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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를 낳고나니 첫애가 짜증받이가 되네요..ㅠㅠ

... 조회수 : 10,713
작성일 : 2014-11-30 02:02:05
둘째낳고 병원과 조리원에 있을때 3주가까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져있게된 5살 첫아이 때문에 마음이 아팠어요
집에가면 더 잘해줘야겠다. 마음도 먹고..
처음엔 내 몸이 힘들고 첫애가 짠해서 둘째가 이쁜줄도 몰랐는데
한달..두달지나 백일가까이 됬는데...절보고 방긋방긋 웃는 둘째가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거에요..
딱 거기까지면 좋은데..
큰애에게 제가 너무 짜증을 내는것같아서 고민입니다 ㅠㅠ
뒤돌아서 후회할거 알면서 순간적으로 치미는걸 못참고..버럭해버리고...밤마다 아이자는모습만 봐도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데..
다음날되면 또 같은상황반복이 되네요..ㅜㅜ
자제할려고 많이 노력은하는데
큰애가 하는게 다 보기가 싫어요 어쩌면 좋나요..
밥먹는거도 입에물고 한참있는거..그상태로 말하다가 밥풀튀기면 진짜 꼴보기싫고..요즘들어 방구 똥 이런거 좋아해서 이상한 행동 바보스러운 표정같은거하면..재미있어해줘야할것같긴한대..그래서 억지로 웃어주긴하는데..속으론 아..안이쁘다 보기싫다..이렇게 생각되구요..저한테 와서 막 비비고 장난치고 안길려고하면..꾹참고 받아주긴하는대..별로 달갑지가않아요..그래서 한번씩 밀어내게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꾸 큰애를 혼내고 짜증내고 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어요..ㅜㅜ 안그래야지 반성하면서도 하는행동보면 짜증나고 화나고 그런내자신을 내마음을 어찌 다스려야할지모르겠어요
너무 안쓰럽고 너무 사랑하고 그런아이인데
왜 이 아이를 자꾸 밀어내게되고 하는짓이 전부 안이뻐보이고
그러는건지...
뽀뽀도 예전엔 이뻐서 했다면 요즘엔 억지로 참고하고..
그냥 첫애를 대하는게..다 진심이 아니라 싫은거 티안내려고 억지로 참고 하게되요..이런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ㅜㅜ
이런마음이 왜 생기는지..내 자신을 어찌해야할지..이러다가 애를 망치는게 아닌지..머릿속이 복잡하고..자는아이를보면 너무 미안하고짠해서 눈물만나요 ㅠㅠ
이런경험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
IP : 180.229.xxx.159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4.11.30 2:04 AM (125.177.xxx.38)

    그냥 몸이 힘들고 고달파서 첫애한테 짜증내는 느낌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첫애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쩜 그럴 수 있죠?
    글만 봐도 애가 너무 불쌍해요.
    한참 엄마사랑에 목 마를 나이인데....

  • 2.
    '14.11.30 2:05 AM (125.134.xxx.74)

    그게요
    너무 엄마가 힘들어서 그래요
    저도 그랬고 지금도 후회 반성 매일해요
    어린이집안보내신다면 꼭 보내세요
    시간지나면 조금씩 나아져요

  • 3. ㅇㅇㅇㅇ
    '14.11.30 2:05 AM (115.136.xxx.178)

    님 그럼 안돼요ㅠ 상담이라도 좀 받아보세요.

  • 4.
    '14.11.30 2:10 AM (180.229.xxx.142)

    저도 첫째 5살이구요
    둘째는 갓난쟁이구요
    첫째딸이 저는 너무 사랑스러워 둘째 아들이라길래
    그래 첫째가 더 이쁘겠지 그랬는데 왠걸ㅠ 둘짼 정말 이쁘네요
    님 힘드시죠? 근데 제가 가만보니 제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때 큰 애한테 그러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냥 님 마음을 추스려야겠다 내가 마음을 다잡아야지 하지마시고 돈을ㅠ 쓰세요
    도우미도 쓰시고 반찬도 믿을만한 곳에서 배달시키고
    님 몸이 편해지면 100프로 큰 아이한테 그런 짜증 안가요
    둘 중 하나 선택하세요
    돈이냐 큰 아이냐
    그냥 내가 마음 다잡고말지 ㅠ 그건 절대 안되요 힘들어요

  • 5. ...
    '14.11.30 2:10 AM (180.229.xxx.159)

    큰아이 5살이고 유치원다니고있어요 ..ㅠㅠ
    저도 잘못하고 있다는거 너무 잘아는데..
    큰애가 무슨행동을해도 이쁘지가 않아요..ㅠㅠ
    그전엔 이정도로 이러지 않았는데.. 둘째낳고 너무 심해진걸느껴요 티안낼려고 무지 노력은하고있지만..가끔 역부족이라는 생각도들고. .불쑥불쑥 밀어내고 짜증내고 그러내요
    이러다가 애 망치는게아닌가 겁나서 자꾸 마음을 다잡는데도 잘안되네요..ㅠㅠ

  • 6. 냉탕열탕
    '14.11.30 2:10 AM (211.178.xxx.90)

    님 너무 심해요..
    저도 아이 둘 엄마고 둘째가 너무 어려 힘들지만
    님 글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엄만데 어찌 그럴수가 있나요..

  • 7. 결론은
    '14.11.30 2:11 AM (125.177.xxx.38)

    님의 우려가 맞다는거죠.
    이러다 애 망칠까 겁나세요?
    네 정확하게 맞아요. 그러다 아이 망치는거.
    애 한테 사랑 거두고 혼내기만 하고
    밤에 애 자는 틈에 눈물 주룩주룩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그런다고 애가 알아줘요?

