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종합병원이래요.당신 말씀이...
근데 요즘 들어 허리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24시간 너무 아프다네요. 집밖에도 못나가고 집안에서만 간간이 움직이신다고...
늘 불안은 했는데 며칠전 통화하다가 갑자기 훅 들이미시네요.
시어머니가 이렇게 아픈데 안돌봐줄거냐고....깊이 생각해보라고..
저는 친정엄마와도 이틀이상 같이.지내면 힘들더라구요.워낙에
제 개인적인 시간,공간이 꼭 필요한 성격인지라....
아...어제부터 가슴에 돌덩이하나 얹은것같아요.남편한텐 얘기안했어요. 어머니도 그 누구한테도 얘기안하시고 일단 저한테 먼저 돌을
던져놓는것 같고....
이런 얘길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꺼낼 분은 아니고 나름
오랫동안 생각해왔겠죠..
어머닌 팔십아직 안되셨고,아버님은 그 근처세요.어머님고ㅏ
달리 아버님은 아주 건강하시고...
근데 두분이 아주 사이가 나빠요.아버님이 완전 이기적인 분이라...
남의 말 안듣고....
어머니는 일반적인 하지만 좋은 편이셨어요. 아들은 여럿이지만.며늘은 저하나고요...
아..답답하네요.저도 낼모레 오십인데...그동안 잘해주셨던것과는
별개네요...제 마음ㅇ이.
어쨌든 당장의 일은 아니라생각하고 그냥 잊고 지낼까요,닥치기전까진?
제 성격이 스트레스에 많이 취약한 성격이라 ..
언젠가 아는 언니에게 이런 성격은 어째야쓸까했더니 그냥 내려놓는 연습을 하면 좋아진다고...닥치면 그때 걱정할까요?
우리.친정엄마도 비슷한 연밴데 아버지가시고 계속 혼잫사시는데...
노인에 대한 생각은 항상 양가의 감정인것같아요.....
1. ....
'14.12.1 11:13 AM (117.111.xxx.201)같은집에는 절대 안되고 가까운곳에 모시게마하세요
저도 한3일같이 있어보니 환장 하겠더라구요
밥만 같이드세요2. ......
'14.12.1 11:17 AM (175.215.xxx.154)얼마나 편찮으신건지 확인된거예요??
집안에서도 간간히만 움직일수 있으면 혼자는 못사시죠......3. ...
'14.12.1 11:18 AM (220.76.xxx.234)어른들은 다 함께 살고 싶으신가봐요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몸이 아프니 어떻게 될까 두려우신거 같아요
한 집에 사는건 서로 힘든거 같고
가까이 사는게 그나마 지낼만 한거 같아요
저희도 멀리 떨어져 계신데 크게 편찮으시고 난 후
저희 집쪽으로 이사를 하시려고 계획중인데 집값이 만만찮아요
고령화 사회라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4. ..
'14.12.1 11:26 AM (58.29.xxx.7)아무리 사이가 안좋아도 시아버지 책임이지요
5. ㅇㅇ
'14.12.1 11:32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저라면 일단 남편이랑 얘기해볼거 같은데....
윗님들 얘기대로 가까운데 사는게 그나마...;;;:6. ----
'14.12.1 11:35 AM (117.111.xxx.131)저도 합가는 반대에요
제 주위 시부모 모시고 사는경우 많이 봤는데
서로 힘들지만 며느리가 젤 고생이거 같아서요
위에분들 말씀처럼 근처에서 모시고 사는건 어떨까요?
역시 돌봐는 드려야해서 몸은 고달파지시겠지만
맘은 그래도 편할거 같아서요
이런경우 걱정 보다는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서로에게 가장 합당한 방법을 생각하는거죠
힘내세요7. ...
'14.12.1 11:39 AM (180.229.xxx.175)같이 사시면 너무 힘드실거에요~
늘 편찮다 찡그리고 징징거리는 사람이랑 살면 성한 사람도 아픈것 같아지잖아요~약간 거리있는 곳에 사시게 하고 자주 찾아뵙겠다 하세요...맘불편하시겠어요~8. 어머?
'14.12.1 11:4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아들들이 있는데 왜 며느리한테 시비래요.
만만한 게 며느리라는 건가요.
남편이 외동아들이래도 심사숙고할 문제인데 다른 자식들이 있다니 고민할 필요도 없네요.9. .....
