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작가님은
어떻게 그렇게 회사내의 일들을 잘 알까요?
전직이 그쪽이셨나요?
자료 수집만으로도 그런작품을 쓸수 있나요?
빠지다 보니 그런것도 궁금해집니다요~
미생의작가님은
어떻게 그렇게 회사내의 일들을 잘 알까요?
전직이 그쪽이셨나요?
자료 수집만으로도 그런작품을 쓸수 있나요?
빠지다 보니 그런것도 궁금해집니다요~
만화가 윤태호님이 회사생활을 한 적이 없는데도
엄청난 공부와 인터뷰만으로 그런 작품을 완성했다네요. 대단하세요.
그걸 드라마로 만든 드라마작가도 대단.
저라면 만화 원작만으로 회사를 그렇게 실감나게 그려내지 못했을것 같아요.
조직생활은 전혀 하지 않아 많이 조사하고 많은 사람 만나 얘기듣고 했대요
관악산 미생19에서 보조작가 2명이 한 달인가 두 달 상사에서 직장생활했고 지금도 수시로 sns로 그 직장 직원들한테 자문받는다더군요.
ㄱㅇㅅ 고소한19에서 미생 특집 했었어요.
저도요!
저는 윤태호 작가도 대단하지만
드라마 쓴 작가 어떤분인지 이력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관악산시러님.
보조작가가 만화가의 보조작가인가요? 아님 드라마작가 보조작가인가요?
웹툰쓸때 윤태호팬들 중에 상사맨들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원작이 탄탄하면 각색하긴 정말 수월해요.
그래서 창작자들이 표절에 치를 떠는 거구요.
별그대는 진짜 반성해야함!!!!!!!!!!!!!!!!!
설희에서 재밌는 모티브 다 따오고는 아닌 척!!!
드라마 보조작가요
만화 원작자가 자료 조사 엄청 해서 썼다고 하던데요.
드라마 작가도 어느 정도 추가 조사를 할테고
원작의 탄탄함을 잘 살리면서 쓰고 있네요.
근데 정말 미생의 탄탄한 자료조사는 만화 원작자의 공이 99%라고 봅니다.
드라마 각색을 잘한거는 드라마 작가의 공이지만
자료 조사의 탄탄함은 원작작가의 힘이라고 봐요.
그렇군요. 그래서 그렇게 실감이 나는군요. 드라마작가도 참 힘든 직업이네요.
상사에도 다니고..
미생 팟캐스트 들어보면 1회에 미생 배경에 대한
윤태호 작가 인터뷰 자세히 나와요.
말씀도 차분히 자하기더군요.
윗님. 원작이 탄탄해도 그걸 드라마라는 완전 다른 장르로 옮겨오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바람의 나라도 김진작가의 탄탄한 원작이 있었지만 드라마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네요.
인상적인 부분도 없었구요. 김혜린의 비천무도 영화 완전 망작이었죠.
그래서 김혜린의 불의검에 대해서도
팬들이 드라마를 꿈꾸면서도 원작 망칠까봐 안 나오는게 낫다고 말하기도 해요.
그만큼 다른 장르로 옮기는게 힘들고, 원작을 망치지 않고 살려내는건 더 힘들어요.
표절은 또 다른 문제고요.
원작이 매우 뛰어나죠. 드라마도 잘 만들었지만. 정말 좋다 잘한다 부분은 원작이고 좀 아니다 싶은 건 드라마만 나오는 장면이에요. 가장 좀 아니다 싶었던 부분은 마누라 접대. 영이와 전 상사의 묘한 관계. 어제 사우나씬 등.
요르단에도 다녀올만큼 조사가 철저했대요.
원작이 탄탄하고 또 드라마 계약 당시 러브라인 없는걸로 조건을 걸었죠.
공중파에서도 탐낸 작품인데 럽라인 넣자고 해서 성사가 안된걸로 알아요.
탄탄한 원작에 좋은 연출..그리고 연극계에서 오래 연기해오신 분들이 캐스팅 된분들이 많아서 드라마 보는 맛이 난달까??