  • 8. 안타깝네요
    '14.11.30 2:13 AM (101.235.xxx.28) - 삭제된댓글

    님 시간은 한정적이고 세월은 빨리 흘러요. 후회할 일 만들지 마시길 바래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 우리애가 제일 예쁠 때랍니다. 그 순간 놓치면 다시는 안 올 그 모습이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 9. ...
    '14.11.30 2:19 AM (180.229.xxx.159)

    공감하기 힘들정도로 심각한수준인건가요?
    그럼 어쩌면 좋아요? ㅠㅠ 저 노력은 하는데 마음이 자꾸 큰애가 하는짓이 다 안이쁘고 맘에 안든다고 생각이 자꾸들어요..저 진짜 어쩌나요ㅜㅜ 너무 미안하고 불쌍해서 생각만해도 눈물이 펑펑나는데..근데 또 하는행동보면 잔소리하게되고 짜증내게되고 그러네요..병원에 상담이라도 가야할까요? 이러다 애망치겠죠..ㅠㅠ 육체적으로 생긱보다는 크게 힘들지 안아요..잠을좀 못자긴하지만요

  • 10. 에구
    '14.11.30 2:19 AM (110.70.xxx.253)

    5살입니다 5살. 다른집 5살 아이를 보세요. 아직 애기에요. 둘째랑 똑같이 엄마손이 필요한 아기라구요.

  • 11. 기막혀
    '14.11.30 2:21 AM (223.62.xxx.176)

    억지로 웃어주고 억지로 뽀뽀하는거
    애가 모를거 같죠.
    기기막히게 잘 압니다.
    님이 그럴수록 아이의 분노는 동생에게 표출돼요.
    님은 또 그런 큰애가 밉고 혼낼테고.
    악순환이죠.
    둘째 낳을 그릇이 안되면 낳질 말던가.
    낳아 놓고 애한테 그런 마음이나 가지고.
    애는 뭔죈가요? 진짜?
    상담을 받던지 돈을 쓰던지.
    후회하고 밤에 우는걸로 해결할일이 아니네요.
    최소한 의지가 있다는 가정하에요.

  • 12. 돌돌엄마
    '14.11.30 2:22 AM (115.139.xxx.126)

    다섯살이 특히나 미운짓 할 때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둘째가 두돌 지나니 미운짓 같이 하네요 ㅎㅎ
    첫째 하나만 놓고 보면 정말 귀엽고 아직 아기인데
    둘째가 있으니 천덕꾸러기 취급받고 갑자기 형아 취급받고..
    주말에라도 둘만의 시간을 보내세요.. 첫째랑 단둘이 데이트하면 좋더라고요..

  • 13. 어머
    '14.11.30 2:23 AM (175.192.xxx.83)

    저도 첫째 5살, 둘째 6개월이고 님처럼 첫째에게 짜증만 내다가 밤에 잠든 모습 보고 내가 미친년이지 하며 몇날 며칠을 울었는지 몰라요.
    생각해보세요.
    5살이면 아직 세상에 태어난지 5년도 안된 아이에요.
    님이 5살때는 어땠을까요?
    다 큰 어른들 하듯이 척척 다 해냈을까요?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게 아닌 님이 낳기로 계획하고 선택해서 엄마 아빠만 믿고 태어난 아이인데 너무 가혹하시네요.
    5살이면 엄마 뒤 졸졸 따라다닐 시간 얼마 안남았어요.
    곧 친구들이랑만 어울려 다닐 날이 머지 않았다구요..
    그 기간 동안만 잘 참아보세요.
    저도 첫째 미친 듯이 잡았지만 미웠던 적은 없는데..
    공감이 잘 안가네요 ㅜㅜ

  • 14. ㅗㅗㅗ
    '14.11.30 2:24 AM (203.152.xxx.194)

    현명하고 인성좋은 부모가 많지 않지...

  • 15. 저도 공감
    '14.11.30 2:25 AM (211.199.xxx.226)

    한번도 말로 해본적은 없지만 첫째 너무 사랑스러웠고 이뻐매일 물고 빨고 했어요. 둘째 임신하고는 첫째가 너무 이뻐서 둘째가 안이쁘면 어쩌나...고민할정고로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둘째 태어나면서... 첫째에게 사소한 일에 기대하고 화가나요. 둘중에 한명만 이랑 같이 시간 보낼때는 화낼일이 없이 조용하고 웃음 가득이에요. 근데 첫째 둘째 같이 있을때는 .... 둘이 싸우거나 첫째가 징징대면..너무 화가나요. 특히나 더 징징거리고, 5세 아직도 자는걸로 힘들고 글씨 연습하자하면 보지도 않고...첫째에게..첫째란 기대때문인가 싶어서...첫째가 남들보다 뒤쳐지면...가슴이.아프고...늘 신경 온촉각은 첫째에게 신경이 더 쓰이는데...저도 요즘 육아서며..상담도 받을까 알라보는 중입니다

  • 16. 어머
    '14.11.30 2:29 AM (175.192.xxx.83)

    제가 첫째인데 이런글들 보면 제 동생 태어나고 저희 엄마가 저에게 이런 마음 갖진 않았을까 싶어 가슴이 아리네요 ㅜㅜ
    전 그래서 요즘은 첫째한테 더 잘 하려고 합니다..

  • 17. 후회
    '14.11.30 2:29 AM (1.228.xxx.48)

    하지마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당신 남편이 어느날 젊고 이쁜 첩을
    데려와 사이좋게 살라고하는것과
    같은 충격을 큰애가 받는다는군요
    큰애에게 더 큰 사랑을 쏟아야한대요

  • 18. 부모가..
    '14.11.30 2:34 AM (203.152.xxx.194)

    본인 감정에만 충실하시네..아이 감정은 생각안하나...둘다 부모로 인해 이세상에 나온건데..

  • 19. 그릇이 안 돼서 그런 것 같아요...
    '14.11.30 2:37 AM (14.39.xxx.249)

    한꺼번에 두 애를 치닥꺼리할 몸과 마음의 능력이 부족한거죠...
    솔직히 애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나요... 아무리 순한 애라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손가는 거 투성이인데...
    거기다 첫애가 예민하거나 까탈스럽기까지 하면 더 힘들죠... 둘째 봐야 하는데 첫애도 나도 돌봐달라 하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더 큰애한테 자꾸만 너 알아서 하라구 기대하게 되고... 그러는 거겠죠... 내가 두 아이 다 품어줄 여력이 없으니...
    근데... 그러면 큰애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ㅠ 정말 너무너무 불쌍해요 ㅠㅠㅠㅠ 저도 정말... 길 가다가 애 둘 데리고 있는 엄마들 중에 큰애한테까지 자상하신 분 많이 못봤어요... 큰애한테도 예쁘게 말하는 엄마 있으면 가다가 얼굴 한 번 더 보게 될 정도...
    원글님도, 댓글 분들도 이해는 가지만요... 근데 정말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닐까요? 큰애가 넘 불쌍해요... 저는 아이 하나 키우고 있고, 저는 맏이인데... 아이 키우는 거 힘들다는 걸 알게 되니 첫째에게 모질어지는 마음도 이해하지만요... 첫째는 정말 상처 많이 받아요... 아시잖아요 다들...
    이래서 유명한 82명언이 있는 겁니다 첫째에겐 사랑을 둘째에겐 새 옷을
    보듬고 품어주지도 않으면서 첫째한테 기대는 또 왜 이리 많이 하는지... 잘난 자식이었으면 싶은가 봐요 첫째는...

