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궁금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4-11-30 17:18:57
사람은 태어나면서 기본적으로 힘든거잖아요.
무언가를 성취해도 고생길 시작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가장 좋은 직업인 교수가 되어서도 연구하고 논문 쓰느라고 힘들고요. 그게 행복한 걸수도 있겠지만요.
아침에 일어나서 지치도록 움직여야 유지가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해도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오래가니 신경써야 하고 ...
유토피아는 없겠죠. 시지프스 신화처럼 떨어지는 돌을 올리는 인생이겠죠
넘 회의적이라서 죄송요.
근데 요새 삶의 의미를 못찾겠어요
IP : 211.36.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0 5:46 PM (223.62.xxx.160)

    저두요.. 빚안져도 되는데 빚져서 더벌어도 다 싫구요. 남편,부모 모두 정다 떨어졌고 애들은 이쁘고 엄마 생각해주고 그러지만 제가 부모한테 정이 없어서인지 애들도 크면 그럴거같아요. 한마디로 가난하진 않지만 늘 쪼들리고 불아하고 이세상 마음붙일곳 한곳도 없이 애들만 커서 독립하면 죽고싶어요. 애들 맡아줄 사람있고 애들 잘 큰거 미래로 가서 확인만 할수 있다면 저는 그냥 지금 당장 죽어도 별 미련도 아쉬울것도 슬플것도 없네요

  • 2. 메이
    '14.11.30 6:28 PM (175.223.xxx.108)

    유토피아는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현실을 부정하고 내가 꿈꾸는 이상적 삶의 유토피아를 꿈꾸잖아요. 그래서 인생이 시작되기도 하지만 고해길이 되기도 하느거죠. 내려놓으면 비로소 보입니다.

  • 3.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
    '14.11.30 6:41 PM (106.149.xxx.68)

    이 있어요.. 사람들 사이에 간보며 알력 조정하는 거 즐기며 정치적인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태어나기를 모사꾼으로 태어나서 출세가도 달려요. 인간관계도 타고난 균형감각으로 위기관리를 잘하더라구요.극단적인 결론은 절대 안내리죠
    나이 먹으니 그런 사람들이 젤 부러워요
    전 일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하는데 두셋만 모여도 정치적 관계가 성립되는게 인간이더라구요.
    그안에서 누가 뭘 원하는지 기부앤 테이크를 동물적 감각으로 잘해내는 사람들이 있죠..

    드라마 대사 생각나네요.
    정치란,, 내가 원하는 걸 상대에게 어필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걸 얘기하는 것이다
    인생이 크고작은 정치의 연속이라 피곤합니다. 하다못해 가족끼리도 그런게 생기죠..
    이익을 추구하는게 인간이라 그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167 대재앙의 징조.토목공학자가 본 제2 롯데월드. 4 ... 2014/12/23 2,331
448166 치맛바람으로 고시까지 합격시킨 엄마가 있네요 16 ... 2014/12/23 5,124
448165 이상해요, 인터넷결재는 가능한데 뱅킹하려면 인증서가 뜨지 않아요.. 2 ... 2014/12/23 542
448164 영어 문장구조 분석이 안 되어서 질문드려요. 26 영어 2014/12/23 1,361
448163 손석희도 속았다. 이자스민 불법체류자 추방금지법 입법예고_반대의.. 1 해루 2014/12/23 1,221
448162 압구정 경비원 전원 고용승계 이루어졌네요.. 11 111 2014/12/23 1,572
448161 호텔부페에서 맛본 열매절임 이름 궁금해요 6 동글 2014/12/23 1,389
448160 천쇼파 사면후회할까요..., 16 쇼파고민 2014/12/23 3,539
448159 아파트형 빌라/주상복합.. 관리비 어디가 더나오나요? 관리비 2014/12/23 462
448158 60대중반 닥스가방 체크dc2h4e937bw 1 ? 2014/12/23 895
448157 우리나라는 어쩌다 족벌재벌국가가 되었나요 1 ㄱㄱ 2014/12/23 462
448156 파파이스 케이준 터키vs로스트터키 Turkey.. 2014/12/23 426
448155 임신중에 남편 술자리 못가게 하는게 이기적인가요..? 30 둘리 2014/12/23 8,598
448154 영어강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인가요? 5 aa 2014/12/23 2,563
448153 유기농설탕 사려고 하는데요.. 보기엔 똑같은데.. 8 설탕 2014/12/23 3,582
448152 선몽 1 ㅎㅎ 2014/12/23 725
448151 비염수술 괜찮을까요? 2 2014/12/23 847
448150 대전에한정식집추천 3 점순이 2014/12/23 900
448149 며늘은 맨날 그리 만만한가 봅니다 36 ㅠㅠ 2014/12/23 9,825
448148 중학교에서 특목고 진학 희망 조사할경우 1 .. 2014/12/23 736
448147 독립문 세란병원 아시는분? 괜찮은 병원인가요? 4 점네개 2014/12/23 10,094
448146 한약 부작용 vs 명현현상? 5 한약 2014/12/23 1,830
448145 2015년 한국경제 최악의 시나리오 8 참맛 2014/12/23 1,748
448144 박 대통령, 이정희에 연하장 "행복 가득하세요".. 19 ㅇㅇ 2014/12/23 2,722
448143 스튜어디스가 왜 해외에선 기피직종인지 54 ㄱㄱ 2014/12/23 19,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