아이돌 앞세운 발연기나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티비 세상에서 돋보이죠.
1) 드라마 한석율 역할의 경쟁률은 3000 : 1
2) 1986년생,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출신
3) 미생이 TV에서 데뷔작이지만, 이미 30여편의 단편영화, 독립영화 출연 경험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라고도 불림)
4) 영화 에서 잘생긴 운전사 역할로 알려짐
5) 주연을 맡은 영화 를 본 봉준호 감독은
"선과 악, 반항과 순응이 묘하게 교차한 얼굴이다" 라고 연기력을 높이 평가함
미생 팟캐스트는 어떻게 검색하나요?
1) 요구르트, 배달 어플 CF에서 하연수,박신혜의 썸남으로 나옴
2) 데뷔작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무대임 (2006년 17세에 연극 로 데뷔)
3) 2010년 연극 공연 당시 황정민에게 눈에 띄어 황정민 소속사에 영입 됨
4)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은 드라마
5) 연극 배우로 활동한 아버지의 영향
1)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모 덕분인지, 촬영장 근처 카페에서 직원 할인까지 받음 ㅋㅋㅋ
2) 80년생.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
3) 연극 , 연극 강풀의 , , 등에 서며 탄탄한 내공을 자랑함
4) 영화 에서 범인 목소리 역할. 더 테러 라이브 감독은 나이와 출신을 가늠할 수 없는 모호한 목소리를 원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서 최종 발탁 된 게 김대명
5) 과거에는 날씬하고 훈훈한 외모의 반전 비주얼을 가졌었음
6) 영화 에서 정은채의 양아버지 역할로 나오는데, 딸로 나오는 정은채와
실제 나이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12kg 몸무게를 불림 (조금 더 중후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1) 최귀화는 고등학교 때부터 극단 생활을 한 19년차 배우
2) 연극 로 우수상과 내무부장관 표창 (1997),
연극 로 신인연기상 수상(2000)을 한 경력이 있음
3) 웹툰 은 감독과 미팅 갔을 때 처음 봤다고 함
4) 미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음,
집 앞 포장 마차가면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생전 처음)
5) 날개 장면에서 노출씬은 살색 팬티만 입고 다 전라였다고 함 (팬티를 감독이 직접 와서 꼬리뼈 까지 내렸다고)
6) 같이 연극하다가 잘 된 배우는 '김성균'이 있음
1) 임시완은 학창시절 전교 학생부회장, 학생회장을 맡았던 모범생
2) 부산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꿈꾸던 가수의 길을 택함
3) 부산 지역 가요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소속사의 눈에 띄어 연습생 생활을 함
4)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하지만, 그다지 주목 받는 멤버는 아니었음
5) 2012년 드라마 에서 단 5회 분의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짐
6) 이후 드라마 , 시트콤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쌓고, 영화 에서 빛을 발함
7) 촬영 당시 송강호가 "넌 연기를 너무 못해, 거짓말 하고 있잖아" 라면서 조언과 꾸중을 들음
8) 무대 인사 당시 임시완이 팬들을 위해서 무반주로 노래+춤을 췄는데,
이를 본 송강호는 "가수가 춤도 못 추고 노래도 못 하니까, 연기나 해라" 라고 말하기도 함 (칭찬?)
김대리랑 하대리가 내 취향인가 보오.....
김대리는 구엽고 하대리는 심쿵;;;;
1) 원작과 싱크로율이 맞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캐스팅 된 이유는 '믿고 보는 배우'이기 때문
2) 경북 봉화 출신인 이성민은 연극계에서는 인정 받은 27년차 배우.
대구 연극제 신인연기상 (1992), 대구 연극제 연기상 (1998), 전국 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2001))
3) 하지만, 영화만 나오면 편집 당함 ㅠㅜ.
