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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시댁에 많이 못하는지 좀 봐주세요^^;;

룽이누이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14-12-01 01:59:45
결혼 7개월차 새댁입니다.
시댁과 한시간거리에 살고 저는 맞벌이 중입니다.
아이는 아직없구요, 시댁에 한달에 한번은 가서 같이 저녁식사합니다. 전화는 매주할말도 없고.. 사실 귀찮기도 해서 2주에 한번 정도 하고 있습니다. 시댁에 저녁먹으러 가도 시댁에서 다 밥 사주셔서 과일 먹은 설거지만 하면되구, 다 해놓고 옵니다. 제사는 맞벌이 한다고 음식 다 시댁에서 준비하셔서 퇴근하고 상차림, 설거지는 했습니다. 결혼하고 2개월정도 후에 두분 간편한 티 한벌씩 선물드리고 가을엔 시어머님 좋아하시는 단감 한박스 시댁에 보냈구요. 결혼할 때 시댁에서 2억 보태주시기도 했네요. 평소에 며느리한테 최대한 부담 안주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져서 저도 잘해드리곤 싶은데 회사일에 지쳐있고 하다보니 더 자주 찾아뵙는것도 몸이 힘들어서 부담스럽고..그렇네요..ㅠ 사실 너무 가까이 지내도 흠잡을 일 많아질까봐..그것도 겁나구요, 저 시댁에 많이 못하고 있나요? 뭘 어떻게 좀 더신경써야할까요?ㅜㅜ
IP : 115.40.xxx.1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 2:02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적당한데요
    별말씀 없으시면 님 부담가지 않는 그 정도만하세요

  • 2. Hm
    '14.12.1 2:04 AM (221.148.xxx.166)

    저도 비슷하게해요....
    내가 연락 너무 안하나 싶은생각들면 전화 한번씩 드리구요..
    날씨 추운데 몸은 어떠신지, 식사는하셨는지 이정도만 전화해서 여쭤봐도 좋아하시더라구요...

  • 3. ...
    '14.12.1 2:06 AM (121.136.xxx.150)

    저 정도면 정말 보기 드물게 좋은 시댁 맞아요.
    근데 선물을 티와 감만 하셨나요?
    7 개월간 생신 명절 어버이날 있었을텐데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시댁 같은데
    평소 따뜻한 말 한마디+소소한 선물이라도 신경 쓰시면 좋겠습니다.

  • 4. 룽이누이
    '14.12.1 2:07 AM (115.40.xxx.181)

    오늘 시댁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며느리들이 아무리 시엄마 좋다고 해도 친정엄마한테하듯이는 위하지는 않는다..라고말씀을 하셔서..섭섭해하시는 거 같더라구요ㅠ 애초에 기대도않게 지금처럼만해야 저도 시댁에 지금처럼 좋은 감정만 가지게 되겠죠?ㅎㅎ 늦은밤 고견 감사드려요^^

  • 5. ...
    '14.12.1 2:07 AM (1.241.xxx.162)

    원글님이 하시는건 별로 없는데 ㅎㅎ
    설거지 정도....그래도 억지로 하는것보다 낫죠
    가끔 한달에 한번 뵐때 밥이라도 사드리셔요

  • 6.
    '14.12.1 2:14 AM (223.64.xxx.6)

    시댁에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가요?
    신경쓰지 마시고 맘가는만큼 체력만큼만...

  • 7. dd
    '14.12.1 2:31 AM (223.62.xxx.97)

    저도 그정도하는데 받은건없어도 좋은 시댁이라고 생각해요 자발적으로 휴가도 같이가고 시댁가는거 좋아해요 기본방문횟수는 월 일회 전화는 잘안하구요 생신 명절 기본도리만하고 시댁조카들 좀 챙겨주는편이에요

  • 8. 아마
    '14.12.1 4:54 AM (46.198.xxx.25)

