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4-11-30 23:55:17
맞벌이 입니다.
3년전부터 파트로 일하니 정식 맞벌이는 아니구요.
시댁 근처 살면서 시어머니 주도하의 김치를 몇년 하다가 버스 4정거장 떨어진 곳으로 나름의 독립을 하자 시어머니가 김장을 난 못 하겠으니 니가 알아서 해서 나 좀 다오 하셨어요.
친정은 멀고 김장 하자고 칠순 노인 멀리 오라가라 하기도 죄송 스럽고.
그간 제 손으로 온전히 혼자 담근적이 없어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하나로 가서 절인 배추 사고 (사실 이거 사니 끝이더군요) 이거저거 사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무슨 옥수동 선생부터 몇분들의 레시피 잘 읽어봅니다
규칙을 찾았어요 10킬로당 450-550 정도의 짠맛
이거면 끝이구나 하는 순간 노니님이 정리한 김치 레시피가 보입니다
매실액기스는 없은데? 뭐 양파랑 배랑 그런거 갈면 단맛 보충은 되겠지 싶어 무시
그때 팥쥐랠라님의 레시피 발견 육수는 진하게
오케이
김장이니 약간 짭짤하게 500그람에 맞춰서 육젓 까나리 황석어 멸치젓 섞어 넣고 절인배추 30킬로 배추를 끝냈어요.
시어머니 갖다 드리니 만족하신게 벌써 3년전일이네요.

서럽고 억울하세요? 그렇게 감정낭비 할 시간에 몸 조금 쓰세요. 전 장부터 옮기고 그 모든걸 남편없이 다 했지만 남편도 좀 써서 하세요.
남편한테 생색도 내고 칭찬도 강요하고
수육도 이참에 지겹게 먹고

대체 뭐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지
IP : 116.3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십니다
    '14.12.1 12:03 AM (39.7.xxx.198)

    가족들이 일년을 먹을 김치인데
    지혜롭게 처신을 잘하셨네요

  • 2. 네님
    '14.12.1 12:13 AM (118.221.xxx.214)

    엄마한테 김치 한포기만 보내달라고 말하지그러셨어요.왜. 말을 못해요?왜 왜 왜 왜요?

  • 3. ...
    '14.12.1 12:28 AM (116.123.xxx.237)

    ㅎㅎ 그러게요
    하다보면 느는거지..
    아니면 사먹는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64 고기굽는 자이글 써보신분 ... 후기 알려주세요. 5 자이글..... 2014/12/03 3,933
441163 폭로전으로 번지는 '정윤회 문건'…권력암투 의혹 증폭 外 3 세우실 2014/12/03 1,007
441162 아이폰에 엠피 화일 넣으려고 하는데요 3 ;;;;;;.. 2014/12/03 495
441161 제발 퍼가주세요 // 이자스민의 미친 법 발의됐습니다. 12월 .. 39 대한민국민 2014/12/03 3,135
441160 중등 남아 내복 어떤거 사시나요? 6 내복 2014/12/03 878
441159 여기 게시판에 최근 정윤희씨 등 정치관련 글이 확실히 줄었죠??.. 9 제가 변한 .. 2014/12/03 1,091
441158 오늘 같은 날은 뭐하는게 좋나요 9 2014/12/03 1,058
441157 총각김치 몇단이나 사야 할까요? 3 ... 2014/12/03 941
441156 인터넷으로 생연어 주문하려고 하는데... 3 별걸다물어 2014/12/03 623
441155 층간소음 사실은 건설사 문제아닌가요? 6 으악 2014/12/03 1,009
441154 아이가 새벽에 검은것이 주방에서 거실쪽으로 지나 11 그라시아 2014/12/03 3,729
441153 이자스민법이 입법예고되었대요! 12 불체아동안됐.. 2014/12/03 2,309
441152 갑자기 스마트폰 시계가 두 시간 빨라졌어요! 1 .. 2014/12/03 712
441151 기본 블랙 일자형 코트..딱 피트되는 것보다 낙낙한게 6 낫겠죠? 2014/12/03 2,124
441150 감사합니다 30 도와주셔용 2014/12/03 3,131
441149 주상복합이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9 소음 2014/12/03 3,853
441148 2014년 12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3 484
441147 외국으로 연수갈 때 돈 얼마나 갖고갈 수 있나요? 10 연수 2014/12/03 1,654
441146 거의 매일 꿈에서 책이 나와요;; 1 .. 2014/12/03 622
441145 자기들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친정식구 12 .. 2014/12/03 4,514
441144 집수리비좀 여쭈어봅니다..혼자서 결정해야 하니 너무 어렵네요 5 은설 2014/12/03 1,373
441143 간사한 마음 1 .... 2014/12/03 581
441142 겨울바지의 최강자는 ~~ 16 마나님 2014/12/03 6,006
441141 결혼상대로 많이 놀아본남자 어떤가요? 26 ^^ 2014/12/03 12,287
441140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ㅋㅋ 2014/12/03 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