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토다이조 님의 책을 읽어도.. 어려운내심리..

슬퍼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4-11-29 17:41:27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많이 때리기도하고 혼내기도하고 무안도주고 길거리에서마저 심하게 혼내고 또 자책하고 반성하고 다신그러지말자 다짐하고...
그래도 안되서 아이 놀이치료를 1년받고 이제는 받지않아도 될만큼 아이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워요..

특히 아이들이 제말을 듣지않아요.
밖에서 더더더 안들어요
나름대로 애들 시원하고 탁트인곳에서 놀리려고 간건데 근데 변수가 많더라구요.. 애들끼리 싸운다던지 위험한곳에 간다던지.

그럼 제가 말로 한번 얘기해요 위험한곳 가지말아라~~~
근데 또 가요. ㅡㅡ 이러면 제가 너무 참기힘들더라구요..
결국 또 폭발해서 잔소리를 다다다다...ㅠ ㅠ
어쩜좋죠..
큰애는 6살 제아이지만 좀 알수없는성격이라 잘하다가도 얜왜이러나 내가 또 뭘잘못했나 두렵고
둘째 세살인데 말로하면 잘알아듣는놈이 슬슬 떼부리고 청개구리같이 행동할때 화가나구요..

제가 알긴다알아요..둘다 어리고..좀더 참아야한다는것을..
근데 그상황만되면 그냥 수도꼭지 튼거마냥 잔소리 화 폭발.

어려워요..ㅠ ㅠ
후회하는것도지겹네요..
얘들키우면서 심리학책도 보고 저자신에대해 생각해보지만
막상 이런 실상황우 어렵기많하고 어떤 무의식이 날지배하는건지..모르겠네요..

아이 키우기 참 어렵고.
힘들고..
그러네요..
IP : 218.156.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내면의 분노를
    '14.11.29 5:58 PM (122.36.xxx.73)

    해결하지않으면 늘 원점이에요.그래서 보통은 아이들 놀이치료하면서 엄마가 상담받는게 가장 빠른 회복과정입니다.내 분노가 잘처리되고 나와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어야합니다.그게 잘되는 사람 그리많지않지요..

  • 2. 저는
    '14.11.29 6:15 PM (218.156.xxx.18)

    아이 1년 놀이치료하면서 상담이 도움이됬고
    지금도 바뀌고있고 여전히 노력하고있고 알고있는데
    그래도 완전하지않음에 실망하고..제자신이 늘 한발뒤에 깨달아서 죄책감까지 늘 얻고산다는거죠..
    제개인적으로는 상담도 3개월받았엉ᆞ.무료로..
    그 상담 받으면서도 많이 깨달았고요..
    예전에 멘탈이 불안 강박 우울이 강으로 있었다면
    지금은 약수준인거죠

    근데 그 약을 없음으로바꾸고싶은거예요..
    더 노력해야하는데 그걸 조금만 더 누군가도와줬음하는데 누구에게 의지해야할지모르겠어요..
    마음이 또 공허해지네요..

  • 3. 시간
    '14.11.29 6:42 PM (121.163.xxx.51)

    지금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으시면 모든거는 시간이 해결해줘요
    '인식'과 '의지'가 없는게 문제지요
    30년 넘게 쌓아온 나의 생각 습관 감정 습관이 1년 시간 들인다고 바뀌지 않아요
    서서히 바뀌고 시간이 쌓여야 드러나는 변화가 있어요

    원글님 좋은엄마가 안된다는 죄책감 불안감은 일단 생각말고
    나만 바라보세요
    내가 좋은 사람으로 되어 가고 있는가
    느릴지언정 변화해 가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원글님 글 행간에 좋은엄마가 빨리 되어야 한다는 초조와 조급함이
    보여서 댓글 달았어요

  • 4. 행복한 집
    '14.11.29 7:06 PM (125.184.xxx.28)

    님의 결혼생활에서 남편은
    님의 지지자인가요?
    학대자인가요?
    방관자인가요?

    님이 누군가 님보다 힘이 쎈사람에게
    감정스트레스를 받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내가 나를 감정노예로 노출하면
    나의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베풀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자라납니다.
    아이들 때렸다는건
    님이 힘쎄다고 느끼는자에게 당한 억울함을 고스한히 아이에게
    그중에서도 더 약한 아이에게 풀었을겁니다.

    속담에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의 뜻이 그렇습니다.