    좀 가까와지길 원하셨나봐요. 좋으신분 같은데 식사하러 가실때 작은 선물 어쩌다 한번쯤 챙겨드리면 어떨까요. 비싼거 말고 이거 제가 써보니 정말 좋아서 어머니도 한번 써보시라고 사왔어요. 하며 눈썹연필이나 이런 작은 종류요.
    전 엄마가 사위에게도 낯가림 하시고 이런거 다 필요없다 스타일이시고 저도 엄마 닮아서 사근사근한 성격 못되는데, 남편은 엄마에게 이상한 선물 종종 하거든요. 한번은 두사이즈 작은 젊은 스타일 원피스 외국 다녀오며 엄마거라고 사온적도.. ㅠㅠ. 그것도 외국 면세점에서 사서 환불도 못하는 걸요. 이거 입지도 못하고 어쩌지 곤란해 하셨는데 그래도 그 마음이 예쁜지 기뻐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랬으면 물어보고 사지 왜 그랬어 하고 소리 버럭 지르실 상황이었는데도요. ㅎㅎ
    단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기대치도 올라가고 약발 떨어집니다. 전 초기에 시어머니 무뚝뚝한 (이라고 쓰고 버릇없는이라 읽는) 아들만 둘이시고 좋은 분이라 자잘한거 자주 해드렸는데 별 감흥 없어하시더만 요샌 어쩌다가 (일년에 한두번) 뭐 하나 생각나서 사왔다 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세요.

  • 9. 원글이가
    '14.12.1 7:15 AM (175.223.xxx.214)

    한건 솔까 아무것도 없네요
    2억을 남주면 감사해나하지
    댓글보세요 잘해주지말라고....돈도 안받아야지
    돈은 자식인듯 날름받고 하지마라 하는거 우스움

  • 10. 저도 솔까
    '14.12.1 7:21 AM (223.62.xxx.37)

    원글님 나쁘지는 않은데 하신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어른들이 외식 좋아하시면 가끔 같이 외식 하시거나
    가까운데 드라이브 정도 어떠실지?
    나쁘진않지만 별로 잘하는건 없으세요.

  • 11. ??
    '14.12.1 7:42 AM (211.207.xxx.12)

    받기만 하고 하는거 없는데. . .뭘 그대로 하라는건지?
    이런글 보면 며느리는 남보다도 못한 존재이니 그냥 막해야될듯. .
    2억이나 주고 잘해줄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며느리는 도망갈 생각만하니. . ㅂ

  • 12.
    '14.12.1 8:34 AM (118.42.xxx.125)

    별로 한건 없어보시시는데..그리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전화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 음식하는것도 아니고 용돈이나 선물을 자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딱 기본만 하시는거 같아요.

  • 13.
    '14.12.1 8:41 AM (116.14.xxx.73)

    시어머니 자리도 시누이 자리도 아닌, 오직 며느리 자리에만 있는 제가 보기에도, 그냥 아무것도 안하시네요.
    잘하고 못하고도 뭘 해야지 판단할 수 있는 법인데... 그걸 또 딱 지금처럼만 하라니..
    댓글들도...흠
    아주 좋은 시집인데, 그냥 인간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것도 부담스러우신가요?
    과일먹은 설거지거리는 뭐 설거지도 아니고, 단감 한박스... 아오 남의 집 가도 더구나 밥도 늘 사주시는데
    그냥 한달에 한번 갈때도 그거보단 더 사갈거 같고...
    2억을 생각안하고도 데면데면 참 편하게 지내시는데,
    만일 누가 나한테 그냥 2억씩이나 주고 그랬다면, 적어도 밥은 자주 살것 같아요

  • 14. ccc
    '14.12.1 9:23 AM (211.179.xxx.196)

    내유전자가 냉정과라 오년된 며늘 초창기 안부전화하면 나도 옛적에 전화 할말은없고 스트레스더라
    너도 용건 있을때 전화해라 그뒤 한달에 한번도 안하네요
    카톡으로 손자 사진보내면서 건강하시져 등 몇마디 덧부치고요
    손자도 보면 이쁘지만 안볼때 보고싶지도 않고
    손자 태어나서 돌까지 앨범을 4권이나 줬지만 한번 뒤젹여보고 거실에 방치중
    9년 연애할때도 집에 한번도 안왔고 아들 군가있을때 불러내서 밥사준적 한번
    선물 사와도 시큰둥하니 그뒤부턴 카톡으로 신발 옷등 이거 좋아보이는데 싸이즈 색깔 고르세요
    그러면 야 나 신발 앞으로 20년 신을거있다 옷은 내체형은 꼭 입어봐야하니
    젊은 너나 이쁜것 사입어라 나 신경 쓰지말고 너네 세식구 재밌게 살아란 말만 주구장창합니다

