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4-11-30 23:55:17
맞벌이 입니다.
3년전부터 파트로 일하니 정식 맞벌이는 아니구요.
시댁 근처 살면서 시어머니 주도하의 김치를 몇년 하다가 버스 4정거장 떨어진 곳으로 나름의 독립을 하자 시어머니가 김장을 난 못 하겠으니 니가 알아서 해서 나 좀 다오 하셨어요.
친정은 멀고 김장 하자고 칠순 노인 멀리 오라가라 하기도 죄송 스럽고.
그간 제 손으로 온전히 혼자 담근적이 없어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하나로 가서 절인 배추 사고 (사실 이거 사니 끝이더군요) 이거저거 사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무슨 옥수동 선생부터 몇분들의 레시피 잘 읽어봅니다
규칙을 찾았어요 10킬로당 450-550 정도의 짠맛
이거면 끝이구나 하는 순간 노니님이 정리한 김치 레시피가 보입니다
매실액기스는 없은데? 뭐 양파랑 배랑 그런거 갈면 단맛 보충은 되겠지 싶어 무시
그때 팥쥐랠라님의 레시피 발견 육수는 진하게
오케이
김장이니 약간 짭짤하게 500그람에 맞춰서 육젓 까나리 황석어 멸치젓 섞어 넣고 절인배추 30킬로 배추를 끝냈어요.
시어머니 갖다 드리니 만족하신게 벌써 3년전일이네요.

서럽고 억울하세요? 그렇게 감정낭비 할 시간에 몸 조금 쓰세요. 전 장부터 옮기고 그 모든걸 남편없이 다 했지만 남편도 좀 써서 하세요.
남편한테 생색도 내고 칭찬도 강요하고
수육도 이참에 지겹게 먹고

대체 뭐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지
IP : 116.3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십니다
    '14.12.1 12:03 AM (39.7.xxx.198)

    가족들이 일년을 먹을 김치인데
    지혜롭게 처신을 잘하셨네요

  • 2. 네님
    '14.12.1 12:13 AM (118.221.xxx.214)

    엄마한테 김치 한포기만 보내달라고 말하지그러셨어요.왜. 말을 못해요?왜 왜 왜 왜요?

  • 3. ...
    '14.12.1 12:28 AM (116.123.xxx.237)

    ㅎㅎ 그러게요
    하다보면 느는거지..
    아니면 사먹는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301 여러분... 너무 힘든 일이 있는데 40 df 2014/12/01 15,605
441300 홍콩여행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21 홍콩 2014/12/01 3,121
441299 석박지가 처치곤란이에요 뭐해먹을까요 ㅜㅜ 5 ^^ 2014/12/01 1,389
441298 첫눈 오는날 내 머리카락도 휘날리고!~ 3 그때는 괜찮.. 2014/12/01 597
441297 삼계탕집은 토속촌이 제일 유명한가요? 13 삼계탕 2014/12/01 2,266
441296 여지껏 제일 잘생긴 남배우는 45 duwl 2014/12/01 6,129
441295 채팅으로 만난 초등생 임신시킨 40대 징역 12년 10 참맛 2014/12/01 3,331
441294 영어 질문 하나만 봐주세요.. 14 영어 2014/12/01 994
441293 시집살이는 정말 남편이 시킨다는게 맞는말인가봐요. 11 시집살이는... 2014/12/01 4,844
441292 15만원정도 향수사면 관세많이 붙나요? 5 직구 2014/12/01 1,494
441291 gap, piperlime 이 라인 애들은 한국판매자들을 썩 반.. 5 .. 2014/12/01 845
441290 감사일기 쓴지 5일 14 ㅇㅇ 2014/12/01 2,338
441289 곰팡이 제거할 때 락스 원액을 써야 하나요? 5 곰팡이시러 2014/12/01 3,979
441288 [단독]성과 현저히 낮은 정규직, 해고 쉽게 한다 1 태산 2014/12/01 857
441287 하교 후 혼자 집에 있는 아이를 위해 *콤 같은 거 설치해보셨나.. 걱정만 앞서.. 2014/12/01 521
441286 내진만으로는 폐경 모르죠? 11 43 2014/12/01 2,848
441285 강아지 키우는 분들 한 겨울에 개들 다리에 뭘 하고 나가시나요~.. 11 . 2014/12/01 1,894
441284 티비에 싫어하는 사람이 나와서 봐야하는게 참 고역이네요 것참 2014/12/01 523
441283 디자인벤처스 모자이크 모나코 식탁 2 대리석 2014/12/01 1,847
441282 참여정부때는 심지어 수입배추에 기생충 하나 나와도... 1 어느트윗 2014/12/01 938
441281 빈혈이신분 질문이요 3 .. 2014/12/01 994
441280 화나고 눈물이 납니다 - 최성호 학생 아버님 이야기 2 ........ 2014/12/01 1,460
441279 속보 - 인천 남동공단 화재발생 1 참맛 2014/12/01 1,635
441278 자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치즈계란말이를 해놓고 나갔어요. 12 10년차 2014/12/01 3,518
441277 자기남편에대한 콩깍지는 언제 벗겨져요?? 12 .. 2014/12/01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