  • 20. ....
    '14.11.30 2:41 AM (125.179.xxx.36)

    원래 그게 본능이예요. 커가면서도 계속 됩니다.
    해결방법은 둘째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봐주실 분을 구하시고
    그 시간동안은 오로지 큰애만 보세요. 그리고 우선순위를 큰 애에게 맞추시고
    큰 애에게는 아기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와 동생을 보살피는 약간의 책임을
    주세요. 큰애가 동생을 사랑하면 엄마의 마음도 작은애에게 좀 덜 가게 되요

  • 21. ㅉㅉㅉ
    '14.11.30 2:48 AM (124.53.xxx.214)

    여기 애엄마들 둘째가 더이쁘다 당연하다 경험나누면서 정신승리하는데 정말 꼴보기싫어요
    동생을 예뻐해야만 엄마사랑받는건가요?
    깜냥도 안되면서 애는 왜 까놔서 불쌍한 생명체를 만드는지

  • 22. 돌돌엄마
    '14.11.30 2:49 AM (115.139.xxx.126)

    요건또님 글 제게도 많은 깨달음을 주네요.
    첫째한테 화풀이하고 내 몸 괴롭게 하는 사고뭉치 취급한다는 걸 저도 느끼고 있지만 그걸 멈추기가 참 힘드네요.
    이런저런 기대를 접고 첫째도 아기이다 생각하고 키워야겠어요..

  • 23. 요건또님
    '14.11.30 2:52 AM (211.199.xxx.226)

    글 지우지마세요.. 읽고 또 읽으렵니다..
    원글님 공감이 아니라 얼마나 잘못하는지 알고쓰는 글이니 우리 채찍질 당하고... 첫째에게 둘째에게..따뜻한 사랑줄수있는 엄마로.....

  • 24. ..
    '14.11.30 2:58 AM (112.149.xxx.183)

    그냥 전 애 하나 있어도 그런데;(막 짜증 나고 폭발하는 건 가끔이지만 원래도 아이라는 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했고 지금 우리 애도 너무 이쁘긴 하지만 뭐 같이 노는 것도 애가 하는 행동들도 다 내 평생 관심사와 아무 상관도 없고 솔직히 재미도 없고 지겨워요-_- 크면 같이 하는 거, 관심사도 생기고 해서 좀 나아질 것도 같은데..) 둘째를 또 낳는다는 거 자체가 신기해요;;
    원글 등은 그래도 첫째만 있는 동안엔 뭐든 이쁘기만 했나봄..
    암튼 저는 절대 둘째를 낳아선 안될 인간임을 자각하며 삽니다..첫째도 아예 안 낳았음 더 나았을 거 같고..

  • 25. .....
    '14.11.30 3:09 AM (112.155.xxx.72)

    일단 다정하게 해주지는 못 해도
    짜증 내고 불공평하게 야단치는 것만 멈추어 보세요.
    너무 잘 할려고 하지 말고
    대신 신경질도 내지 마시고.
    냉정해도 공평한 엄마면은 아이가 크게 상처는 안 받지요.

  • 26. 참 나
    '14.11.30 3:11 AM (125.179.xxx.36)

    동생을 예뻐해야만 엄마 사랑 받는게 아니구요..
    엄마가 왜 그런 생각이 드느냐..본능적으로 그 메카니즘이 그렇다는 거예요..
    둘째를 낳았으니까 지금 홀몬 변화가 있쟎습니까..
    본능적으로 어리고 금방 태어난 존재를 보호하고픈 기재가 발동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 어린 존재를 조금이라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존재들이 언짢게 되는 겁니다.
    그게 본능이고 그래서 인간이라는 종족이 보존되어 온겁니다. 예전 어른들의 내리사랑이라는게
    그런거지요. 그게 심하지 않음 그냥저냥 생활이 되는데 원글님의 경우엔
    심하니 큰애가 피해를 보는 거지요..그래서 이런 경우엔 무엇보다도
    둘째를 전담해주고(심적으로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좋은 분이 필요해요)
    그 시간동안 원글님이 큰애랑만 시간을 보낼수 있는게 필요하구요..
    평소에 큰애가 둘째를 -질투의 대상으로 보는게 그것도 본능인데-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보게 될 수록
    아무래도 엄마의 어린것을 보호하려는 날 선 반응이 조금은 줄어드게 된다는 거예요..
    만약 처음부터 둘째를 봐주는 분이 계셨다면 원글님의 책임이 그리 크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큰애를 향한 마음이 짜증이 나지는 않을 겁니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다는게 힘들어요..
    상황이 혼자 애기 둘을 보는 지금의 환경이 바껴야 합니다.

  • 27. ....
    '14.11.30 3:13 AM (180.229.xxx.159)

    아이에대한 기대치를 내려놓아야겠네요..읽다보니 제가 확실히 기대치가 있어서 더 잔소리를 했던것같아요 뭐든 빠른 아이여서 더 그랬던것같아요 댓글들 읽으면서 정신이 바짝들고 눈물이 멈추질않네요
    역시 부모가 되는일는 쉬운게 아니었어요 둘째를 낳고나서 드는 이 새로운감정을 미리 알았더라면 대비할수있었거나 아님 낳지않았을까요? 이런감정이 들줄은 차마 몰랐어요 그 그릇을 미리 파악하시고 실천하신분들 현명합니다..
    저는 이미 되돌릴수없으니 이악물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도 부모한테 상처받고 큰지라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 실수하게 되네요 아이에게 미안하단말만 하게되는 요즘이었는데 정신이 번쩍드네요

  • 28. ...
    '14.11.30 3:29 AM (125.179.xxx.36)

    사실 예전같은 대가족제도 였다면 지금같은 이런 문제는 미미했을 겁니다.
    시어머니 시할머니들이 애들 다 봐주셨으니까요..^^;;
    무조건 힘든일을 만들지 마시고
    도움받으실 분을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사정이라면 위의 요건또님 처럼 그렇게
    하시는게 최선이예요.

