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장그래처럼 계약직입니다

희망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4-11-29 23:50:00
좀전에 다시보기하다가 너무 가슴이 먹먹해져서요..
눈물납니다..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경력단절되고
어렵게 취업한곳이 금융권계약직...
이제 2년 됩니다..

눈에 보이지않는 차별..쉬쉬하는 그들만의 이야기들..
씁쓸할때가 있지요.
계약직이란 자리가 있는곳에 첨이라서 더
서늘하게 느껴질까요.

드라마처럼 연봉인상..몇프로 오를까 얘기나눌때
계약직들은 몇백원 오를까..쉬쉬하며 이야기합니다.
올해 시급 5700원이었으니 내년에 100ㅡ200원
오르겠죠..정규직들은 이런저런 수당도 많은데..
계약직들은 함께 일하고도...씁쓸한마음 뿐이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나....
집에서 10분거리이고, 나이 40에 이제 더는 갈곳이
없을것 같아서..
실은 다시 새로운곳에 적응하며
시작할 용기가 없어서 여기서 버티려구요.

나이가 있다보니 정규직은 꿈도 못꿀것같아요..
회사에서도 한두명씩 정리해가고 있구요.
다만..제파트가 특이한곳이라 그차례가 좀 더디
올것같아요..

돈백만원이 어디야..라고 위안삼으며
다녀야지요..
다행히 좋은 사람들과 일해서 눈에 보이는 차별이 없음에
감사하네요..

정규직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정규직들은 모를겁니다..
같은 사람이고픈 마음.



IP : 119.64.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 드릴 말씀이 ㅜㅜ
    '14.11.30 12:05 AM (178.191.xxx.55)

    그래도 힘 내시길 ㅜㅜ.
    비정규직 제도 너무 나빠요. 이게 다 신자유주의라는 똥누리당 경제정책 때문이라 ㅜㅜ.

  • 2. ㅠㅠ
    '14.11.30 12:13 AM (112.153.xxx.105)

    저도 좀전에 다시보기로 미생편 보며 좀 울었네요, 저도 계약직. ㅠㅠ

  • 3. ..
    '14.11.30 12:44 AM (125.177.xxx.190)

    저도 방금 다시보기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슬프네요..ㅠㅠ
    얼마전에 생을 마감한 계약직 여성 생각이 났어요.
    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몇 년을 성희롱까지 견뎌냈는데 결국 전환안시켜주고 잘라버렸다는..
    저는 40중반에 계약직이라도 일자리 구해볼까 생각하는 전업주부인데
    현실이 저렇다는거 알고나니 정말 너무너무 슬픕니다..

  • 4. ...
    '14.11.30 2:04 AM (211.63.xxx.232)

    저도 오늘 거 보면서 눈물 흘렸어요. 힘내세요...

  • 5. 닥out
    '14.11.30 10:09 AM (50.148.xxx.239)

    이번에 여당이 내놓은 정책이 정규직을 더 쉽게 자를 수 있게 하는 건데 아셨어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차별과 격차가 크다고 하니까 결국 내놓은 정책이란게..
    정규직 자르는 법을 더 간소화하게 하는 거였네요.
    투표 좀 잘들하지... 다들 자기 밥줄 줄어드는 줄도 모르고 무관심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185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632
441184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408
441183 여자가먼저 사귀자고하면..? 4 ^^ 2014/12/01 1,667
441182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563
441181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610
441180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657
441179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4 2014/12/01 2,088
441178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394
441177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925
441176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30
441175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29
441174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559
441173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40
441172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242
441171 교정 유지장치만 새로 할수 있을까요 1 교정 2014/12/01 863
441170 질이 아주 좋은 화이트 면티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1 ㅋㅋ 2014/12/01 1,306
441169 잘때 넘 추워하는 아들 잠옷으로 내복을 입히려는데 조언부탁 15 눈가루 2014/12/01 1,632
441168 직장에서 그만 나오라는 얘길 들었어요 7 김한스 2014/12/01 3,403
441167 빚으로 메운 전세금.. 11월 가계대출, 또 다시 급증 뇌관 2014/12/01 667
441166 유나의 거리 끝나고 두 주인공 연애시작되었나봐요 5 ㅎㅎ 2014/12/01 2,547
441165 교육대학원 빨리 졸업하는게 나을지 한학기 휴학해도 될지요.. 1 ,, 2014/12/01 746
441164 신기만 하면 양말구멍내는 마법 부츠...구제방법은요? ..... 2014/12/01 1,241
441163 4살아기 키우고있는데, 고양이 분양받아도 괜찮을까요? 15 고양이 2014/12/01 1,321
441162 보제환 아시는분 ㅇㅇ 2014/12/01 1,288
441161 정말 속상해요... 오늘을 2014/12/01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