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업시간에 잠만자면서 성적좋은 학생들은

al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4-12-01 23:45:44

여기저기 말들어보면

정말 맨날 수업시간에 자고 만화책만 보던애가

전교1등이다 .서울대를 갔다 뭐 이런얘기 많이 듣는데

 

1.한번 듣고 다 이해 암기

2.집에서 몰래 엄청 공부

3.집에서 과외나 가족이 공부를 도와주어 효율극대화

 

어떤 이유일까요

실제 본인이 저런분이었던 분들은

그냥 수업시간에 바로 다 이해가 되고

교과서 한번 읽으면 다 바로 머리속에 들어오고 그랬나요?

 

 

IP : 210.220.xxx.1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멜란지
    '14.12.1 11:51 PM (42.82.xxx.29)

    음..애들마다 좀 다른데요.
    예를 들어달라니 저를 들어볼께요.
    저같은경우는 사립중 사립고를 나왔거든요.
    우리때는 사립이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할정도로 낙하산..그냥 기본기도 없는 선생님 낙하산이 제법 많았어요
    것두 중요과목도 그랬거든요.
    듣다보면 이건 설명을 듣고는 도저히 공부를 진행할수 없는 상황인거죠.
    전 혼자서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기본적으로 선생님 설명을 들어야 하잖아요
    듣고 있음 이건 좀 심각한 선생님이 제법 있었을정도였어요.
    그래서 그냥 저혼자 팠어요.
    모든과목은 아니지만 몇몇과목은 그럴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새벽까지도 해야 할때가 있었고..잠이 부족하니 들으나 마나 한 과목은 자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저혼자 남몰래 하니 성적은 잘 나왔어요.
    저는 2번의 경우가 되겠네요.
    남들은 왜 내가 성적이 잘 나오는지 별의별 추측을 다했기떄문에..
    제일 많은 추측이 저애는 천재다 이거였거든요.뭐 전 속으로 웃었지만요.
    다 지난이야기라서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반면 우리애는 수업시간에 엄청 꼼꼼히 들어요
    요즘은 그래도 선생님 수준이 많이 올랐고.임용이 있으니 택도 없는 선생님은 없기도 하고 낙하산도 무개념으로 박지도 않잖아요.
    그대신 저처럼 늦게까지 하고 그런건 없어요

  • 2. 아닙니다
    '14.12.1 11:52 PM (183.96.xxx.116)

    서울대 간 친구들 보면 가끔 자고 가끔 놀고 그랬어요.
    내내놀고 자고 어떻게 좋은 대학 가겠어요.

    머리가 워낙 좋아 수업 듣고 문제집 한 권 정도 푸는 것으로도 서울대 간 남자애 보기는 했어도 마냥 놀지는 않았어요.
    가끔 만화책 보러가고 당구장 가고 그러긴 하니 언뜻 보면 놀다 서울대 간 것처럼 보일 수도 있기는 해요.
    그렇지만 공부할 때는 엄청 집중해서 다 흡수해요.

  • 3. 토모
    '14.12.2 12:28 AM (59.13.xxx.88)

    저도 학원에선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에선 자는 나쁜 학생이었어요.. 학교수업은 루즈한데 학원 수업은 포인트위주로 잡아줘서 진도가 빨랐거든요. 다 아는거여서 건방지게 그냥 잤고, 세계사 지리 정치 경제 이런과목은 비중 없으니 잤지요.. 물론 후회해요ㅠㅠ
    저희 동네 학원이 새벽부터 줄서서 등록하는 입시학원이라고 뉴스에 나오는 그런 곳 이었어요.

  • 4. ....
    '14.12.2 1:27 AM (207.216.xxx.8)

    서울대 간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잠 줄여가면서 공부했다고 하던데요...
    기본적으로 머리는 좋은데 그에 못지 않게 공부도 많이 했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집에서 공부를 하든 과외를 받든 뭘 하든
    공부를 하니 그 성적이 나오는거죠..

  • 5. ㅇㅇㅇ
    '14.12.2 1:32 AM (211.237.xxx.35)

    1.집에서 공부하느라 학교에서 잔다
    2.천재다

  • 6. 학교때
    '14.12.2 1:36 AM (203.226.xxx.88)

    있었어요
    수업시간에 자면서 전교1등 전국에서도 몇등
    고등학교때 장학금받던 애였는데
    늘 졸았어요
    근데 다 들렸데요
    졸다가 선생님이..너! 내가한말 해봐!했는데
    줄줄줄......기본머리도 너무 좋았고요

  • 7. ..
    '14.12.2 8:03 AM (58.122.xxx.68)

    남편 중고등때 동창들 보면 아직도 남편이 수재다 영재다 그런 얘기 하는데
    제가 보긴 글쎄요.....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그런 소리 들을 정도는 전혀 아닌데
    왜 그러나 했더니 학교 다닐때 그렇게 수업시간에 잤대요.첫댓글님하고 비슷한 경우인데 수업내용이 성에 안차거나 형편없어서..
    그런데 집에서는 엄청 열공.....시어머니한테 밖에서 나 집에서 밤새서 공부한다 얘기하지 말라고 단속까지 시키면서요.
    그러니 아직도 그 내막을 모르는 동창들은 그런 소릴 하더라고요.

