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4-11-30 23:55:17
맞벌이 입니다.
3년전부터 파트로 일하니 정식 맞벌이는 아니구요.
시댁 근처 살면서 시어머니 주도하의 김치를 몇년 하다가 버스 4정거장 떨어진 곳으로 나름의 독립을 하자 시어머니가 김장을 난 못 하겠으니 니가 알아서 해서 나 좀 다오 하셨어요.
친정은 멀고 김장 하자고 칠순 노인 멀리 오라가라 하기도 죄송 스럽고.
그간 제 손으로 온전히 혼자 담근적이 없어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하나로 가서 절인 배추 사고 (사실 이거 사니 끝이더군요) 이거저거 사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무슨 옥수동 선생부터 몇분들의 레시피 잘 읽어봅니다
규칙을 찾았어요 10킬로당 450-550 정도의 짠맛
이거면 끝이구나 하는 순간 노니님이 정리한 김치 레시피가 보입니다
매실액기스는 없은데? 뭐 양파랑 배랑 그런거 갈면 단맛 보충은 되겠지 싶어 무시
그때 팥쥐랠라님의 레시피 발견 육수는 진하게
오케이
김장이니 약간 짭짤하게 500그람에 맞춰서 육젓 까나리 황석어 멸치젓 섞어 넣고 절인배추 30킬로 배추를 끝냈어요.
시어머니 갖다 드리니 만족하신게 벌써 3년전일이네요.

서럽고 억울하세요? 그렇게 감정낭비 할 시간에 몸 조금 쓰세요. 전 장부터 옮기고 그 모든걸 남편없이 다 했지만 남편도 좀 써서 하세요.
남편한테 생색도 내고 칭찬도 강요하고
수육도 이참에 지겹게 먹고

대체 뭐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지
IP : 116.3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십니다
    '14.12.1 12:03 AM (39.7.xxx.198)

    가족들이 일년을 먹을 김치인데
    지혜롭게 처신을 잘하셨네요

  • 2. 네님
    '14.12.1 12:13 AM (118.221.xxx.214)

    엄마한테 김치 한포기만 보내달라고 말하지그러셨어요.왜. 말을 못해요?왜 왜 왜 왜요?

  • 3. ...
    '14.12.1 12:28 AM (116.123.xxx.237)

    ㅎㅎ 그러게요
    하다보면 느는거지..
    아니면 사먹는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966 찹쌀로 술빵 술떡가능한가요 2 술떡 2015/01/11 1,123
454965 간단한 국요리 추천 주셔요 21 요리는 어려.. 2015/01/11 4,554
454964 인천공항에서 겨울외투 맡겨보신분...? 5 ... 2015/01/11 2,656
454963 예단과 섣부른 추측이 맞는경우가더 많은것 같아요 1 ... 2015/01/11 1,323
454962 결혼앞둔 아들의 생활 어떤가요? 11 ㅠㅠ 2015/01/11 6,107
454961 뉴욕타임스, 신은미 강제출국 보도 1 light7.. 2015/01/11 1,064
454960 스타우브 전골냄비 크기요 2 결정장애 새.. 2015/01/11 5,726
454959 막을 수는 없나 2015 2015/01/11 659
454958 그알 보니 법조인이 제일 문제.. 5 ... 2015/01/11 1,628
454957 무쇠 솥은 콩 가루 되었고, 돌아갈 배는 원래부터 없었다. 꺾은붓 2015/01/11 1,088
454956 입덧을 하면서 넘 무기력하네요 2 입덧중 2015/01/11 1,322
454955 ... 27 .... 2015/01/11 84,967
454954 땅콩 승무원 교수직 받았다면서요? 사무장 뒷통수 제대로네요 3 sdf 2015/01/11 5,301
454953 튜닝한 승무원 4 -- 2015/01/11 5,678
454952 할머니가 식사를 못하시는데 입원해야 할까요? (치매 파킨슨) 11 .. 2015/01/11 5,500
454951 정지영 아나운서는 복이 많네요 25 이상해 2015/01/11 18,616
454950 80년대 가요 유튜브 2 옛노래 2015/01/11 966
454949 녹취록 모나 2015/01/11 891
454948 호박처럼 생겼다고 ㅋㅋㅋ 2015/01/11 905
454947 국내 제약사 눈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고도근시 2015/01/11 2,772
454946 백조인데 연애하고싶어요. 28 마음아힘내라.. 2015/01/11 6,855
454945 얼굴 지대로 털렸구나 19 땅공항공 여.. 2015/01/11 37,936
454944 호박같이 생겨도 무릎 꿇어야 되나보네요...ㅠㅠ 12 .. 2015/01/11 3,987
454943 유한양행 이점은 잘 지켜봐나갔음 합니다. 14 근데 2015/01/11 3,672
454942 무한도전 중에 역대급 중에 웃겼던 거요 30 참맛 2015/01/11 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