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그만 나오라는 얘길 들었어요

김한스 조회수 : 3,426
작성일 : 2014-12-01 11:06:35

 

사납고 앙칼진 첫눈이 내리는 12월의 첫날,

직장의 보스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어요.

자그마한 중소기업이고 일한지 1년도 안 됐어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 매출이 심하게 떨어져 몇년만의 최저 매출을 기록중이라

분위기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그 타겟이 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다른 직원들 중에서도 제가 그만두게 되었다는건

그만큼 그 와중에 능력이나 인간관계 면에서 도태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같아

친한 친구들한테도 시간 많아졌다고 얘기를 차마 못하겠어요...

남편은 차라리 잘 되었다고 이 김에 몸도 추스리고 (일하면서 맨날 골골대고 아팠거든요)

여행도 다녀오자고 축하(?)해주는데

뭐라하실분들은 아니지만 전 시댁 어른들한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도 고민스럽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앞으로 2주동안 인수인계 기간인데 앞으로의 사업에서 제가 빠지고 투명인간(?) 취급 받는 것도 좀 그러네요.

푹 쉬고 그동안 못 돌봤던 집안일도 돌보면서 재충전하려고 하는데

자꾸 제가 못났다는 생각만 드네요....

 

 

IP : 183.98.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1 11:08 AM (211.237.xxx.35)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하기도 하는 일이에요.
    원글님만 겪는 일은 아님
    어쨋든 해고니 정확하게 실업급여 받으시고.. 퇴직금도 받으세요..

  • 2. ㅇㅇ
    '14.12.1 11:08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실업급여 받음서 좀 충전하세요

  • 3. 글읽다가
    '14.12.1 11:20 AM (207.244.xxx.13)

    우울해졌어요. 기운내세요!!! 아이공.....

    요새 그렇네요. 다 불황의 늪에서

  • 4. 겨우내
    '14.12.1 11: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충전했다가 봄에 다시 시작하심이 어떨까요.
    기운내세요.

  • 5. 빵과스프
    '14.12.1 11:24 AM (115.38.xxx.83)

    전 계약직으로 여기저기서 일하고 있는데 비슷한 직종 임에도 어떤곳에서는 존재감없이 그냥 다니고 어떤곳에서는 굉장히 대우받으며 다녀요 전 그냥 저일뿐인데 말이죠 존재감이 있건없건 갑이거나 을이거나 회사안에서는 다 그냥 어떤 기능을 하는 부품같은 존재죠 지금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보지 마세요 좋은일도 결과적으로 다 좋지 않았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일도 반전의 상황이 되기도 하니

  • 6. 윗분
    '14.12.1 11:26 AM (218.233.xxx.207)

    말대로...좀 자존심은 상하시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감정 드러내시는 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글로, 말로 드러내기만 해도
    상당히 많은 해결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심리쪽에서는요.

    이렇게 생각하세요
    5만원짜리 지폐가 있어요

    구겨져도 5만원
    진흙이 묻어도 5만원

    5만원 그 가치에는 변함이 없어요.
    님도 마찬가지예요
    기운 내세요^^

  • 7. pp
    '14.12.1 2:33 PM (110.70.xxx.114)

    실업급여 챙겨받으시고 몸 좀 추스리세요 ^^
    추운 겨울 집에서 여유를 만끽하시길

  • 8. 토닥토닥
    '14.12.1 5:35 PM (121.163.xxx.237)

    이참에
    쉬었다가 가세요
    전화위복 되기를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374 운동량좀 봐주세요 5 ;;;;;;.. 2015/01/14 1,000
456373 책 추천합니다 "그 남자와 결혼해" 1 .... 2015/01/14 1,628
456372 웂스~ 택시 탔는데 암내가.. 7 내음 2015/01/14 2,226
456371 그 보육교사가 정말 밉습니다. 6 나빠요 2015/01/14 1,493
456370 노래좀 찾아주세요ㅠ 어렴풋이 떠오르는 가사.. 4 첫날처럼 2015/01/14 966
456369 허삼관봤어요 3 영화 2015/01/14 3,680
456368 카드계산이라고 미리 말했는데 영수증 용지가 떨어졌다네요 2 치킨배달 2015/01/14 1,406
456367 압구정 백야 꿈은 아니겠죠 ㅡㅡ 3 bab 2015/01/14 2,597
456366 박원순은 박원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라! 1 꺾은붓 2015/01/14 851
456365 방금 JTBC 의사단체 입장보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ㅎ 29 오홍이 2015/01/14 5,890
456364 주진우 기자 상황 심각하군요ㅠㅠ 10 걱정 2015/01/14 5,933
456363 상품을 보내줄테니 품평해달래요 11 // 2015/01/14 2,081
456362 인천 그년 정신이좀 이상한것 3 ss 2015/01/14 2,185
456361 오늘 백야 흡입력 정말 최고였어요 9 dd 2015/01/14 4,206
456360 백야 4 jtt811.. 2015/01/14 2,228
456359 집 볼 때 성사되지 않아도 중개인 사례하나요? 1 애매해 2015/01/14 1,527
456358 직장인인데 퇴근후 할일이 없어요 9 122122.. 2015/01/14 10,694
456357 역대 어린이집 폭행 사건 아가 2015/01/14 857
456356 60-70년대에도 정관수술이나 콘돔같은 피임법이 있었나요? 1 궁금 2015/01/14 1,709
456355 가계부 4 써니 2015/01/14 1,425
456354 나에게 주는 선물 8 choice.. 2015/01/14 2,250
456353 연근조림이 쓴맛이 나요 2 요리초보 2015/01/14 1,361
456352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우월한 10가지 7 웃자고 쓴글.. 2015/01/14 2,404
456351 작은 가슴을 보완할수는없나요.. 8 관리 2015/01/14 4,957
456350 남자분들만 봐주세요~! 3 가나다라 2015/01/14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