  • 29. ㄱㄱ
    '14.11.30 3:56 AM (218.235.xxx.32)

    님 어떤일에도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잘못이 있을수 있지만 사람 키우는데 있어선 그러면 안돼요 님 아이의 미래 모습이 보여요 지금 정신 바짝 차리세요 본인이 하는 행동을 인식이라도 해서 다행이니 개과천선하세요

  • 30. 인지하셨으니
    '14.11.30 4:22 AM (61.101.xxx.152)

    고치실 수 있어요.
    고민하는 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보면 첫째 아이들이 우울감이 심한 면이 있어요.
    나중에 커서도 인간관계가 힘들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못주더라구요. 결혼생활에서도 그 문제가 계속됩니다.
    첫째에게 많은 사랑을 주세요.
    힘들면 예수님께 그 사랑을 간구해보세요.

  • 31. ,,
    '14.11.30 4:36 AM (72.213.xxx.130)

    이래서 부부가 키우기엔 애 하나가 딱이라는 것 같다 싶어요. 5살이면 다 키워놓은 셈인데도 힘들군요.
    그런데 둘째를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전담한다면 주 양육자가 엄마가 될 수 없다는 얘기 아닌가요?
    그럼 둘째는 생애에 중요한 3년의 기간을 할머니 손에서 키운다는 것인지? 엄마는 젖만 주고 그 이외엔 첫째에게 올인하면요.
    말이 쉽지 이게 가능한 집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육아 도우미를 들여 따로 키운다면 엄마가 수월할테지만
    자식 입장에선 엄마 대신 다른 주 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지요. 뭐 안정적인 주양육자와 애착이 형성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나, 엄마와 자식 간의 친밀감은 적을 수 밖에요. 친밀감은 남이 대신해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럼 커서도 애가 엄마와 느끼는 서먹함은 그대로에요. 자식을 하나 이상 낳는다는 것은 다 가질 수 없는
    결핍을 배운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첫째 입장에서 둘째는 본처가 첩을 본 충격이라는데 사실 그런 상황을 만든
    엄마 입장에서 아무래도 큰애보다 작고 여리고 손이 많이 가는 둘째가 더 이뻐보일 수 밖에요 본능적으로.
    남편들 입장이 이런 거 아니겠어요, 본처보다는 어리고 이쁜 게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첩이 더 이뻐서 거기에
    빠져 버리는 것이겠죠. 나만 바라보고 집안 일이나 모든 생활에서 벗어나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는 ㅋ
    문제는 육아에 남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이 나라 구조에서 둘 이상은 엄마의 제살 까먹기가 아닐까 싶네요.

  • 32. 파란하늘보기
    '14.11.30 4:51 AM (58.229.xxx.138)

    망할 댓글들이 문제네요

    반성하고 노력하고 있다잖아요
    애 둘 기르다 보면 그런 일도있고 잘못된 마음
    바로잡으려 글 남긴거잖아요?
    본인들은 뭘 잘나서 애 까놨다느니
    애가 무슨 죄냐 기가 차다느니 그런 입 찬 소리를
    하는지
    덧글 쓴 내용들 보니 본인들은 자식한테
    더한것도할 것 같구만

  • 33. 그냥 간단히...
    '14.11.30 5:26 AM (125.176.xxx.188)

    내가 받은 상처를 되물림 하지 않겠다....
    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부모의 잘못으로 상처입고 큰 아이가 몇대를 이어 불행을 이어간다는
    연구결과를 읽은적이 있어요.
    그냥 내 대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란 거죠.
    당장 원글님도 그 경험을 하고 있는것 같구요.

    부모님에게 상처받은 마음이 지금 어떤 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터
    알아내고 치유하고 고치는게 진짜 해결이라고 봐요.
    달라지고 고쳐지는 상황도 동기부여가 있어야 진심으로 가능 하니까요.

    그리고 남편과의 사이도 점검해 보시구요.
    아는 친구도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였는데...
    남편과의 갈등이 주원인이였어요
    남편과 닮은 아이가 너무 싫었던 거죠.
    그리고 그 남편조차 자신과 닮은 첫째를 둘째와 차별하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되더라구요.
    남편은 자존감 낮은 자신을 쏙빼닮은 아이가 싫고,아내는 그런 남편이 싫은데 닮아서 싫고....
    악순환으로 제3자의 눈으론 별문제없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그집에선 미운오리새끼로 자라더라구요
    남편과의 관계가 좀 좋아지니 이제는 친구도 많이 고치고 좋아지고 달라졌지만,
    때리고 힘으로 밀치는 물리적인 ...폭력만이 폭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5살이면 온세상이 부모...엄마가 전부일나이죠.
    어찌 되었든 힘있는 갑은...지금 부모입니다.
    힘없는 아이가 겪어야할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 좀더 민감해지세요.
    그리고 내 내면부터 읽어낼수있는 상담을 적극 권하고 싶네요.

  • 34. 아 예예
    '14.11.30 5:42 AM (124.53.xxx.214)

    매커니즘과 호르몬,본능을 적절히 버무린 핑계들 잘봤습니다
    그잘난 매커니즘 이런식으로 첫째는 애정구걸하게 만들어
    자신들한테 충성하게 묶어두고 제대로 성장할수 없게 한뒤
    먼저 태어난 죄로 장남장녀컴플렉스 가지게하고.
    뭐이런 흔한 매커니즘이죠?
    흔히 성별가지고 이런집도 흔하고말이죠
    호르몬이 어쩌니 종족을 이어왔니 하는 합리화하는 이순간도
    가슴에 멍드는 애들 엄청날겁니다
    그런 애를 두고 공감하느니 이해하느니 하는 얼굴뜨거운댓글달지들 마세요

  • 35. 그거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14.11.30 6:28 AM (112.156.xxx.221)

    본인의 작은 태도들이 쌓여서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쳐요.
    요즘 주변 보면요.. 그러더라구요..
    둘째는 애인도 빨리찾아 결혼도 일찍하고 자기 밥벌이 하는데...
    오히려 첫째들이 늦게까지 짝 못찾고 집에 처박혀있다고들..