영화 에서는 과일가게 주인으로 나왔지만 편집. 영화 편집. 영화 편집
4) 영화 에서 함께 한 뒤, 영화 에서도 이성민을 송강호가 추천함
5) 오디션장에서 제작진이 이성민에게 송강호와 친한지 물었는데, 이 때문인지 아닌지 몰라도 탈락을 하게 됨
6) 그 후에 우연히 송강호가 물어 봄. "박쥐 오디션 갔다 왔냐"고 물어봤는데, 왜 나랑 안 친하다고 했냐고 물어보니
7) 이성민 "솔직히 친한 건 아니잖아요" 라고 했다고 함 ㅋㅋㅋ
8) 아무튼 드라마 로 얼굴을 알리고, 드라마 으로 입지를 굳힌 다음,
영화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나타내는 중
1) 재벌이 없음 -> 재벌에 고용된 '을'의 이야기를 다룸
2) 러브라인이 없다
- 지상파에서도 웹툰 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전부 러브라인을 요구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
- 드라마 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없을 것' 이라고 약속함
(이 얘기가 더 궁금하게 만듬. 현재까지 나온 건 그래-상식 러브라인 정도? ㅋ)
3) 연기의 구멍이 없다
- 강소라 출연 계기 "출생의 비밀과 재벌 없이도 좋은 대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 모든 주연 조연급은 물론 단 한 회만 출연하는 배우도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원작과 싱크로율을 대조해서 캐스팅
- 별 대사 없이 있는 드라마 인물들도 실제 배우 (연극계와 독립영화계에 잔뼈가 굵은 배우들이 많음)
지더라도 삼심까지 가겠다던 만화가가 일심 시작도 전에 소송취하했던데요.
하대리 정보도 좀^^;;;;;;
* 바둑 '미생' :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있지 않음
* 웹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 윤태호 작가는 영화 의 원작을 그린 작가.
2) 1988년 허영만 작가의 문하생으로 시작했고, 1993년 데뷔. , 등을 출판
3) 가 첫 번째 웹툰이고, 은 두 번째 웹툰
4) 바둑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 기원의 지지를 받으며 작업함
5) 작가 본인은 프리랜서라 회사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난관이었는데, 대신 취재를 엄청 했다고 함
6) 윤태호 작가 본인의 바둑 실력은 아마추어 10급이라고 함, 하루에 한판 두기도 힘들다고...
(아마추어 18급~1급, 프로는 1단 부터)
7) 웹툰 은 2012년 1월 ~2013년 7월까지 연재함. 연재기간 내내 평점 1위.
주간 클릭 800만 건. 회당 평균 댓글 1,000개. 누적 조회수 10억 건.
8) 2012년 9월 1권 출간 후 -> 1년 만에 50만부 판매
-> 2014년 10월 17일 드라마 방송 후 10일 뒤 100만부 돌파 (올해 첫 밀리언 셀러)
-> 그리고 2주 뒤 50만부가 더 팔려 현재 판매량은 150만부를 넘김
1) 김종수 (영업부 김부장 역)
- 43세에 영화 으로 데뷔, 현재 50세
- 울산 극단에서 극단 생활
- 영화 , 에도 나옴
- 서울에서 원룸 생활하며 열심히 김부장 연기중
2) 손종학 (마부장 역)
-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다가 연극 배우 생활을 시작
- , , , 등 연극에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알아주는 실력파 배우
3) 정희태 (정과장 역)
-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출신
- 영화 , , , , , 등 출연
- 드라마 에서도 정도전에게 깐족대다가 태형으로 사망
4) 류태호 (고과장)
- 연극 등 다수 연극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 영화 에서 빨간 팬티 역할
- 윤태호 원작, 영화 에도 출연함
5) 오민석 (강대리 역)
- 드라마 , , 등 다수 작품 출연
- 2011년 주인공을 맡은 아침 드라마 이 한류를 타며 일본에서 2012년, 2013년 팬미팅을 가지기도 함
6) 전석호 (하대리 역)
- 한양대 연극학과 03학번이고 이미 연극판에서는 인정 받은 연기 실력
- 영화 에서 주연을 맡아, 하와이 국제영화제 대상, 토론토, 부산, 로테르담, 덴마크 등 각종 영화제에도 초청 받음
1) 회사 경험자가 없는데 생생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미리 회사원 체험을 해봤기 때문
2) 대본을 쓰기 전 보조 작가 2명이 직접 종합상사에 한 달 넘게 출근.