    님을 지켜주세요.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을
    부당함에 억울함에 당당히 맞서는 사람을

    악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님 주변에 그런 악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거리를 두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어린 아이를 위험한곳에 풀어놓고 가지 말라고 하면
    위험에 노출되어본적이 없는 어린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게 아니고 인식하지 못하기때문에
    호기심에 위험한곳에 발을 디디게 됩니다.

    처음부터 아이를 위험한곳에 노출시키지 마시고
    화낼일을 될수있으면 어른인 엄마가
    만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니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에서부터 출발했는지
    화의 원인을 모르니
    애꿎은 애만 잡는겁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문제보다
    님의 전반적인 인격형성에 무언이 문제인지 돌아보셔야 할때입니다.

    조급함을 버리시고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굽히지 마시고 노력하시면 어느순간
    높고 긴 담앞에 서있는 내가 아닌
    푸른 초원에 새털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님을 발견하실 날이 올겁니다.

    아이와 같이 성장하고 자라난다고 생각하시고 매일 매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누가 주는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가토다이조님의 책은 감정표현을 하면 내안에 억울함과 부당함이 쌓이지 않아
    한강에서 뺨맞았을때 한강에서 화를 풀어야만
    약한 종로인 내아이를 지킬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감정표현을 해야
    내가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쌓여서
    나를 찌르는 잘못된 죄책감을 사라지게 할수 있습니다.

  • 5.
    '14.11.29 8:38 PM (218.156.xxx.18)

    사실 가토다이조의 책을 읽게된것도 행복한집님 댓글에도움을받고 여러권사서 읽고있는데요. 도움이 많이되어서 너무감사해요. 일면식도 없는분이지만 이렇게 댓글로 저를 알아주시고 또 설명까지 해주셔서 속이 시원해요.
    이제 저도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더 알아가려고 노력할게요

  • 6. 79스텔라
    '14.11.29 11:42 PM (223.62.xxx.98)

    공감합니다

  • 7. ..
    '16.1.26 4:30 A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가토 다이조의 책...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412 달팽이 크림 어떤가요? 7 ㅇㄱ 2014/12/01 2,092
441411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보수 집회 참가 “돈 받았다” 3 세우실 2014/12/01 413
441410 유난히 애정을 넘치게 주거나 각별하면.. 정말 이별이 빨리 찾아.. ..... 2014/12/01 1,549
441409 사망보험 남편? 본인? 누구걸로 들었어요. 3 .. 2014/12/01 862
441408 딸이 노후대책인 올케부모 17 ... 2014/12/01 6,809
441407 기간제교사만료후 실업급여수급시 간헐적 시간강사는 안되는건가요? 3 !! 2014/12/01 3,090
441406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친구'를 주제로 한 영화 소개해주세요... 7 영화매니아 2014/12/01 694
441405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금액차이 없는거 너무 하지 않나요? 12 스타벅스 2014/12/01 3,410
441404 영어내신 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충돌 16 ... 2014/12/01 2,107
441403 2014년 1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1 651
441402 만취상태 응급실 의사. 3살 아이 치료 엉망 5 처음본순간 2014/12/01 1,893
441401 서울인데 첫눈이 오네요. 10 .. 2014/12/01 1,788
441400 일주일 한번의 과음과 이틀걸러 한번의 보통음주 중.. 3 겨울 2014/12/01 1,036
441399 지금 밖에 많이 추운가요? 4 ... 2014/12/01 1,761
441398 탤런트 김정민 이거 스폰서 얘기인가요? 23 설마 2014/12/01 126,741
441397 앞으로 어떻게 견디실지 삼촌 2014/12/01 1,041
441396 빈 공중파 주파수, 공공 와이파이로 활용하자. levera.. 2014/12/01 441
441395 해외사는 처자 결혼식 준비 질문드려요 4 결혼 질문 2014/12/01 996
441394 스카이 강세훈 부인 12 혹시 2014/12/01 29,766
441393 미국사시는분~코슷코 맛있는 커피 추천해주세요~ 미국 코슷코.. 2014/12/01 591
441392 옛날에도 남자키 얼굴 다따졌나요? 16 ... 2014/12/01 3,891
441391 정윤회 최근 얼굴 궁금하셨던 분들! 75 ... 2014/12/01 23,114
441390 혹시 편의점에서 뉴슈가 파나요? 2 ........ 2014/12/01 7,931
441389 진심 짜증나네요 2 나오미 2014/12/01 728
441388 별볼일 없는 사람들은 희망없는 사회인거같은데요 4 자살자 2014/12/01 1,326