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신이 너무 못나서 혐오감이 들어요

pp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4-11-30 11:16:58

인생의 패배자 같습니다.

아니 패배자 맞아요

30후반에 결혼도 못하고 애인도 없고 직장이 좋은것도 아니고 연봉이 쎈것도 아니고

게으르게 산거 같지는 않은데..참..

하는일 마다 운도 참 없더라고요

그냥...어제밤에 잠이 안오데요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샆기지만 하고요

좋게 생각하자 좋게 생각하자 하는데 잘 안되요

요즘 들어 세상 산다는게 무섭게 느꺼지고요...

그냥 무서워요..

IP : 112.168.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30 11:23 AM (14.47.xxx.242)

    결혼 애인 직장 연봉 좀 떨어지면 어떤가요..취미생활 없으신가요? 건전한 취미생활에 빠져지내면서 즐겁게 사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인데.

  • 2. 행복한 집
    '14.11.30 11:26 AM (125.184.xxx.28)

    인생에 뭔가 결과가 없어도
    현상유지만 해도 남는장사입니다.

    사기나 큰질병 예상치못한 일이 수시로 생기는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지금행복하고 즐겁게 사세요.

  • 3. 동감
    '14.11.30 11:38 AM (222.107.xxx.249)

    저두요.

    쉼 없이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은건 별로 없네요.
    이제 2년 후면 마흔인데 생각만 해도 무섭고 답답하고 아찔해요.

  • 4. 아직
    '14.11.30 12:18 PM (61.79.xxx.56)

    30후반 나이.
    괜찮은 직장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좋네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노력하면 되죠. 날씨 탓인가봐요.

  • 5. ...
    '14.11.30 12:18 PM (211.111.xxx.53)

    직장 있고 적게나마 돈도 벌고 열심히 살고 있고만 무슨 패배자라고
    인생이 원래 그리 드라마틱하게 빛나는게 아니에요
    열심히 살고 있다 이거에 의미를 둬야죠

  • 6. ...
    '14.11.30 12:35 PM (222.99.xxx.254)

    독신주의라면 눈높이 낮춰서 즐기기만할 애인 만드세요.
    데이트하고 스킨쉽하고 여행가고 그러면 무료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을꺼예요.

  • 7. 이노무시키
    '14.11.30 1:42 PM (125.177.xxx.29)

    뭔가 후반대 나이가 되면 그런 생각에 우울해지나봐요ㅜㅜ저도 내년에 삼십대후반인데 하루 하루 이리 인생이 허망할 수가 없네요...그래도 힘냅시다

  • 8. 메이
    '14.11.30 4:11 PM (118.42.xxx.87)

    기준을 좀 낮추세요. 30대 되서 깨달은 것이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힘들구나. 라는 거에요. 잘할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평범한 삶을 망쳐놓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잘할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평범한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속에 비젼과 길이 있더군요.

  • 9. 인생은 언제나 살만한 것
    '14.11.30 8:32 PM (113.131.xxx.188)

    직장이 있고 크게 아픈 곳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님은 복받은 인생인거에요.

    결혼했지만 나이 30대 후반에 이혼하고 자녀를 길러야하는데 직업이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옵니다. 애들 다 키워놓고 새로운 배우자도 만나고요.

    자기 생각이 곧 자기 운명을 만듭니다. 결혼하려고 마음 먹으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찾아보세요.

    그리고 남에게 기대지 않고 지금 혼자서 자립해서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님은 성공한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451 53세언니 첫결혼식에갔는데 10 ㄱㄱ 2014/12/26 5,715
449450 영어 좀 봐주세요 플리즈! 2 점 셋 2014/12/26 386
449449 플룻 수리점 추천 부탁해요~ 3 플루티스트는.. 2014/12/26 1,433
449448 한달간 집 비워요 남편위한 비상식량 팁좀 주세요. 25 dd 2014/12/26 3,917
449447 대한이 보면서 아기도 장남 모습.. 11 장자는 타고.. 2014/12/26 3,111
449446 절대평가 1 khm123.. 2014/12/26 444
449445 홍콩 이예요 8 여행 2014/12/26 1,890
449444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 2 응원 2014/12/26 1,246
449443 심리학 책 6 주말이다 2014/12/26 1,000
449442 4대강 물 맑아진다던 ‘보 물그릇론’ 거짓말이었다 2 샬랄라 2014/12/26 428
449441 엠팍에서 퀸때문에 난리가 났네요. 58 2014/12/26 17,624
449440 실수령 3,700만원이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6 ... 2014/12/26 2,619
449439 백수인 아들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16 겨울 2014/12/26 8,542
449438 잠꾸러기 이현주님의 만능양념장 어떻던가요? 3 초보 2014/12/26 1,027
449437 아마존 직구 보통 며칠정도 걸리나요? 4 직구 2014/12/26 1,053
449436 결혼해서 함께하는 세월이..꼭 있어야 하나요?. 3 ㅁㄴㅇㅀ 2014/12/26 992
449435 서태지 마음씀씀이 죽이네요 44 평창동원정대.. 2014/12/26 13,535
449434 수학학원을 바꿔도 될까요 7 이제고3 2014/12/26 1,177
449433 그 선배에 그 후배다. 1 꺾은붓 2014/12/26 458
449432 코스트코 가시는 분들.. 2 .. 2014/12/26 1,845
449431 이런 아이 어찌 생각하시나요? 21 엄마 2014/12/26 3,665
449430 팔찌사건. 침대위에 있던 여자사건 뒷이야기에요... 6 휴... 2014/12/26 3,307
449429 일본 많이 깨끗하나요? 10 56 2014/12/26 2,074
449428 아이들 야식 주시나요 10 2014/12/26 1,669
449427 챙기기 좋아하는 시어머니... 3 도망가고파 2014/12/26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