져있어요. 고쳐야하는데 쉽지 않다고...

  • 21. 지니
    '14.12.2 8:07 PM (119.64.xxx.151)

    저의 엄마 팔순이신데 베란다 물건,잡다한 소품전부 비닐봉지로 싸놓고 , 핸드폰 휴지로 싸놓고 그럽니다, 예전에는 신문배달오면 신문을 걸레로 닦아 너덜하게 만들어 놓아요, 정말 같이 살때 미쳐버리겠더라구요.옆에 있는 제가 노이로제 걸렸어요.댓글보니 엄마보다 더 심한분들이 많네요

  • 22. 우리집
    '14.12.2 8:19 PM (175.119.xxx.31)

    그분들에게 우리집은 관타나모 수용소 이겠네요. ㅋㅋㅋ
    청소하다보면 등 스위치에 김치자국이나 때자국이 주르륵. 식구들 위생관념 제로여서 나처럼 더러운것에 무덤덤한 사람도 구역질나오는데...

    결벽증 걸인 사람이 우리집 오면 오분만에 실신하듯 해요.

  • 23. ,,,
    '14.12.2 9:02 PM (203.229.xxx.62)

    하루 종일 젖은 걸레 손에 들고 있거나 앉아도 옆에 놓고 있어요.
    바닥은 물론 시간 날때마다 손 걸레질 하고 집안이 기름칠 해 놓은것처럼 반짝 반짝 해요.
    아이들 과자도 쓰레기통을 하나씩 주고 턱아래 받치고 먹게 하더군요.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여서 서른 초반인데도 허리 디스크 왔어요.

  • 24. 헉쓰
    '15.10.13 11:54 PM (175.117.xxx.60)

    검은 봉다리...잘못하다간 질식하겠네요.저 어릴 때 동네 아줌마 결벽증이었는데 냇가에 아침에 빨래 가면 어둑해서야 오셨어요.얼마 되지도 않는 빨랫감을 하루 종일 빨고 오시더라고요..참 불쌍해 보였어요.정신적인 문제죠...고치려 해도 안된다고.. 본인이 젤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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