평범한 회사원들처럼 업무 현장에서 작업함. 직원 회식, 부서 회의, 거래처와 식사까지 동행했다고 함
3) 메신저도 실제 직장인들 사이에서 쓰는 말인지를 확인 또 확인했다고 함
4) 대본 쓸 때도 회사원들과 메신저를 통해서 단어를 확인했는데,
실제로 자문해준 회사원들도 김대리가 전화 받는 장면에서 소름이 돋았다고......
5) 배우들도 이틀씩 종합상사 영업팀에 배치되어, 전화를 어떻게 받는지, 복사도 해보는 등 사무실 분위기를 익힘
6) 특히 안영이 역할를 맡은 강소라는 드라마 시작 전 일주일간 종합상사 식량개발자원팀에서 근무함.
지각 한 번도 안 하고,드라마에서는 별로 나오지도 않는 엑셀과 PPT 까지 배워옴
미국에 판권도 팔릴 상황이니 합의를 봤겠죠.
잘 나가는 컨텐츠에 찬물 끼얹지 말라고도 했겠고.
당시 별그대제작사측으로 추정되는 이들이랑 팬들이
기사 댓글에 강경옥작가 인신공격하며 까던 거 생각하면...
선덕여왕도 표절인정됐다가 결국 선덕여왕작가가 항소하고 승소했죠.
법원은 돈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특히 표절 같은 애매한 부분은.
하지만 작가 본인은 알겠죠.
1) 대사 중에도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복사하는 소리, 전화 울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현실적인 사무실은 전부 세트
2) 미생 회사 원 인터내셔널, 장그래, 오과장 집 등 그냥 지어진 것 이 아니라, 종합상사인 대우 인터내셔널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부장의 책상, 대리의 책상, 비품실, 탕비실 등등을 꼼꼼하게 찍어 그대로 재현함
3) 이항 미술감독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 (응답하라 1994,1997 생각나네요)
4) 세트장에 들어오는 모든 소품은 볼펜, 포스트잇 같은 비품이나 운송장 같은 서류까지 하나 하나 종합상사 직원들의 확인을 받고 난 후에야 들여옴
5) 세트장 내에 동선에도 신경써서, 영업 3팀은 세트장 쪽에서도 구석에 위치하게 함
-> 일은 제일 많지만, 대우받지 못하는 영업 3팀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함 (이항 미술감독)
6) 세트장은 남양주 외에도 원 인터내셔널사 중에서도 영업 1,2,3 팀과 영업부장실만
똑같이 따로 차려 놓은 곳에 또 있음
7) 서울역 맞은 편 서울 스퀘어 (예전 대우 그룹 본사 건물)의 13층이 오랫동안 비워져서 세트장으로 사용함
8) 평일에는 남양주 세트장에서, 평일 저녁과 휴일에는 서울 스퀘어에서 촬영함
하찮은 질문에
깨알같은 정보~!
재미있네요~
감사해요~
220 님 디테일 쩝니다 ㅋㅋㅋ
이경영 배우 미친존재감을 캐드화면에서 영접하다니... 220님 덕분에 다른 말은 안 보태도 되겠네요. 말하면 입 아프죠. ㅋㅋ
무슨 돈이 있다고 소송을 하겠어요. 참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죠.
원작가인 윤태호 작가가 대단한 거죠. 드라마 작가는 2차 창작을 한 거고요.
저 원작 안 봤는데도 드라마 작가가 만든 에피는 이상하게 붕 뜨는 게 느껴져요.
연출과 배우들의 힘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만하면 잘 하긴 했어요.
웹툰 원작이 다 잘된 건 아니니까.
근데 솔직히 별그대 이후로는 드라마 작가들에게 좋은 소리 안 나오네요.
횡포가 너무 심해요. 성균관 스캔들도 엔딩에서 원작을 망쳐놔서 원작팬들한테 무지하게 욕 들었죠.
이 분 고졸이시고 직장 생활 경험 없으신데 취재만으로 미생 그리셨죠. 대단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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