    저희 가족중에 진짜 머리가 비상한 케이스가 있는데 중학교때까진 정말 집에서 공부 한자 안하고
    수업만 들어도 항상 전교 1등......머리가 너무 좋으니 수업만 대충 듣고 오면 따로 공부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는데
    이게 딱 중학교때까진 먹힙니다. 고등학교가서 그러면 텍도 없는 소리죠.
    지금이야 특목고 많아서 우수한 아이들 많이 빠져서 상황이 다르지만 학력고사 시절엔 일반고에서
    서울대 열댓명씩 가는 고등학교들 많았습니다.
    반에서 1등으로 들어갔으니 엄마는 당연히 서울대 갈줄 알았는데 공부를 전혀 안하고 노는거에 눈을 뜨니
    석차가 형편없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그 생활을 고3졸업까지 했지만
    재수하며 생애 처음 공부란 거 시작하니 학력고사 점수가 100점이나 올라가더군요.

    확실히 비상한 머리 갖고 태어난 건 하늘이 내려 준 축복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머리 좋아도 공부 한자 따로 안하고 잘 나오는 건 중학교때까지 입니다.
    고등학생부터는 어지간한 기본머리에 노력은 필수입니다.

    우리가 고등시절 천재가 아닌가 의심스러웠던 친구들.....분명 집에서는 열공하고 있었을겁니다. 밖에서 표를 안냈을 뿐.

  • 8. 울딸
    '14.12.2 8:55 AM (175.223.xxx.234)

    우리 딸 별명이 잠탱이에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늘 잠을 자는 아이로 유명했는데
    늘 성적이 좋아서 쌤들이 미스테리라고 ㅎㅎ
    지금 대학4학년인데 집에서의 습관을 보면 방에 절대 불이 꺼져있던 적이 없어요.
    졸고 이서서 불 끄러가면 안 자고 있다고 끄지 말라고 해요.ㅠㅠ
    명문대 전액장학생이구요.대학원 합격상태에요.

  • 9. 00
    '14.12.2 11:51 AM (112.170.xxx.50)

    기본적으로 암기가 뛰어나요.
    한번 본것은 잘 잊지 않아요.
    수학도 한번 이해하면 응용까지도 다 알아서 풀 수 있어요.
    딱 중 3까지고요.
    고등학교부터는 어느정도 궁금하고 이해 안되는 것은 따로 찾아서 공부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서 (만화책 포함) 여러 분야의 지식이 있어서 쉽게 이해합니다.
    잘 이해 안되는 것이 아주 적으니 가끔 그것만 파면 됩니다.
    잠 많았고요. 잠 자는 동안 아는 지식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짬짬이 짧게 짧게 리마인드 해주어서 기억이 길게 가게 합니다.
    타고나게 공부잘 할 머리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475 저질 체력과 나약한 정신력 극복하신 분 있나요? 21 운동 2015/07/04 5,999
460474 전세안고 매매 어떤가요? 2 이사 2015/07/04 5,781
460473 김수자 안마기 A/S 어디서 받는지 아시는지요? 1 언젠가는 2015/07/04 2,190
460472 핸드폰 액정 수리비용이 11만원이라는데 새폰으로 하는게 나을까요.. 2 드라마매니아.. 2015/07/04 1,538
460471 나갔다오니 강아지가 없어졌어요 21 롤라라 2015/07/04 4,711
460470 거실 도배 색상추천 부탁드려요~ 2 왜 그럴까?.. 2015/07/04 5,732
460469 매실 담금지 3주째 매실이 떠올라 있는데요. 1 매실매실해 2015/07/04 892
460468 자신을 깨고 나온 분들 계신가요? 5 ... 2015/07/04 2,209
460467 지루성피부염 겪어보신분? 4 고민 2015/07/04 2,960
460466 삶아 빨 수 없는 옷(니트, 기능성옷 등)에서 걸래 냄새가 날 .. 8 쉰내 2015/07/04 4,460
460465 집 구할때 월세 1년치 미리 주는경우도 있나요..?? 4 ,, 2015/07/04 1,566
460464 둥지 두개 삶아먹었어요 3 둥지 2015/07/04 1,517
460463 뱃속 아이 절 넘 힘들게하네요 4 헉스 2015/07/04 1,291
460462 타임옷 스타일 파는 인터넷쇼핑몰 없을까요? 9 미용고사 2015/07/04 6,996
460461 동유럽 여행때 사와야하는 물건들 1 동유럽 2015/07/04 2,058
460460 티아라 지연이 예쁘다니.. 22 인정안함 2015/07/04 8,503
460459 꽃그림 작업실..예쁜 이름 좀 지어주세요^^ 9 이름 2015/07/04 910
460458 두부가 잘 안변하나요 8 살림초보 2015/07/04 1,200
460457 집에 있는거라곤 돼지갈비 있는데 김치찌게 가능해요? 3 김치찌게 먹.. 2015/07/04 797
460456 혹시 고무팩 매일 히시는 분 계세요? 예뻐지자 2015/07/04 5,348
460455 지방이식 잘하는 병원?? 5 지방 2015/07/04 2,473
460454 긴급 탄원서) 4명의 민변 변호사를 무더기 기소 13 아고라펌 2015/07/04 1,444
460453 손 없는 날이 진짜 있나요? 이사비가 몇십만원 차이나요. 3 궁금 2015/07/04 1,769
460452 4년된 엄마들 관계ᆢ 17 우크렐레 2015/07/04 9,232
460451 천소파 추천부탁드려요. 아님 주문제작하셨던분의 조언.. 고민고민 2015/07/04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