    어릴때주터 사랑듬뿍받고 자란 둘째들은 밖에 나가서 자기몫 챙기고 사랑받는데..
    첫째들은 높은 기대치로 칭찬보단 잔소리를.. 더 많은 부담을, 더 적은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서툰 경우를 흔히들 보게 되더라구요.

    제 조카는 네살이고 외동인데... 외동이라그런지 아직도 너무나 아기입니다.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온 가족들이 걔 하나를 졸졸 쫒아다니며 수발들고 있어서 더 아이처럼 보입니다.
    근데, 그런 조카를 보면서 전 좀 씁쓸하더라구요.
    난 이 조그만 아이보다 더 어렸을때부터 누나노릇을 강요받고 있었겠구나... 싶어서 한땐 서글퍼지더라구요.

    자기 무의식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아이도 어릴땐 모르지만, 크면서 다 기억해요.
    그리고 비로소 성인되면서 그게 부모자식관계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내 자식이 나를 외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식이 못되서가 아니라, 내 행동의 결과일수 있어요.

  • 36. 저도
    '14.11.30 6:53 AM (180.182.xxx.179)

    그런경험있어요.
    저도 느닷없이 그런감정이 생겨서 놀랐는데
    시간지나니 다시 괜찮아지더라구요.
    일시적인거에요.
    큰애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37. ..
    '14.11.30 7:01 AM (203.226.xxx.69)

    엄마가 사랑해주지 않는걸 아닌깐 더 떼쓰는거죠‥
    억지로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거 아이도 다 알아요
    님도 남편이 억지로 좋아해주는척 하면 다 느낄거잖아요

  • 38. 조심하세요
    '14.11.30 7:02 AM (99.225.xxx.210)

    댓글중 몸이 힘들다는건 핑계예요.
    나중에 사춘기되면 하신것 만큼 돌아옵니다.
    아이와의 관계는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게 아니라 벽돌 쌓듯이 어릴부터 차근차근 해놓는거에요.
    겨우 다섯살인 아이를 원글님 마음에서 밀어내지 마세요.
    그러다가 아이가 엄마를 미워합니다.

  • 39. 헐...
    '14.11.30 7:31 AM (119.18.xxx.8)

    이제 문제는 파악했으니 고치세요.....
    못 고치면 사춘기때 엄청난 고통 감내하셔야 합니다.

  • 40. ////
    '14.11.30 7:43 AM (64.229.xxx.189) - 삭제된댓글

    뭘 어째요. 그러지 마세요. 심리나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던지..

  • 41. 첫째로 태어난 사람의 속마음
    '14.11.30 8:25 AM (122.36.xxx.73)

    http://m.blog.naver.com/heejeschol/80212654606
    울 큰딸이 저에게 전해주더군요ㅠㅠ

  • 42. 여기서
    '14.11.30 8:40 AM (61.75.xxx.32)

    글로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 죄책감을 씻어내고 다시 그 상태로 반복될거예요

    나중에 큰애에게 바라지 마세요 왜 생일 안챙기냐 맏이가 되서 어쩌고 저
    쩌고 ...

  • 43. ㅇㅇㅇ
    '14.11.30 8:40 AM (211.237.xxx.35)

    그릇이 안되면 하나만 낳고 말아야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 중에 하나가 아이 하나만 낳고 만것 같네요.
    저도 워낙 에미 그릇이 안되는 못난 인간인지라..
    딸이 고3인데 지금도 아기같이 예뻐합니다. 하루도안예쁜날이 없었어요.
    둘째가 있었으면 안그랬겠죠.
    원글님의 첫째아이도 저에게 태어났으면 이런 사랑을 매앨매일 크는동안 내내 받고 자랐을텐데요.

  • 44. ..
    '14.11.30 9:44 AM (219.250.xxx.189)

    그렇게 계속 키울거면 고아원에 갖다주세요
    엄마로서 자격상실입니다
    어차피 계속 차별할거아닙니까
    누가 낳아달랬나 나중에 내가 니에미다 하면서 찾아가지나 말길

  • 45. ㅇㅇ
    '14.11.30 10:09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주위에 보면 둘 있는 집이 많은데 둘 나이차가 클수록 부모들이 둘째에 대한 편애가 커요. 한집은 그러다 첫째가 틱이 굉장히 심하게 와서 2~3년 고생을 했어요. 눈깜빡이는 정도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도 내고 사지도 마음대로 움직일 정도로 좀심하게. 그집은 엄마 빼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모두가 첫째 예뻐하는데도 엄마가 애한테 너무 엄격하니까 그게 문제였고요. 사실 엄마는 원래 성격이 스스로에게도 엄격하고 기대가 큰 첫째한테는 더 그랬는데 둘째한테만은 모든게 예외였어요. 또 한집은 부모님이 두 아이 모두에게 지극정성이었는데 아무래도 큰애 때는 부모가 형편도 안 좋고 어리니까 늦둥이한테 해주는 것만큼 못해주잖아요. 그런데 첫째가 그걸 다 기억하다가 둘째한테 이럴 때 저럴 때 왜 그때 나한테는 안 해줬어 그러더니.. 사춘기되니까 첫째가 둘째를 투명인간 취급해요. 한집에 살면서. 이집은 정말 부모가 성품도 좋으신 분이고 첫애한테 노력도 많이 하셨는데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차별에 대해서도 당하는 아이들은 깊게 상처받는 거죠... 저희 어머니 언니만 미워했어요. 제가 봐도 느껴질 정도에요. 더 엄격했으니까 사회적으로 성공은 더 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엄마 아빠 곁을 못 떠나요. 좋게 못 떠나는 게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게 있으니까 부모님 옆을 빙빙 돌면서 애정을 호소하고 때로는 폭언도 하고. 자기도 뭐가 문젠지 알아서 여러가지로 노력하는데 이제 70넘으신 부모님이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40넘은 딸이 시집도 안 가고 부모님한테 나한테 어릴 때 왜 그랬냐고 악쓰는 거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자식 망칠 것 같다는 거 이렇게 여러 종류에요. 둘중 누구 하나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그걸 표시내거나 아직 어린 아이를 화풀이 상대로 하시면 안되요.

