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글서글한 남자랑 사시는 분 계세요
사람이 꽁하지 않고.. 자존심 부리지 않고..
그런 남자..
저는 좀 소심한 남자랑 살고 있어요..
말수가 적고 자기 표현 안 하고
물론 책임감 있고 자기 할 일은 열심히 하는데요, 이해심이라든가 따뜻한 눈길로 아내가 슬플 때 위로하는 걸 잘 모르는 남자에요..
이런 남자를 서글서글한 남자로 바꿀 수 있을까요..
1. 음..
'14.11.30 12:49 PM (14.34.xxx.180)사람은 안바뀝니다.
소심한 면을 그냥 받아들이고 장점을 극대화해서 사는거죠.
원글님 스스로도 생각해 보세요.
내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고 남편이 바꿀수 있는지 물어보면 뭐라고 하실껀지...
내가 잘 할수 있는면을 어필~해서 살 수 밖에 없는거죠.
남편의 높은 책임감 높은 성성실 이런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이쁘게 봐주면서 사세요.
죽기전에 아니면 죽을 고비를 넘기기 전에는 안바뀔겁니다~~2. 그럴까요..
'14.11.30 12:53 PM (221.153.xxx.53)안 바뀔까요..
제 성격도 제가 못고치는데 ㅎㅎ
휴..
먼저 본을 보인다는 건
남편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라는 말인지요?
제가 여유 있을 때나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3. 타고난
'14.11.30 12:54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천성이 바뀌긴 어렵고요
님이 내가 이럴땐 이렇게 해주라 하고
민원을 넣어보세요4. 근데..
'14.11.30 12:55 PM (221.153.xxx.53)서글서글한 남자도 아내하기 나름일까요..
문제는 저일까요..
남편에게 넘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될까요..5. 남자는안바뀝니다
'14.11.30 2:00 PM (1.215.xxx.226)여자는마지막엔바뀌고남자는마지막까지안바뀝니다
6. ㅠ
'14.11.30 2:07 PM (203.226.xxx.91)에효
전 맨날 오로지 자기만 힘들다고 징징대고 못먹는것도 더럽게 많고 강박증도 있고 남의 취향같은건 아예 머릿속에 입력을 안시키니 당근 모르고 세상에서 지 사상이 젤 옳고 지 취향이 최고 멋있는줄 아는 남자랑 살아요.
서글서글하니 무난한 남편 가진 분들 정말 복받으신듯7. 남자의 덕목중에
'14.11.30 8:24 PM (113.131.xxx.188)책임감 있고 자기일 성실하게 하는 거...그거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히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남편의 품성을 파악하셨으니까 좋은 점은 칭찬해주고 감사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님이 대신 감싸주고 베풀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살면 아무 문제 없을 거에요. 법륜스님 말씀처럼 베풀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다 잘 살 수 있다고 해요. 님의 자녀들을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은 가능해보입니다. 님의 시범을 잘 보인다면요...8. 아 그리고
'14.11.30 8:28 PM (113.131.xxx.188)님 글을 다시보면 남편분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남자들 중에 특히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 있어요. 그 사람이 어디가 잘못이 아니라 타고나길 그런 겁니다. 반면에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하면 공감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라고 해요.
제가 보기엔 님이 아프거나 힘들 때 내가 지금 상황이 이러하니 이러저러한 것을 해주세요 라고 요구하면 실제적인 것들은 도와줄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약을 사다 준다거나 대신 집안 일을 도와준다거나...
그러면 그렇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하면 긍정적인 조건 강화가 되는거죠. 강아지 훈련 시키듯이요. 아...이럴 땐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는 구나. 그리고 나도 칭찬받았으니 좋다...
다 커서 입양한 아들이라 생각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보세요.9. t몬
'14.11.30 8:36 PM (125.187.xxx.101)그냥 님 팔자에요.
밖으로 너무나 서글서글해서 결혼했더니
집안에서는 궁시렁 거리는 스타일 넘 피곤해요.10. 홍요섭
'14.11.30 8:46 PM (125.178.xxx.133)드라마속의 홍요섭믈 볼 때 마다 딱 서글서글이란
단어가 떠올라요.
울남편은 느글 지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