  • 15. ccc
    '14.12.1 9:29 AM (211.179.xxx.196)

    은퇴자라 두사람 생활비도 적고 사고싶은것도 졀로없고 연금으로도 충분하니
    아들 건강보험도 계속 내고 집세금도 내가내고 밥은 아들네가 주로 사지만
    매년말 비싼옷 한벌씩 사주고 그러내요
    왜냐 아들네 돈쓰는게 내돈 쓰는것보다 아까우니까요

  • 16.
    '14.12.1 9:52 AM (211.58.xxx.49)

    매일가도 괜챦고 좋은 며느리도 있을거고, 일년에 한번도 가기 싫어하는 며느리도 있을거구.. 다 각자 다르쟎아요.
    뭔가 더 해야지 그런 의무감을 갖진 마세요.그러다보면 하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받아요.
    시댁에서도 며느리랑 친해지는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구요... 며느리도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예요. 그러다보니 좀 더 바랄수도 있고, 이런저런 말도 나올수 있지만 내스타일대로 하세요. 그러다보면 서로적응이 됩니다. 저는 첫날부터 다들 이집 딸같다, 원래 이집 식구같다 그런 평을 받은 며느리지만 실상 내마음은 3년은 되니까 가족이라는 생각이 온전히 들더라구요. 그전에는 괜히 시누이가 "올케가 설겆이 좀 해"하는 말한마디에도 눈물이 핑돌고 그럤어요.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면 힘만들어요. 그냥 내스타일대로 진심으로 대하시면 되요. 한달에 한번을 찾아뵈도 살갛게 대해주시고, 손이라도 잡고 얘기하면 어른들 그런것도 좋아하시쟎아요.
    저희어머니는 시골어른이시거든요. 농사만 지으시는... 언젠가 "어머니 우리 봉숭아물 들여요"했더니 물 그런걸 하냐 어쩌냐 시면서도 봉숭아 직접 빻아서 저도 해주시고, 어머니손톱에도 두어개 물들였어요.

  • 17. 잘 해야하나요?
    '14.12.1 10:19 AM (125.135.xxx.60)

    왜....??

  • 18. 뭐가
    '14.12.1 11:04 AM (121.167.xxx.205)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분은 그럼 뭘 더 해야한다는 건가요?
    새댁이 주말에 시간내서 시부모님 자주 만나 식사하고 얘기나누고 그렇게 지내면 그게 부모로서도 기쁨 아닌지요?
    꼭 선물을 하고 용돈을 드리고 해야한다는건지...
    2억이나 해줬은데 라고들 하시는데
    결혼 때 지원해주신 2억은 며느리 혼자 깔고앉아 있나요? 그 덕에 아드님이 편하게 사시는 겁니다.

  • 19. ...
    '14.12.1 12:20 PM (121.136.xxx.150)

    시부모님은 며느리 편하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며느리는 월1회 방문. 격주1회 전화. 7 개월간 티와 단감 한상자 선물로 충분하다고 우기네요.
    윗님, 2억 지원받아 편하게 사는 건 아들만이 아니라 며느리도 마찬가지거든요?
    원글님, 친정 부모님께도 똑같이 하시는 거죠?

    이 글과 댓글 보니 며느리에게 편하고 좋은 시어머니 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 20. ...
    '14.12.1 12:22 PM (121.136.xxx.150)

    윗님, 친정에서 아무리 많이 지원해 줘도
    그건 내 딸 편하게 살라고 해준거니
    사위는 전혀 고마워할 필요 없는 건가요?

  • 21. ,,,
    '14.12.1 9:24 PM (203.229.xxx.62)

    시부모님 괜찮은 분들이면 말이라도 인정있게 다정하게 해 드리세요.

  • 22. 000
    '14.12.2 2:19 AM (82.216.xxx.219)

    원글이도 철딱서니 없지만 어려서? 그렇다치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댓글다는 사람들은 대체 뭔가요??
    2억 받고 한달에 한번 시부모님 만나러 가는게 정상인가요?
    돈을 받았으면 좀 더 양심적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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