  • 46. ㅇㅇ
    '14.11.30 10:15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가 하나든 둘이든 부모가 우울증 같은 걸로 아이에게 잘 대해주지 못할 때 보통은 잘 해야지 마음을 먹는데 엄마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그 시간에 아이를 떨어뜨려 놓는게 아이한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엄마가 참다참다 폭발하는 걸 반복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아이가 마음편하게 학원에 가서 친구들이랑 놀기라도 하고 엄마랑 떨어져 있는 게 낫지 엄마 옆에 있으면 애도 언제 자기한테 불똥 튈지 모르고 엄마는 한 번 욱한 것보다 한 시간 참은 것만 생각하니까요. 가장 좋은 건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거지만 독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스스로 치유하시기 전에는 아이와 거리를 두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둘째는 이쁘니까 문제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이가 아직 백일 정도밖에 안 됐으면 가벼운 산후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동네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 47.
    '14.11.30 10:24 AM (211.199.xxx.177)

    잘하는선생님찾아서 상담받으시구요 여러분제발애행복하게 못키워줄꺼면 애낳지마세요 원글님은 부모한테상처받으면서 컷다면서 어떻게그럴수가잇죠? 그거얼마나힘들고 아픈건지 알면서

  • 48.
    '14.11.30 10:48 AM (115.139.xxx.121)

    먼저 저는 외동엄마라 편애를 할래야 할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댓글에 너무 상처받으실거같네요.
    지역맘 까페에서보면 이런글 많이봤고 그럼 동감하는 댓글이 수두룩 달려요. 물론 그렇다고 합리화하자는게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이런문제로 고민하고있다는거죠.
    원래 아이 대여섯살쯤되면 아이가 하나라도 이쁜건 덜하고(점점 어린이티가 나기시작하니까요) 미운짓은 늘고 그럴때에요. 저 애하나키우며 그맘때 어휴 지금 내가 둘째 낳았으면 얘는 진짜 천덕꾸러기 됐겠다 속으로 생각한적 많았어요. 하지만 그나마 애하나니 방구 똥 뭐이런 웃기지도 않은 행동을해도 그래 이쁘다이쁘다 할 마음의 여유가 있었지 둘째 갓난아이가 옆에서 엥엥 울어대고 하면 저도 진짜 자신없었을거에요.
    댓글보고 너무 상처받지마시고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주변에 도움도 많이 요청하시고요. 남편분이라도 큰애를 더 이뻐해주신다든지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솔직히 주변에서 애 둘이상 키우면서 편애 약간이라도 안하는 집 단 한곳도 못 봤습니다. 너무 원글님만 몰아세우네요.

  • 49. 저기요
    '14.11.30 11:07 AM (113.216.xxx.159)

    아 너무 화가 나서 미칠거 같아요
    부부들 둘째 덥썩 갖기 전에 본인이 애 둘이상을 낳아 키울 자격이 되는 사람들인지 검사라도 좀 할수 있음 좋겠어요.
    위에분. 남편이 사랑 더 주는걸로 해결 안되구요
    자꾸 난 아빠랑 붙여주려하고 본인은 동생이랑 짝먹으려는 엄마도 미웠어요. 본인은 전혀 티안냈다고 지금도 믿고 계시구요. 저는 자존감 형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거 깉습니다.

  • 50. ...
    '14.11.30 11:22 AM (110.70.xxx.32)

    댓글들 무섭네요. 주위를 둘러봐도 대부분 부모들이 하는 실수인데 좀더 부드럽게 말씀하시면 좋잖아요. 댓글다신 분들은 다들 완벽하셨는지요? 미혼이신 분들은 직접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저 맏이로 자라 첫째의 설움 다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둘째 낳고 원글님처럼 행동하는 저를 보고 절망했지요. 제가 할 수 있는한 노력했어요. 맘이 안가도 겉으로는 안아주고 칭찬해주었어요. 하지만 실수는 죽 계속했고 마음이 가지 않아 괴로왔어요. 실수하고 마음를 다잡으며 노력을 계속했어요. 3년쯤 지나자 아이가 엄마가 동생과 저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여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동생 엄청 예뻐합니다.
    남들 다 겪는 일이에요. 그게 잘못인지 모르는 부모들도 있어요. 잘못하면 미안하다 사과하시면되요. 마음이 안가는 걸 어쩌겠어요. 다만 부모니까 일부러라도 안아주고 예뻐해주세요. 웃어주시구요. 노력이 결실을 맺습니다.

  • 51. 첫째의 서러움
    '14.11.30 11:24 AM (211.173.xxx.137)

    이래서 첫째들이 자식은 외동을 선호하죠.. 본인이 자라면서 겪은 첫째의 서러움이 어떤지 아니까요. . 그래서 첫째를 위해서 동생낳는다 란 말이 이해가 잘 안가요..

  • 52. ㅡㅡ
    '14.11.30 11:35 AM (175.223.xxx.219)

    동네 여자도 이러던데. 그 와중에 애를 또 낳으려 하더군요. 자기는 애기가 이쁘다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애는 왜 그렇게 낳으려 할까요. 둘째한테도 싫증이 난 건지 남편과의 관계가 출산으로 나아진다 생각하는 건지 자기 존재 이유를 강화하는 수단인 건지. 참ㄱ짐승만도 못한 어미들 많아요.

  • 53.
    '14.11.30 11:38 AM (121.136.xxx.180)

    저 18개월때 동생태어났어요
    그러니까 8개월때 동생이 엄마뱃속에....
    어린시절 제가 참 불쌍하게 느껴져요
    18개월 아기도 갓난아기앞에선 다 큰아이였겠지요

    주변에 막내가 5살인 아이를 한번 보세요
    얼마나 애기대우받는지요

  • 54. 댓글들이
    '14.11.30 11:53 AM (121.167.xxx.157)

    날카로워서 상처받으셨죠? 근데요 엄마한테 구박받는 5살짜리만큼은 아닐거에요. 반성만 하지 마시고 노력 많이 하세요.

  • 55. 어휴
    '14.11.30 12:09 PM (211.192.xxx.132)

    이런 사람들이 꼭 애를 많이 낳더라구요.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 56. 덧글중
    '14.11.30 12:41 PM (211.63.xxx.238)

    본능 운운하는 분들 정신 차리세요.
    자기 인격이 거기까지인 건 생각 안 하고 본능 핑계는...
    첫째 애 앞에서도 자긴 둘째가 첫째보다도 더 예뻐서 죽겠다고 큰 소리 치는 여자들 많이 봤어요.
    진짜 본능 밖에 없는 인간 같아요.
    그런 마음 들어도 부끄러워하고 내가 잘못하는 거지 생각할 줄 아는 게 인격이에요.

