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오롱’ 10년의 싸움, 과천 주민들이 ‘동지’가 됐다

이웅열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4-12-01 12:40:05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66814.html?_fr=mt2
‘코오롱’ 10년의 싸움, 과천 주민들이 ‘동지’가 됐다

10년째 응답 없는 지난한 싸움
3년전부터 과천 본사앞 천막농성
안부 묻던 주민들이 서명운동 등 함께
“밥 먹었는지 별일없는지 신경써줘”

‘벌써 10년, 응답하라 코오롱’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이화영(46)씨는 빗속에도 꿋꿋히 자리를 지켰다. 코오롱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한 시민들의 1인 시위는 1주일 넘게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 본사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10년은 넘기지 말아야 하니 제발 한 번만이라도 이 사람들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시작한 일인데, 이젠 돈 없고 빽없는 사람은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화가 나더라고요.” 지난 28일 1인 시위를 마치고 정부과천청사역 4번 출구 코오롱 본사 앞에 세워진 천막으로 돌아온 이씨가 말했다. 이씨처럼 1인 시위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6명의 ‘동네 사람들’은 커피 한잔에 겨울비가 몰고 온 추위를 녹였다.

단식 농성 중인 해고자도, 이들을 3년째 응원하는 이웃들도 원하는 건 딱 하나 ‘대화’다. 해고 10년째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지만 회사와 대화한 건 단 한 번이었다. 최일배 위원장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밥은 먹었는지, 별일은 없는지 신경 써준 이웃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늘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며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10년째가 된 올해는 해고 문제가 제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s://twitter.com/chb0607

 https://twitter.com/kolonout
 

장자연 리스트 31인

코오롱 회장 이웅열

IP : 207.244.xxx.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 12:43 PM (183.98.xxx.13)

    지나다니며 뵈어도 그냥 일부러 지나쳤었는데....ㅠㅠ
    마음으로는 "고생많으시네..."
    하며 안타까워도 행여나 제 눈길을 구경하는 눈빛이나
    꺼려하는 눈빛으로 오해하실까봐 살짝 고개숙이고 지나갔는데
    제가 참 용기없고 죄송했네요,,,,

  • 2. 따듯한 차한잔
    '14.12.1 12:45 PM (207.244.xxx.44)

    들어가서 응원해주세요. 그런 거에 크게 위로받나보더라고요.

  • 3. 저도
    '14.12.1 12:49 PM (1.241.xxx.86)

    윗님과 같은 이유로 마음은 안그러면서 그냥 지나쳤어요.
    이젠 용기내서 인사도하고 응원보내드리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43 요즘 tv에 쉐프들 많이 나오자나요 7 mmmm 2014/12/16 1,987
446642 렌트카 쓰는게 일반적인가요? 14 교통사고 2014/12/16 2,178
446641 그래도 박대통령 형제들끼리 우애는 있었군요...jpg 3 참맛 2014/12/16 1,909
446640 다 좋은데 아들은 장가갈 때 돈 많이 들지 않나요 24 엄마마음이뭔.. 2014/12/16 3,893
446639 이민자들의 직업 (이과 말고) 보통 뭔가요? 1 000 2014/12/16 1,257
446638 직장인 7년차 3 연봉 2014/12/16 1,065
446637 대학 학생증겸 신용카드를 주웠는데요. 4 어찌할까요?.. 2014/12/16 1,264
446636 쥐잡이로 감금당했던 아픈 어린 길냥이 8 앤이네 2014/12/16 1,168
446635 캐디, 간호사, 마트캐셔 ...... 9 자유 2014/12/16 3,830
446634 수영고수님들~턴수영복 질문있어요 3 Turn 2014/12/16 2,362
446633 인스타그램할때 화면캡쳐 어떻게 하나요? 4 그러게요 2014/12/16 1,228
446632 각막이 얇으면 안압이 높나요? 시신경손상 가능성 2 고도근시녀 2014/12/16 2,351
446631 시댁 모임 주도하는 노처녀 시누... 15 올케자리 2014/12/16 6,369
446630 폐경이 되면 4 그vP 2014/12/16 2,575
446629 내일 아침 녹색어머니에요 ㅠㅠ 19 내일 2014/12/16 3,276
446628 방송대 유아교육과 자퇴후, 유치원정교사2급자격증 취득방법? 지니휴니 2014/12/16 808
446627 냉동실 들어갔다 나온 생연어 생으로 먹으도 되죠? 2 연어이야기 2014/12/16 3,688
446626 뉴질랜드 성인 단기 어학연수 어떨까요? 8 ... 2014/12/16 3,104
446625 스마트폰장갑 내년에도 쓸 수 있는 건 어떤거? 손시려 2014/12/16 458
446624 문과생...의전은 힘들죠? 10 n 2014/12/16 4,155
446623 세대주는 임의로 바꿔도 되는건가요?세금이나 의료보험이 세대주랑 .. 3 알려주세요 2014/12/16 13,742
446622 경기 동남부쪽(여주 이천 안성 양평) 동북부쪽(포천 양주 동두천.. 3 굽신굽신 2014/12/16 1,335
446621 조선일보의 위험한 기사작성 2 샬랄라 2014/12/16 769
446620 옛날 그 무스탕 입은 분 봤어요 69 뭔가 반가워.. 2014/12/16 19,210
446619 오늘 생일입니다 19 ... 2014/12/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