'14.12.1 12:04 PM (116.41.xxx.57) - 삭제된댓글남편 형제분들은 아무도 결혼 안하신거에요?
10. 휴..
'14.12.1 12:06 PM (118.217.xxx.113)장가안간 아들은 따로 살거든요.부모님이 사는 곳이 서울 끝쪽이고,저희는 신도시라...부모님네가 그쪽집을 정리하고 저희쪽으로 이사오는것도 쉽지는 않고요,,돈이 풍족한 집이 아니라서요. 그쵸? 가까운 곳에 따로 사는게 가장 합리적일텐데 돈이 문제가 되겠네요....근데 어머니는 다른 대안을 한번 의논해보자도 아니고,왜 다짜고짜 당신을 모시라고 하는걸까요? 저랑 살면 편할것같을까요? 저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한데요......명절때 반나절만 같이 있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더라구요.. Tv를 하도 크게 틀어놓으셔서.....저도 언젠가는 늙겠지요..그래서 노인들에 대한 마음은....힘들어요. 댓글 주신 분들,마음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1. 솔직하게
'14.12.1 12:13 PM (175.223.xxx.54)자신없다 하세요.
자주 찾아뵙겠다 하시되 함께 사는건 할수없다고.
물론 남편과 상의 충분히 하신뒤에 말씀드릴 일이지만
원칙은 함께 살수없다 확실히 말하시길.12. ᆢ
'14.12.1 12:21 PM (223.32.xxx.108)같은집 안됩니다.
주거는 따로해야해요.
처음부터 확실하게 못박으시는게 좋겠어요.
듣는 제가 다 묵직하네요 ㅠㅠ13. ...
'14.12.1 12:36 PM (183.102.xxx.33)어머님 생각은 그렇고 님은 아니면 아닌거죠 넘 착하신분인듯
14. ....
'14.12.1 3:54 PM (116.123.xxx.237)그 나이엔 다 그래요
오십 바라보는데 주변 친구들 다 골골
특별한 병 있는거 아니면 물리치료ㅜ다니며 따로 사셔야죠
들이대신다고 합가하지 마시고 정 안되면 근처로 이사오시라 하세요
합가하면 서로 나쁜 사람 되요15. 말 빙빙
'14.12.1 4:52 PM (223.62.xxx.116)돌리지말고 싫다 하세요
16. 절대반대
'14.12.1 5:33 PM (121.163.xxx.237)저 63
시어머니 90
합가한지 6개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시어머니 모시는 여자입니다
저도 시어머니도 수더분한 성격이 못되어서
하루하루 지옥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찾아 뵈세요17. 휴....
'14.12.1 5:37 PM (118.217.xxx.113)아..절대반대님..남일같지 않네요.제가 저도 낼모레 오십이라고 늙고 있다고 했더니 어머니왈, 당신은 그나이때 청춘이셨다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너무 답답해지네요.
18. 휴....
'14.12.1 5:42 PM (118.217.xxx.113)입밖으로 꺼내면 정말 현실화될까봐 무서워 남편한테 말도 못했어요.저 엄청 소심하고 새가슴이거든요.그리고 사실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해요.저희 좁은집 전세 올해 이사왔는데 어머니가지금 당장 올 수도,저희가 어머니네집으로 갈 수도 없어요.그렇다고 몇십년을 산 동네에서 어머니네가 집을 정리하고 아쪽으로 올 수도 없고요...도대체 뭘 어쩌라고 말씀을 꺼내시는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19. ,,,
'14.12.1 8:14 PM (203.229.xxx.62)아프다 아프다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모시기 더 힘들어요.
못 모신다 고 표현 하세요.
그냥 눈치보고 어물쩡 하다간 모시게 돼요.
아파서 힘들다고 하면 요양원으로 모시겠다고 하던지
시댁에 일주일에 두번 4시간 도우미 보내 드리시고 도우미 비용 부담 하는게
합가 하는것 보다 나아요.
그냥 싫다고 하는게 안 통하면 모시게 되면 이혼 하겠다고 나와야
남편이 가만 있지 시어머니와 함께 계속 합가 하자고 괴롭힐거예요.20. 여자 오십이면
'14.12.1 11:07 PM (175.197.xxx.104)없던 병도 생길 나이인데 맘이 내맘같지 않으면 어지럼증도 쉽게 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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