    원글님, 그런 말씀 드실 수 있어요. 마음 다잡으시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든가 하세요.
    엄마와 계속 붙어있는 상황이 서로에게 괴로울테니까요.
    하지만 잊지 마세요. 첫째 아이에게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커요.
    둘째가 있든 아니든 첫째 아이는 엄마를 좋아하고 믿고 따라요. 그걸 잊지 마세요.

  • 57. ...
    '14.11.30 12:42 PM (121.168.xxx.64)

    댓글에 안좋은 말이 많지만...
    저도 경험자라 님 마음 어떤건지 알아요ㅠㅠ
    정말 힘든시기에요...저도 똑같았어요...
    그런데 둘째가 커가면서 (저는 거의 돌 다 되었어요..)
    첫째한테 그렇게 대한것에 죄책감이 점점 더 커져요
    더 잘해주는데도 마음속에 죄책감은 없어지기는 커녕 점점 더 커져만가고...평생 죄지은 마음 으로 살게 될거같아요 전ㅠ
    정말 힘드실때 맞아요....그래도 어쩌겠어요 둘 보다듬어야죠...그맘 알아요...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요ㅠㅠ

  • 58. ㅛㅛ
    '14.11.30 12:45 PM (203.152.xxx.194)

    본인들도 지자식 제대로 사랑할줄 모르면서 뻑하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있네 없네 운운...

  • 59. 상담
    '14.11.30 1:07 PM (180.70.xxx.109)

    상담받으세요. 그대로 두시면 학교가서 교우관계 문제생기거나 아이 정서에 문제생겨요.
    부모들은 아이문제가 본인들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간과해요. 유치원 학교선생님들한테 자기가 못준 사랑을 해달라는 얼척없는 요구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부모가 사랑하지 않는 아이를 누가 사랑해주나요?
    상담받고 어머니로서 바로 서시길 바랍니다.

  • 60. ㅇㅇㅇㅇ
    '14.11.30 1:59 PM (122.32.xxx.12)

    여기서나 이엄마 지타받고 있지 전부 둘째 낳고 첫애가 너무 미워 힘들었다고 이야기 안하는 엄마 못봤음
    전부 열이면 열 미워 죽겠다고 하드라는
    짧게 가느사람은 몇달 그러다 말고 큰애 초딩 5인데 미워죽겠단 엄마도 쎘음

  • 61. 별별
    '14.11.30 2:43 PM (175.223.xxx.26)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다 그러니 당연하다는 댓글들은 충격이네요.
    이러다가 유치원, 학교가면 선생님이 자기 아이 차별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잘하는 아이, 말 잘듣는 아이 예뻐하는 것 당연하다는 생각 하실건가요?

  • 62. 제발
    '14.11.30 6:08 PM (178.191.xxx.55)

    아무나 애 낳지 맙시다. 쫌!!!!

  • 63. 첫째의 서러움2222222
    '14.11.30 7:04 PM (211.253.xxx.34)

    제 동생이 그래요. 첫째가 가족들이 보기에 엄청 못생겼었는데 물고빨고 지극정성으로 키우더니 둘째 낳고는 짜증받이,,, 애물단지 취급에... 옆에서 보기 너무 불쌍해서 동생한테 뭐라 했더니 본인도 울먹울먹~
    조카도 사랑을 못받는 걸 아는지 저희만 보면 관심끌려고 오버해요. 어찌나 짠하고 불쌍한지...

    저는 첫째... 그래서 전 딸 하나로 끝내려고요. 지금도 가족들 모였을 때 저희 딸한테
    '언니니까 양보해야지~~' 라고 누군가가 한마디라도 하면 혼자 발끈해서 분위기 싸~~~ 해진다는...
    그게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ㅜ.ㅜ

  • 64. 음.
    '14.11.30 11:42 PM (219.251.xxx.135)

    경험자라서 안타깝네요.
    일단 남편과의 관계부터 재정립해보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아이와의 관계는 일대일 관계로 정립되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되면.. 참 좋겠지만, 남편과의 불화.. 시댁과의 갈등.. 등으로 인한 짜증받이가, 첫째가 될 확률이 많아요.
    첫째가 친탁을 했으면 더더욱 그렇고요.
    남편이 동반자이고 원글님 편이란 확신이 있으면, 첫째도 '아이'로 대할 수 있게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몇 째셨나요?
    원글님이 둘째였거나 막내였을 경우, 상대적으로 동생 입장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첫째의 아픔...에 공감을 잘 못하죠.
    저 역시 둘째여서, 둘째의 아픔은 바로 보이는데.. 첫째의 아픔에는 민감하게 반응해주지를 못했던 점을, 지금도 후회합니다.

    첫째 역시 엄마의 사랑이 필요한 '아기'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내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너까지나를 힘들게 하니.." 같은, 남편에게 할 수 있는 감정의 하소연을 아이에게 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첫째와 둘째의 터울이 적습니다.
    계획하지 않은 둘째가 생겨서, 낳고 나서 100일 전에는 오롯이 첫째에게 미안해서 첫째에게만 집중했었습니다.
    엄마가 동생 일찍 보게 해서 미안해.. 하는 마음이 강했고, 아이에게도 누차.. "동생이 어려서 데리고 나가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얘기하고, 집에서나마 잘 놀아주려고 부단히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첫째'마저' 나를 힘들게 한다는, 어이 없는 생각을 제가 하고 있더군요.
    온전한 내 편에서.. 무언가 나를 더 지치게 하는 무리로 분간된 느낌.
    딱 남편과 시댁에 실망했을 때의 느낌과 닮아있었어요.
    그러고 그 간극을 채우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들었습니다.

    첫째를 1년 힘들게 했고, 그 관계를 회복하는데 3년은 걸렸어요.
    지금도 첫째가 나이에 비해 어리광을 많이 피우는 편인데, 그 1년의 아픔을 떠올리며 많이 안아줍니다. 뽀뽀도 자주 해주고요.
    (고학년 남자아이인데도 아직도 안기고 뽀뽀해줘요 ^ ^;)
    틈 나면 둘째를 남편에게 맡겨놓고, 첫째와 데이트 하려고 노력해요.
    첫째에게 엄마를 온전히 차지하는 기쁨을 자주 주고 싶어서요.....

