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모임이 있었는데 메뉴는 삼겹살, 목살이었어요.
파무침이나 김치 등 간단한 반찬 몇가지 나오고요,,,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뚝배기에 나왔죠,
그런데 고기 굽는 집게가 있는데 다들 자기가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를 막 뒤집고, 된장찌개 같이 먹더라구요.
전 김치나 파무침도 조심해서 뒤적거리지 않고, 내 젓가락이 닿은것만
딱 집에서 먹거든요.
다른 분들은 어떤가요,,,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는데 만나면 술한잔 하고 그랬죠,
그런데 이 친구는 탕이나 찌개를 시키면 개인접시에 덜어서 안 먹고
수저로 퍼먹었는데, 수저를 쪽쪽~ 빨고 유난히도 휘저었어요.
몇번 그러지 말고 덜어먹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달라지지 않아서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네요ㅎㅎㅎ
그렇다고 모임 같은데서 이런거 대놓고 말하면 분위기 깨질것 같고,
남 젓가락 닿은건 먹기 싫고,,, 그렇네요~
다른 분들은 이런거 신경쓰인 적이 없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