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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4-11-30 23:55:17
맞벌이 입니다.
3년전부터 파트로 일하니 정식 맞벌이는 아니구요.
시댁 근처 살면서 시어머니 주도하의 김치를 몇년 하다가 버스 4정거장 떨어진 곳으로 나름의 독립을 하자 시어머니가 김장을 난 못 하겠으니 니가 알아서 해서 나 좀 다오 하셨어요.
친정은 멀고 김장 하자고 칠순 노인 멀리 오라가라 하기도 죄송 스럽고.
그간 제 손으로 온전히 혼자 담근적이 없어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하나로 가서 절인 배추 사고 (사실 이거 사니 끝이더군요) 이거저거 사고
인터넷을 뒤집니다.
무슨 옥수동 선생부터 몇분들의 레시피 잘 읽어봅니다
규칙을 찾았어요 10킬로당 450-550 정도의 짠맛
이거면 끝이구나 하는 순간 노니님이 정리한 김치 레시피가 보입니다
매실액기스는 없은데? 뭐 양파랑 배랑 그런거 갈면 단맛 보충은 되겠지 싶어 무시
그때 팥쥐랠라님의 레시피 발견 육수는 진하게
오케이
김장이니 약간 짭짤하게 500그람에 맞춰서 육젓 까나리 황석어 멸치젓 섞어 넣고 절인배추 30킬로 배추를 끝냈어요.
시어머니 갖다 드리니 만족하신게 벌써 3년전일이네요.

서럽고 억울하세요? 그렇게 감정낭비 할 시간에 몸 조금 쓰세요. 전 장부터 옮기고 그 모든걸 남편없이 다 했지만 남편도 좀 써서 하세요.
남편한테 생색도 내고 칭찬도 강요하고
수육도 이참에 지겹게 먹고

대체 뭐가 그렇게 서럽고 슬픈지
IP : 116.3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십니다
    '14.12.1 12:03 AM (39.7.xxx.198)

    가족들이 일년을 먹을 김치인데
    지혜롭게 처신을 잘하셨네요

  • 2. 네님
    '14.12.1 12:13 AM (118.221.xxx.214)

    엄마한테 김치 한포기만 보내달라고 말하지그러셨어요.왜. 말을 못해요?왜 왜 왜 왜요?

  • 3. ...
    '14.12.1 12:28 AM (116.123.xxx.237)

    ㅎㅎ 그러게요
    하다보면 느는거지..
    아니면 사먹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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