    본능이든 합리화든, 바람직하지 않은 감정이고, 꼭 시정되어야 할 태도예요.
    힘드시더라도 많이 노력하셨으면 좋겠네요..

  • 65. 저기요
    '14.12.1 1:56 AM (152.23.xxx.10)

    저희 남편 왈

    본능과 호르몬 때문이라면
    남편이 본능과 호르몬 때문에
    바람이 나도
    이해해주겠네?

  • 66. ㅇㅇ
    '14.12.1 2:39 AM (175.223.xxx.233)

    둘째 임신했는데 저도 그렇게 될까봐 무섭네요
    그러지말아야지 그러지말아야지 계속 되네여요.
    지금 아기가 너무 이뻐 미칠 지경인데
    둘째가 태어나도 이 아이만큼 이쁠까?
    하고 친정엄마에게 물으니...

    친정엄마 왈; 나는 니 동생 낳고 동생만 이쁘더라..
    나 왈; 엄마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가 있어??
    엄마 왈; 그렇게 되던데 걱정하지마^^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인데
    제가 어릴 때 상처받았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저는 제가 잘못해서 혼나고
    그냥 내가 밉상인 아이라
    부모님과 코드가 안맞아서 미움 받은 줄 알았어요.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할머니할아버지 방에서만 놀고
    할머니가 숙제 봐주시고 키워주셨구나
    엄마는 나에게 신경질 내는 무서운 사람이었단 걸,

    사춘기 때도 아빠에겐 잔소리만 듣고 지적받고
    지금도 훈계와 많은 제약을 주십니다,
    동생에겐 안그런데...

    쓰다보니 속상하네요.

    저는 우리 첫째에게 그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죠.
    근데 그게 마음먹기로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N극이 S극과 끌리는게 자연스러운 건데
    끌리지 않도록 같은 극끼리 계속 유지해야하는 것 처럼 어려운 문제 같아요...

    노력 정말정말 많해야겠어요

  • 67. ㅇㅇ
    '14.12.1 2:40 AM (175.223.xxx.233)

    내가 n극이고 막내가 s극이라는 설정이 아니라..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마음을 그리 표현한거에요..

  • 68. ㅇㅇ
    '14.12.1 2:45 AM (112.146.xxx.15)

    경험있는 사람들이 조언을 한다고 그대로 실천하지도 않으실거 같아요. 글에서 다 보입니다.
    핑계랑 감성팔이 겁나 쩌시네요.
    님 첫째랑 대한이랑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해서 치킨이랑 과자 잔뜩 만들어 주면서 맘껏 먹고 맘껏 땡깡피우라고 해 주고 싶습니다.

  • 69. 둘째 한달.
    '14.12.1 2:47 AM (154.20.xxx.13)

    저도 큰아이 4살이고 둘째 낳은지 한달되었는데
    저도 모르게 큰애한테 짜증내게 되서 미안해요.ㅠㅠ
    큰애는 둘째를 무지무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뻐하는데
    저는 큰애한테 기대하는게 많은가봐요.
    둘째 태어나기 전에는 첫째보고 어쩜 이렇게 이쁠까 싶었는데 둘째는 세상에... 더 예쁘네요. ㅠㅠ
    게다가 저는 외국이어서 첫째가 어린이집도 안가고 둘 다 끼고 있답니다.... 힘내셔요ㅠ

  • 70. 저 첫째인데요
    '14.12.1 8:41 AM (123.228.xxx.157)

    저 우울감 심한것 (밖으로보면 모든것 가졌는데도 우울함 ㄷㄷㄷㄷ) 인간관계 약한것 사람들 눈치보는것..
    모든게 다 설명이 되네요 ㅠㅠ

    그리고 첫째인 사람들이 애 하나만 낳으려 한다는것도 ㅠㅠ
    레알 저는 둘을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없어요 ㅠㅠ
    하나만 낳아서 그 하나가 결핍감없이 불안감없이 컸으면 좋겠어요 ㅠㅠ

    세상의 모든 첫째들에게 마음 깊이 격려를 보냅니다 ㅠㅠ
    울엄마 전업이고 사랑 많은 분이었는데도 ㅠㅠ
    어렸을때 그렇게 동생이 밉고 싫었었네요 ㅠㅠ
    아마 위에 글쓰신 분들이 느낀 둘째에대한 사랑과 (그게 홀몬이든 뭐든) 결핍감 같은걸 제가 은연중에 느꼈나봐요 ㅠㅠ

  • 71. 타인은
    '14.12.1 10:05 AM (1.234.xxx.144)

    다 보여요.
    아이 키울때 친구네와 여행 자주 다녔어요.
    친구가 큰애를 미워하는 게 눈에 너무 보여요.
    두살 차이인데 큰 딸은 무조건 야단맞고 작은 아들은 무조건 쪽쪽 빨고.....
    큰 애가 5,6살때부터 여행 다녔지요. 초등 고학년때까지요.
    저희 애들이 큰애 너무 가여워했어요. 여행하는 중이든 후든 평상시든
    큰 애 불쌍하다고, 친구가 큰 애를 너무 미워한다구요.
    아직 초등도 아닌 애들도 그게 다 보일 정도입니다. 당연히 제 눈에도 보이고,
    제 남편, 친구 남편 다 알구요. 친구 남편이 그런 딸내미 안아주면 그게 또 그렇게 밉다고
    왜 가서 안기냐고........
    이제 대학생인데 요즘은 자주 못 봐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친구 남편이 딸내미를 너무 이뻐해주어서 다행인데, 친구는 큰 딸에 대한 불만이 아직도, 늘 따라다닙니다.

    제발 호르몬, 애 낳아 힘들어서....그런 핑게 대지 마세요.
    애도 알고 모두 알고 느끼고 큰 아이의 맘은 타 들어갑니다.
    위에 댓글들 처럼 나중에 다 돌아올 수 있고, 형제간에 의도 달라집니다.
    작은 애가 늘 엄마가 자기 편인 거 파악하고 여우짓 합니다. 늘상 보는 제가 봐도 작은 애 미울 정도입니다.
    그런 작은 애를 더 이쁘다고 하니 공평치도 않고.....제발 상태 아시면 바뀌셔야 합니다.

  • 72. 아이가 둘일때
    '14.12.23 11:43 AM (122.34.xxx.20)

    첫째에게 향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을잘해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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